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천세" 삭제 조치… '21세기 대군부인'의 최후 선택 작성일 05-24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 후폭풍<br>제작진, 논란의 회차 엔딩 삭제 '초강수'까지<br>삭제 조치에 성난 여론, 잠재울 수 있을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gV0fCAii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a8c44164b067ab0fbba5d8592fbeb5e2cd7155ed9a10ac17e6698269fafcb6" dmcf-pid="7afp4hcne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현재 MBC는 '21세기 대군부인'의 11화 엔딩 장면에 대한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다. MBC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4/hankooki/20260524154851383hgne.jpg" data-org-width="991" dmcf-mid="U8Fv3ax2i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hankooki/20260524154851383hgn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현재 MBC는 '21세기 대군부인'의 11화 엔딩 장면에 대한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다. MBC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35617deb5e399e41c6ff174e80950ef0f29b5ac3219c2dac01d670f0aa6c640" dmcf-pid="zN4U8lkLJY" dmcf-ptype="general">'21세기 대군부인'이 결국 논란 장면 삭제라는 결단을 내렸다. 음성과 자막 수정으로 시작됐던 대응은 결국 문제 장면 자체를 VOD와 OTT 플랫폼에서 덜어내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방송 이후 거세게 번진 역사 왜곡 논란과 시청자 반발이 그만큼 심각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p> <p contents-hash="7e7f6cb6f0e733b9041b732de02a72718366c663cf965509912eb1e0e1e2a658" dmcf-pid="qj8u6SEoMW" dmcf-ptype="general">최근 흥행과 화제성 부문에서 가장 압도적인 수치를 보인 MBC '21세기 대군부인'이 '불명예 종영'으로 다시 화제성을 장악했다. 가장 뜨거운 비판을 받은 부분은 11회 엔딩의 왕위 즉위식 장면이었다. 극 중 이안대군(변우석)이 왕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등장한 "천세"라는 표현이 도화선이 됐다. 조선시대 예법에서 황제국에는 '만세', 제후국에는 '천세'를 사용했던 역사적 맥락이 알려지며 논란은 빠르게 커졌다.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굳이 '천세'를 사용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한국과 중국이 동등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적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p> <p contents-hash="89a3d21fb9569ab5089ec2f600f7b6564f047e9b33f3afd1681bffb933175d18" dmcf-pid="BA67PvDgLy" dmcf-ptype="general">문제는 단순히 대사 하나에 그치지 않았다. 즉위식에서 이안대군이 착용한 '구류면류관'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부 시청자들은 황제국이 아닌 제후국 군주가 사용하는 복식을 차용했다며,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을 중국의 속국처럼 묘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역사적 상징과 의복, 호칭 등이 맞물리며 논란은 단순한 설정 오류를 넘어 역사 인식 문제로 번졌다.</p> <p contents-hash="791ab4c8394317f7a086ee97de9b8cbc1c96fbe485f9fc7e80126e502b296b9f" dmcf-pid="bcPzQTwaMT"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사안은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 반복되고 있는 역사 고증 논란과도 맞닿아 있다. 글로벌 플랫폼 시대 속 K-콘텐츠의 해외 소비가 늘어난 만큼, 역사와 문화 표현에 대한 대중의 민감도 역시 높아졌다. 과거에는 단순 설정으로 넘어갔을 법한 요소들도 이제는 즉각적인 검증과 비판의 대상이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장면 캡처와 비교 자료가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증폭되는 구조도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76cea39d6263345027670ab8eeabf5fd008703c8e474f27d0559fe5a131a6f98" dmcf-pid="KgV0fCAiRv" dmcf-ptype="general">결국 제작진 역시 빠르게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먼저 디즈니플러스와 웨이브에서는 문제가 된 장면의 음성과 자막을 삭제한 수정본이 반영됐다. 그러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단순 수정 조치로는 부족하다며 장면 자체를 삭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본지 취재로 MBC가 내부 논의를 거쳐 결국 해당 엔딩 장면 전체를 삭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p> <p contents-hash="261fa6ba615ff26dee6c962cfbb336a7008bfbf6a8494af616b84877def1da90" dmcf-pid="9afp4hcndS" dmcf-ptype="general">이는 최근 드라마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강경 조치다. 일반적으로 방송 이후 논란이 발생하면 제작진은 해명문이나 자막 수정 정도의 선에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핵심 장면 자체 삭제를 택했다. 그만큼 제작진 역시 사안을 가볍게 보기 어려웠다는 의미이자 시청자 여론이 콘텐츠 제작 과정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p> <p contents-hash="5b1992b46072fdb1ab8360861a39d0a8b1407a36aa058d4bedd8cd9eca177d99" dmcf-pid="2N4U8lkLnl" dmcf-ptype="general">다만 장면 삭제가 논란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방송된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고,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캡처와 영상이 확산된 상태다. 삭제 조치가 이뤄진다고 해서 논란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일부에서는 검증 시스템 부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 실수인지, 제작 과정에서 역사적 검토가 부족했던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p> <p contents-hash="e720d06589c8b2d79f6a2c74c82bb9e6682f3dafda0ea926e53190366e2a6419" dmcf-pid="Vj8u6SEoMh" dmcf-ptype="general">이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SNS를 통해 "고증 시스템이 단단한 갑옷이 되어 배우님들을 보호해야 한다"라면서 역사물 고증 연구소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a57c3967d08dad9ac1abb1d83fd800eb772ccd18bba1cab05776e42c8f5e4e3e" dmcf-pid="fA67PvDgLC" dmcf-ptype="general">결국 '21세기 대군부인'은 논란 장면 삭제라는 초강수를 택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성난 여론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라마 업계 전반의 역사 고증 시스템과 제작 과정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p> <p contents-hash="fac82d1071ba29cb301a53d0ca6dcfbd77a040322de3126d5018ec21463955a2" dmcf-pid="4cPzQTwadI"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돌싱N모솔', 사랑에 성장을 더하는 새로운 연애 예능 05-24 다음 아이들 보기 낯 뜨거운 요즘 예능… 선 없는 발언 괜찮나 05-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