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간, 연장 혈투 끝에 사상 첫 아시아 핸드볼 클럽 정상 등극…칼리지 2년 연속 준우승 작성일 06-22 32 목록 쿠웨이트의 신흥 강호 부르간(Burgan)이 연장까지 이어진 대혈투 끝에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br><br>부르간은 지난 17일 2026 아시아핸드볼연맹(AHF) 아시아 남자 클럽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지(Khaleej Club)를 34-32로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부르간은 2026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 클럽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br><br>이번 대회 준결승에는 쿠웨이트의 부르간과 알쿠웨이트(Al-Kuwait),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지, 카타르의 알두하일(Al-Duhail)이 진출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6/22/0001129651_001_2026062211251297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6 아시아 남자 클럽 핸드볼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부르간,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em></span>예선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칼리지는 알쿠웨이트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12-11로 앞선 칼리지는 후반 들어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골키퍼 크리스티안 필리포비치(Kristian Pilipović)가 32개의 슛 중 12개를 막아내며 37.5%의 방어율을 기록했다.<br><br>모즈타바 라디 알 살렘(Mojtaba Radhi Al Salem)이 7골, 모하메드 하비브 모하메드(Mohamed Habib Mohamed)가 6골을 넣은 칼리지 클럽은 29-24로 승리하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br><br>부르간은 준결승에서 더욱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알두하일을 상대로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27-30으로 뒤졌지만, 이후 5-1의 놀라운 반격을 펼쳐 32-31 역전승을 거뒀다.<br><br>결승전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명승부였다. 부르간은 전반 중반 7-4까지 앞섰지만 칼리지가 추격에 성공하며 전반을 14-13으로 앞선 채 마쳤다.<br><br>후반 들어 칼리지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경기 종료 11분을 남긴 시점에서 24-20까지 달아나며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산 무사 알 트라이키(Hassan Mousa Al Traiki)가 6골, 모하메드 하비브 모하메드가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br><br>하지만 부르간은 포기하지 않았다. 골키퍼 압델라흐만 호마예드(Abdekrahman Homayed)가 결정적인 선방을 연이어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고, 야스히라 고스케의 돌파와 이집트 출신 레프트백 하산 카다(Hassan Kaddah)의 득점이 살아났다.<br><br>부르간은 종료 6분 전 24-27의 열세에서 3골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27-27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br><br>연장전에서는 부르간의 수비가 더욱 단단해졌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긴 67분에는 33-29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야스히라 고스케가 9골, 하산 카다가 8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압델라흐만 호마예드 역시 총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br><br>칼리지가 막판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시즌 샤르자 SC(Sharjah SC)와의 결승에서도 연장 끝에 패했던 칼리지는 이번에도 32-34로 무릎을 꿇으며 2년 연속 연장 결승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br><br>반면 부르간은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IHF 남자 클럽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게 됐다. 이는 쿠웨이트 클럽으로는 알살미야(Al-Salmiya·2002년), 알카디시야(Al-Qadsiya·2007년), 알쿠웨이트(2022·2023년)에 이어 네 번째 세계무대 진출이다.<br><br>한편 3·4위전에서는 카타르의 알두하일이 쿠웨이트의 알쿠웨이트를 36-34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월드 클라이밍 6차 대회 리드 동메달 06-22 다음 맨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년 만에 한국서 '리턴 매치' 확정 06-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