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앞두고 한일전 지킨 감독...인천도시공사, 日 챔피언 브레이브 킹스 제압 '통합우승 → 슈퍼매치 승리' 작성일 06-20 4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20/0000614434_001_20260620161814262.jpg" alt="" /><em class="img_desc">▲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가 열렸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선수들 곁을 지킨 장인익 감독을 앞세운 인천도시공사가 한일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따냈다. ⓒ 한국핸드볼연맹</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여수, 조용운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의 자존심을 지켜낸 한일전 승리 뒤에는 투병 중에도 벤치를 지킨 사령탑의 투혼이 있었다. <br><br>창단 20년 만에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 챔피언을 달성한 인천도시공사가 일본 최강팀을 꺾고 아시아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br><br>인천도시공사는 20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남자부 경기에서 일본 리그J 챔피언 브레이브 킹 카리야를 34-33으로 제압했다. 한 점 차의 손에 땀을 쥐게 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한국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br><br>이번 시즌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인천도시공사는 일본 팀을 상대로도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장악했다. 속도감 넘치는 운영 속에 전반을 18-1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br><br>후반 들어서는 일본 챔피언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브레이브 킹 카리야는 4명에 달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며 추격에 나섰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속에 인천도시공사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해 승리를 챙겼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20/0000614434_002_20260620161814302.jpg" alt="" /><em class="img_desc">▲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가 열렸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선수들 곁을 지킨 장인익 감독을 앞세운 인천도시공사가 한일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따냈다. ⓒ 한국핸드볼연맹</em></span></div><br><br>종료 56초 전 결정적인 득점을 뽑아낸 이요셉(11골)이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파워를 앞세워 등지는 플레이를 잘 보여준 조동함(7골)과 10개의 세이브를 보여준 안덕기 골키퍼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br><br>국내 H리그 통합 우승에 이어 한일 슈퍼매치가 우승한 인천도시공사에 이날 승리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가 있다. 벤치를 지키며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 장인익 감독의 사연 때문이다. <br><br>장 감독은 시즌 도중 식도암 판정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팀을 이끌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한일 슈퍼매치는 그가 당분간 지휘봉을 내려놓기 전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경기였다.<br><br>경기 후 장 감독은 "식도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시즌을 치렀다. 오는 7월 7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상황에서 승리로 마무리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20/0000614434_003_20260620161814340.jpg" alt="" /><em class="img_desc">▲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가 열렸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선수들 곁을 지킨 장인익 감독을 앞세운 인천도시공사가 한일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따냈다. ⓒ 한국핸드볼연맹</em></span></div><br><br>힘겨운 투병 중에도 장 감독의 시선은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향해 있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일본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살피며 향후 전력 강화 방안까지 고민했고, 한국 핸드볼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br><br>장 감독은 "현재 세계 핸드볼의 흐름은 파워 핸드볼"이라며 "힘에서 밀리면 국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br><br>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은 국내의 한계에 대해 "기술과 스피드로 보완할 수는 있지만 결국 파워가 필요하다. 일본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체격과 힘을 갖춘 팀으로 변했다"며 "우리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력과 피지컬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외국인 선수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br><br>한편 상대 팀을 이끈 카도야마 타츠야 감독 역시 "한국과의 경기는 큰 경험이 된다.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패스와 적극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꾸준히 교류하며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20/0000614434_004_20260620161814380.jpg" alt="" /><em class="img_desc">▲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가 열렸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선수들 곁을 지킨 장인익 감독을 앞세운 인천도시공사가 한일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따냈다. ⓒ 한국핸드볼연맹</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즈베레프, 자국 할레서 위기 넘기고 4강 진출...톱4 시드 중 유일 생존 06-20 다음 한일 챔프전 승리 장인익 감독 "우리도 '파워 핸드볼' 펼쳐야" 06-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