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연 “장르와 한계를 넘어선 휴먼터치”[이사람] 작성일 05-19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소통·공감의 새로운 브랜드 ‘단비’가 달린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jSIYIjJz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38f77d7ff09ac21b09adf83b8c37d679409ac37e27f1f1b6af5b1f5b53e884" dmcf-pid="2bdxoxb0p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2623frww.png" data-org-width="673" dmcf-mid="zKKlXlkL7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2623frww.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5b53017a4592ce9f80fb6e3fc9379ce2c57244c42c9d8734ddd59829cb20c54" dmcf-pid="VKJMgMKpzk" dmcf-ptype="general">‘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 제1호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국민 안내양’이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아온 김정연. 17년 동안 전국 농촌 버스 노선을 누비며 어르신들의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받아낸 그는 이제 또 다른 출발선 앞에 섰다. 무릎이 닳도록 현장을 누비며 축적한 삶의 감각은 가수·MC·강연자·작가를 넘나드는 깊은 내공으로 농축됐다.</p> <p contents-hash="ffb5d0108f5457a90edc72f2b467f2ad4611254bc137aeae4abc398ecb7cb305" dmcf-pid="f9iRaR9UUc" dmcf-ptype="general">최근 그는 올여름 새로운 음악과 콘텐츠를 준비하며 ‘단비’라는 아이콘을 꺼내 들었다.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고향 버스’ 종점에서 내린 그가 어떤 방식으로 다시 사람들의 곁으로 달려갈지 미리 들어보았다.</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a8761fd11b15e14ff731e0f51e3f7e65ee3444a1fe9e8bb18c05313c3c850c6c" dmcf-pid="42neNe2upA" dmcf-ptype="blockquote1"> 올여름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요. </blockquote> <p contents-hash="4f73a1cd59430b28e525971da8494623611a7238371baffcb242082327fb267d" dmcf-pid="8VLdjdV7Fj" dmcf-ptype="general">네.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처럼 사람들의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품어왔어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30년 넘게 살아왔는데, 새로운 이름을 준비한다는 건 단순한 개명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일이더라고요.</p> <p contents-hash="f77d4be08a8bfb3b744cac7f7e21c52b94d7303ae7531661d8d98f3e147b4ae8" dmcf-pid="6foJAJfzuN" dmcf-ptype="general">올여름 선보일 신곡에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각자의 정체성이 담긴 인생 무늬를 담았습니다. 신곡도 싣고, 위로도 싣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도 실어 나르는 ‘행복한 인생 버스’를 다시 출발시키고 싶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a5dbe147ae485936bdc5c61f73c5fe73ff1a40983a9fa79f2f864802f326f6" dmcf-pid="P8ankn8B3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3983fosa.jpg" data-org-width="778" dmcf-mid="qkFkCkJ6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3983fosa.jpg" width="658"></p>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73dc121ff90244af72dd91618740563920342337b401eb7a3a2470570d687a65" dmcf-pid="Q6NLEL6bug" dmcf-ptype="blockquote1">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이 트로트 가수가 된 것은 당시 꽤 파격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길로 들어서게 되셨나요? </blockquote> <p contents-hash="50a725aac7e2c616393b5e1b547df922416174d63b68035f85952a88cc36324e" dmcf-pid="xPjoDoPKFo" dmcf-ptype="general">저도 제 인생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어요. (웃음) 노찾사 시절에는 시대의 목소리를 노래했다면, 트로트는 사람 한 명 한 명의 삶을 들여다보는 장르였어요. 결은 달라도 결국 둘 다 사람을 향하고 있다는 점은 같더라고요.</p> <p contents-hash="d6df165397a0d774507e4d8e76a5039fbfdb5b5b937ace27b4f227845a8300b3" dmcf-pid="yvptqtvmuL" dmcf-ptype="general">1992년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열린 노찾사 공연 때 일제강점기 대중가요 ‘복지만리’를 불렀는데, 그때 관객 반응을 보면서 ‘내 안에도 뽕필이 흐르는구나’ 느꼈죠. 이후 우연한 기회에 트로트 제안을 받았고, 2008년 ‘사랑하니까’, 2011년 ‘고향 버스’를 발표하게 됐습니다.</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a2ea69f6d5da0ea0c8e2359fb3d0f31f7617ca71aa362806518c861d09e5ded7" dmcf-pid="WTUFBFTszn" dmcf-ptype="blockquote1"> 2011년 발표한 ‘고향 버스’가 국민 안내양을 만든 셈이군요. 방송인으로서 가장 단단해진 순간은 언제였나요? </blockquote> <p contents-hash="bbfb34c70a2b4c9633270ee246e2786132183448e2439d36c63a7bb8b7b9acae" dmcf-pid="Yyu3b3yOUi" dmcf-ptype="general">맞습니다. 