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의 반란’…114위 페리, 윔블던 4강 신화 작성일 07-09 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7/09/0003732719_001_20260709144214706.jpg" alt="" /><em class="img_desc">아서 페리가 9일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플라비오 코볼리의 공을 넘기고 있다. 런던=신화 뉴시스 </em></span>세계랭킹 100위 밖에 있는 아서 페리(24·영국·114위)가 윔블던의 ‘페리테일(Fery-tale)’을 이어가고 있다. <br><br>페리는 9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24·이탈리아·10위)를 2시간 15분 만에 3-0(6-4, 7-6, 6-0)으로 완파했다. <br><br>코볼리는 직전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선수다.<br><br>이제껏 윔블던 남자 단식에 와일드카드(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준결승까지 오른 건 2001년 고란 이바니셰비치(55·크로아티아)뿐이다. <br><br>다만 당시 이바니셰비치는 지금 페리처럼 순수 100위권 밖의 선수로 보긴 어렵다. <br><br>부상으로 인한 공백 때문에 랭킹이 밀렸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br><br>그해 이바니셰비치는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br><br>물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선수의 4강 진출은 윔블던뿐 아니라 4대 메이저대회 전체로 범주를 넓혀도 이례적인 일이다. <br><br>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준결승까지 오른 경우는 지미 코너스(미국·1991년 US오픈), 앙리 르콩트(프랑스·1992년 프랑스오픈), 이바니셰비치에 이어 페리가 네 번째다.<br> <br>이날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뒤 이미 만원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페리는 서브 에이스로 승리를 확정 지은 뒤 그대로 잔디코트 위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했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7/09/0003732719_002_20260709144214735.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를 확정한 순간 페리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드러누우며 승리의 기쁨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런던=AP 뉴시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7/09/0003732719_003_20260709144214765.jpg" alt="" /><em class="img_desc">런던=AP 뉴시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7/09/0003732719_004_20260709144214799.jpg" alt="" /><em class="img_desc">런던=AP 뉴시스</em></span>프랑스인 부모님을 둔 페리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나 생후 1개월 때 가족 전체가 영국 윔블던으로 이주, 센터코트에서 5분 거리인 집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br><br>하지만 센터코트에 경기를 치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 <br><br>앞서 16강에서 처음 센터코트를 밟았던 페리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5·불가리아·146위)를 풀세트 끝에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br><br>당시 센터코트 로얄박스에는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자(8회)인 로저 페더러(45·스위스)가 페리의 승리를 축하했었다.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7/09/0003732719_005_20260709144214839.jpg" alt="" /><em class="img_desc">카밀라 영국 왕비(오른쪽)가 아서 페리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em></span>이어 이날 로얄박스에는 진짜 ‘로열패밀리’인 카밀라 영국 왕비가 페리를 응원했다.<br><br>페리는 “경기 끝나고 축하한다고 계속 힘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이 제 생일이라서 그날 윔블던 결승을 뛰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며 웃었다.<br><br>준결승에서 페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코볼리를 꺾고 우승했던 알렉산더 츠베레프(29·독일·3위)를 만난다.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7/09/0003732719_006_20260709144214869.jpg" alt="" /><em class="img_desc">윔블던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알렉산더 츠베레프. 런던=AP 뉴시스</em></span>이번 대회 2번 시드인 츠베레프는 “이미 호주오픈 때 페리가 코볼리를 (1회전에서) 꺾었을 때부터 인상 깊게 봤었다. 기술이 깔끔하다. 특히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정말 좋다”며 “아마 경기장 관중 99%가 페리를 응원할 것이다. 하지만 나도 그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는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br> 관련자료 이전 맥그리거, 5년 만에 UFC 복귀…할로웨이와 13년 만에 재격돌 07-09 다음 [윔블던 프리뷰] 시너 vs 조코비치, 결승행 길목에서 성사된 '세기의 대결'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