[이도경의 리플레e] 게임도 다시 문화훈장을 받을 때가 됐다 작성일 07-11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도경 칼럼 (26)</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ycpx31yv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02ad60139e9e3d5ad1cde3e9eb1e16ff1463436e1c2cd4a5fb8415153cec0c" dmcf-pid="6WkUM0tWC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1/kukminilbo/20260711080238732zuwn.jpg" data-org-width="300" dmcf-mid="45GMwQ8BW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1/kukminilbo/20260711080238732zuw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f1b35914c9b33f87be5ec4d23882ba6f6eef4f4ed089df1ee2e5fa46a9f564e" dmcf-pid="PYEuRpFYS3" dmcf-ptype="general">「2026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후보자 추천이 다음 주면 마감된다. 접수는 7월 15일까지, 수상자 발표는 11월 말이다. 해외진출유공, 콘텐츠산업발전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그리고 게임산업발전유공까지 네 개 부문에 훈장부터 장관표창까지 걸려 있다. 공고를 보다 문득 6년 전 일이 떠올랐다.</p> <p contents-hash="4d4e2ca57e1d0156aa80a6ad556b8362f24c9424ab7e0b674893cf4e10534436" dmcf-pid="Qycpx31yyF" dmcf-ptype="general">2020년 12월,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이사장이 게임업계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최고상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로스파이어’가 전 세계 80여 개국, 누적 회원 10억 명을 넘긴 글로벌 IP로 성장했고, 스마일게이트가 IP 다각화로 산업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p> <p contents-hash="a2d45b34bbce5681bbe7bc9d7c6d355472338a0ababdc058c070d6e5cc327a99" dmcf-pid="xWkUM0tWTt" dmcf-ptype="general">그로부터 6년이 지났다. 매년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열리고 문화훈장이 수여되지만, 여전히 영화와 드라마 같은 전통적 의미의 시각 콘텐츠 중심으로 심사와 수상이 되고 있다. 게임은 현행법상 엄연히 문화예술의 한 부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선 여전히 ‘산업’의 한 영역으로만 취급되고 ‘문화예술’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9447a8f070a0918b131e9938e12d575ddf717b49e934f464684d13456c011a73" dmcf-pid="yM7AWNoMy1" dmcf-ptype="general">더 씁쓸한 대목은 이 편견이 게임업계 안에서도 일종의 체념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게임업계 내에서도 ‘우리 차례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추천 대상 자격은 이미 갖춰져 있는데, 심사받을 시도조차 소극적인 것이다.</p> <p contents-hash="043b2d18b77d68f13950454a2e9a2e64f42fce914d05fbc62e5d004857ec3b12" dmcf-pid="WRzcYjgRl5" dmcf-ptype="general">그래선 안 된다. 게임도 다시 문화훈장을 받을 때가 됐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 한국 게임이 세계 무대에서 거둔 성과를 보면 더욱 그렇다.</p> <p contents-hash="80850f89829e39ee5213f53830cf0afb97495c8395bc6193f4d2c67b26b50488" dmcf-pid="YeqkGAaeTZ" dmcf-ptype="general">올해 3월 출시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출시 두 달여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넘겼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서카나 집계 기준 올해 미국 비디오게임 연간 판매 순위 2위에 오를 만큼 서구권 콘솔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했다.</p> <p contents-hash="6bf17db99372260d54d165e7d4c614beda6a7c141f532788c230d5554b1af816" dmcf-pid="GdBEHcNdCX" dmcf-ptype="general">소울라이크류의 새로운 신화를 쓴 네오위즈의 ‘P의 거짓’도 게임스컴 2022에서 추가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상’과 ‘최고의 롤 플레이 게임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훌륭한 게임이다.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역시 202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800만 장을 넘어섰고, 2024년 BAFTA 게임 어워즈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이 두 게임 모두 꽤 오래전 출시했으나, 여전히 많은 게이머가 즐겨 플레이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2aae9c2bc89852e0c08ecdd1e1a9fd5245d7b1b8764448cce94d2911856ea39" dmcf-pid="HJbDXkjJlH" dmcf-ptype="general">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붉은사막’은 한국적 정서와 미감을 담은 세계관, 캐릭터 디자인 등 여러 요소를 담고 있다. 해외 게이머들에게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국의 미’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이라는 매체가 가진 강점, 즉 이용자가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게 아니라 그 세계 안에 직접 들어가 수십 시간을 머문다는 점은 다른 어떤 콘텐츠보다 문화적 각인 효과가 크다.</p> <p contents-hash="4f9aaf6430cbc9dbedaefded0c77a1187cffd8a4876db76262d02841ca267cb8" dmcf-pid="XiKwZEAihG" dmcf-ptype="general">반면 올해 국내에서 흥행한 영화들의 경우 내수 시장 중심이었고, 해외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물론 ‘기생충’처럼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한국 영화가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적어도 해외 진출과 문화적 확산이라는 잣대로만 놓고 보면, 최근 우리 게임이 다른 어떤 장르 못지않은, 어쩌면 그 이상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p> <p contents-hash="285fd9b98e1807fe91b4256f5e5df3969892c0d84b16cbe9f4310e7729a4b8af" dmcf-pid="Zn9r5DcnCY" dmcf-ptype="general">이번 공고에도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의 훈격은 훈장과 대통령표창까지 있다. 자격 요건도 명시돼 있다. 제작자·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는 물론 이스포츠 해설위원, 이스포츠 선수까지 포함해 게임 산업 발전과 문화 진흥에 기여한 이들을 폭넓게 추천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제도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8eace8cf601e48e10907eecec16c7d4a84f983d38e75316819424f790fd4b64b" dmcf-pid="5L2m1wkLyW" dmcf-ptype="general">관건은 결국 이 제도를 실제로 어떻게 운용하느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문가 심사, 문화체육관광부 공적심사, 행정안전부 자격심사로 이어지는 절차에서, 게임을 문학이나 영화와 같은 눈높이로 놓고 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제는 게임업계에서도 이 정도 급의 문화훈장 후보가 나올 자격이 있는 해가 됐다고 생각한다. 법이 이미 게임을 문화예술로 인정한 지 3년이 넘었고, 세계 시장이 그 실력을 이미 증명하고 있다. 올해 말 수상자 발표를 기대해 본다.</p> <p contents-hash="e6021da250f018cf400b7ebbd73826ea4e316d30b5e8f60a565f70aea0f2ca79" dmcf-pid="1j6hpImjhy" dmcf-ptype="general">이도경 청년재단 사무총장</p> <p contents-hash="9dc629aead1b0eb7c26898f3ba58882ddfbf3cd27afa8f8eb161639c832621f8" dmcf-pid="tAPlUCsATT"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a href="https://www.kmib.co.kr" target="_blank">국민일보(www.kmib.co.kr)</a>,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외모 보고 "어느 나라서 왔냐"는 차별 표현…국내 '이주배경인구' 5% 돌파 07-11 다음 야간·악천후도 뚫는 ‘신의 눈’… K기업의 국방우주 기술 현주소는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