제 노래 ‘고향 버스’가 제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사람 팔자가 애창곡 따라간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고향 버스가 운명이 된거죠. 고향 버스는 단순한 방송 공간이 아니라 대한민국 농촌의 시간을 기록하는 작은 역사책 같은 곳이기도 하고 저를 단단한 쇠로 변화시킨 제련소 역할을 했어요.</p> <p contents-hash="ee4362e88c607bdb63115ac9544eaa20d8b6c12b8a36ce5a7e592e1431456a04" dmcf-pid="GW70K0WIUJ" dmcf-ptype="general">정말 많은 프로그램에서 내공을 쌓았어요. <아침마당> 화요일 고정 패널로 활동하면서 방송은 내가 빛나는 일이 아니라, 상대를 빛나게 하는 일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깨달았고, 청주 KBS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단독 MC를 맡으며 진행자에게 필요한 건 화려한 언변보다도 사람의 떨리는 숨소리를 읽어내는 능력이라는 것도 현장에서 배웠어요. 저에게 방송은 기교와 기술이 아니라 ‘경청’의 예술이었습니다.</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427849167c16ab39f7c8274dd3fa5d49fc8880aeac9107d94711507604dbd397" dmcf-pid="HXb7f7XS3d" dmcf-ptype="blockquote1"> 17년 동안 ‘고향 버스’ 안에서 수많은 어르신을 만나셨습니다. 그 시간은 어떤 의미였나요? </blockquote> <p contents-hash="fa14a60c8afb08c27c8c1c4772a0360486109a6625d08e4c7a93226fef2f4ec6" dmcf-pid="XZKz4zZvpe" dmcf-ptype="general">고향 버스 안에는 대본 없는 리얼 휴먼다큐가 완성됩니다. 자식 이야기하다가 먼저 떠난 배우자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시는 어르신들도 많았고 갑자기 노래 실력을 뽐내시는 분도 계셔요. 통통 볼이 튀는 날 것 같은 장면은 절대 연출로 나올 수 없죠. 평생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끌어내려면 결국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춰야 합니다. 그렇게 스며든 눈물과 체온이 일기가 되었고, 방울방울 모인 이야기가 책이 되었어요. 돌아보면 저는 방송인이기 전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신 기록해주는 안내자였던 것 같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6ebe3b5b0d770ca1099aef2ff399332b70c7eac60edef0959b3d8cbf248c29" dmcf-pid="Z59q8q5T0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5275tgiq.jpg" data-org-width="696" dmcf-mid="BhEjsjRf7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5275tgiq.jpg" width="658"></p>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2dfac64ab2b53bf225e2e364aa98c15fb28ff66499f05d7006b96a4d78965eea" dmcf-pid="512B6B1yuM" dmcf-ptype="blockquote1"> 결국 그 버스에서 내리게 된 이유가 무릎 때문이었다고요. </blockquote> <p contents-hash="06d9448925f1b78a5d68661874bd350a3932973d36610bef89f9934ba972d709" dmcf-pid="1tVbPbtW7x" dmcf-ptype="general">맞아요.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늘 무릎을 꿇어야 했는데,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그 자세를 수만 번 반복하다 보니 관절이 완전히 망가졌어요. 진통제로 버티다가 병원을 찾았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이 무릎으로 어떻게 버텼냐고 반문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촬영만 시작하면 아픈 줄 몰랐어요. 어르신들 얼굴만 보면 마음이 먼저 움직였으니까요. 지난 3월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끝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b44c7cc3390b79c9b0635cb13f5131e58da1e82d8c5407b1eba7f26718449bda" dmcf-pid="tFfKQKFY3Q" dmcf-ptype="blockquote1"> 고향 버스 안에서 20권 가까운 일기장을 써오셨다고 들었습니다. </blockquote> <p contents-hash="7842b608f678ab889bc7c25e5af945308755c0fbcca1aba97c6ebb5dfe86d33a" dmcf-pid="F349x93G3P" dmcf-ptype="general">처음엔 너무 힘들어서 투정처럼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알게 됐죠. 제가 현장에서 담아온 기록들이 사라져가는 농촌의 생활 문화사를 담고 있다는 걸요. 그래서 자서전 <뛰뛰빵빵 김정연의 인생 버스>에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듬뿍 담았습니다. 연예인의 성공담이라기보다 사람 냄새 나는 삶과 우리가 잃어가는 풍경을 기록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2e48dfa6de673f407ad8cf8123ec83e03a5b87af35ed90e4d89e7c9fae6d553a" dmcf-pid="3082M20HF6" dmcf-ptype="blockquote1"> 엄마로서의 삶은 어땠나요? </blockquote> <p contents-hash="e1b5dd14b88ade0e4b606bc148ea0b138242256244ecf857eef3a930516df14f" dmcf-pid="0LOwSwLx78" dmcf-ptype="general">늦둥이 아들이 채 100일 안 됐을 때부터 지방 촬영을 다녔어요. 늘 미안했죠. 몸이 둘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요. 그런데 자식 걱정으로 밤잠 못 이루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 마음은 결국 같은 방향 자식을 향한 내리사랑으로 흐르고 있다는 걸요. 아들을 통해서 친정엄마 마음도 알게 되었어요. 하루하루 감사히 살아가는 일을 부모에게 바치면 효(孝)가 되고 자식에게 물려주면 자애가 되는 것을 배우며 버티는 사이 아들이 어느덧 13살이 되었네요.