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제31회 LG배 결승 2국서 아쉬운 반집패…사상 첫 ‘LG배 연속우승’ 꿈은 내일로 작성일 06-15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6/15/0001120876_001_20260615163217521.jpg" alt="" /><em class="img_desc">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사상 첫 ‘LG배 연속우승’의 꿈이 하루 연기됐다. 신민준 9단이 이틀 연속 대혈투를 벌였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LG배 결승 승부를 최종 3국에서 결정짓게 됐다.<br><br>신민준은 15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왕싱하오 9단을 상대로 324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패를 당했다. 왕싱하오와의 상대 전적은 2승3패가 됐다. 우승자를 가릴 제31회 LG배 결승 제3국은 16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전날 열린 1국에서 눈터지는 계가 끝에 간신히 반집승을 거뒀던 신민준은 이날 2국에서는 백을 잡고 나섰다. 초반 우하귀에서 다소 느슨한 수들을 두며 왕싱하오에게 포인트를 내준 신민준은 이후 왕싱하오의 날랜 행마에 흔들리며 이른 시간 실시간 인공지능(AI) 승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도 했다.<br><br>이후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간 신민준이었지만, 중반 승부처에서 왕싱하오가 거의 AI에 가까운 수들을 두며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신민준은 차이를 줄이며 역전을 노렸지만, 대국 막판 우상귀에서 벌어진 패싸움에서 팻감 부족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되면서 끝내 반집을 패했다.<br><br>제30회 대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LG배 우승을 차지했던 신민준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오고 있다. 16강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8강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을 눌렀고 4강에서는 ‘난적’ 양카이원 9단까지 꺾고 결승에 올랐다.<br><br>신민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LG배 역사상 최초로 ‘연속우승’을 달성한 기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같은 한국 바둑의 전설들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신민준이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br><br>물론 상대인 왕싱하오도 만만치 않다. 2004년생으로 중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는 왕싱하오는 올해 초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에서 박정환 9단에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굵직한 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4강에서 한국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을 꺾는 등 기세가 만만치 않다. 만약 왕싱하오가 이번 LG배를 우승하면 지난해 북해신역배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br><br>왕싱하오는 대국 후 “초중반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실수가 있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승리를 확신했다”라며 “신민준이 실전적이고 후반이 강해 힘든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종국은 차분히 포석을 연구하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br><br>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6/15/0001120876_002_20260615163217608.jpg" alt="" /><em class="img_desc">제31회 LG배 결승 2국 후 복기하는 신민준 9단(오른쪽).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피해액만 60억" 체육회, 잠실 개표소 시위에 공권력 투입 호소 06-15 다음 반집 이긴 신민준, 이번엔 반집패…내일 결승 3국서 엘지배 주인 확정 06-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