</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9b351ff49769d7971c4fd9058029850d176e55b72727339e3370b080639d7e96" dmcf-pid="poIrvroM34" dmcf-ptype="blockquote1"> 최근 문경시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농촌을 바라보는 철학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blockquote> <p contents-hash="b7df9ed6265a9ffad59cc563c57e92fe0b91b38aa755c78151151d0bd544a984" dmcf-pid="UgCmTmgR3f" dmcf-ptype="general">저는 단순히 “농산물이 좋다”는 말만 하고 싶지 않아요. 그 농산물을 키운 사람들의 시간을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허리 굽혀 일한 어머니 아버지의 삶, 새벽안개를 헤치고 밭으로 향했던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까지 함께 담아내고 싶어요. 도시 사람들이 상품을 소비하지만, 결국 사람의 이야기에 감동하거든요. 전 도시민의 감성을 적실 단비가 되어 감동을 연결하고 힘 있는 구심점을 만들어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게 하고 싶고요. 꼭 만들어낼 겁니다.</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d6354f7bf9a4fcec4146cf571094c5d7c544058e97f9a38f5b88cf54a814bdd8" dmcf-pid="uahsysaeuV" dmcf-ptype="blockquote1"> 강연 요청도 끊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왜 ‘가수 김정연’의 강연에 열광한다고 생각하시나요? </blockquote> <p contents-hash="0ce789fb8a6cda840ac83131d11803053e38e2cba0f6d3e467a5f386d2e17336" dmcf-pid="7NlOWONdu2" dmcf-ptype="general">제 강연에 딱딱한 이론이 없어서 좋아하시는 거 아닐까요? (웃음) 저는 관객과 눈높이를 맞추고 삶 이야기를 나누다가, 적재적소에 노래를 곁들입니다. 그러다 보면 청중분들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주시더라고요. 청중의 마음을 열게 만든 제 강의 자산은 수천 명 어르신들과 무릎 맞대고 나눈 웃음과 눈물이에요. 그러다 보니 공감대가 넓고 깊습니다. 현장에서 배운 한국인의 정서를 가공 없이 그대로 나누다 보니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습니다.</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848838858dfd4ff09630093858bca4573bf2a8bc5f6f010695dcd60c8ebf0d7b" dmcf-pid="zjSIYIjJU9" dmcf-ptype="blockquote1">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사회와 강연을 맡기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blockquote> <p contents-hash="f0c307ec9b71be772e10e33b0ee0eea038e06bec0fd80983306d8ef482e7b204" dmcf-pid="qAvCGCAi7K" dmcf-ptype="general">30년 동안 생방송과 야외 현장을 누비며 쌓인 경험을 믿어주시는 거겠죠. (웃음) 저는 돌발 상황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편입니다. 현장에서 쌓인 성실함과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제 고유의 힘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고요. 특히 지자체 교육 담당자분들은 관객의 피드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고맙게도 관객분들이 먼저 담당자에게 “김정연 불러줘서 고맙다”. “웃고 울다 보니 50년 묵은 체기가 쑥 내려갔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하십니다. ‘성실함이 주는 신뢰’와 ‘현장 장악력’을 믿고 마이크를 맡겨주시는 것 같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885f398a98f5bc2520c4e15369b5a1409651e8d3e44d41b019c3acaf64b7e2" dmcf-pid="BEWSZSEoF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6564akig.jpg" data-org-width="1200" dmcf-mid="bXXWFWmjp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6564akig.jpg" width="658"></p>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e5afee69474e04aac03d7f713a43f6ae03e8eba28398c034aa9eb0d9e9eb01d3" dmcf-pid="bDYv5vDg7B" dmcf-ptype="blockquote1"> 새로운 이름과 함께 걸어갈 길은 어떤 길일까요? </blockquote> <p contents-hash="b301871011ab066f525320a2c4c939362938644922e6fb242801beccb5e6ab91" dmcf-pid="KwGT1Twazq" dmcf-ptype="general">안내양 유니폼은 벗고 ‘단비’로 갈아입었으니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고 도시와 농촌을 잇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일은 계속할 겁니다. 음악도, 콘텐츠도 결국 사람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제가 버스에서 내렸다고 말하지만 저는 여전히 길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조금 더 느리게, 조금 더 깊게 사람 곁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누군가의 상처 난 하루에 위로가 되고, 메마른 마음에 조용히 스며드는 단비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36e060374ef8f76c24e893b0822230e75ea6ddea64b08014e315c20285217175" dmcf-pid="9rHytyrN7z" dmcf-ptype="general"><strong>17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농촌의 거친 숨결과 애환을 온몸으로 받아냈던 ‘국민 안내양’. 그의 무릎은 세월의 훈장처럼 닳아 있었지만, 사람을 향한 시선만큼은 오히려 더 깊고 단단해졌다. </strong>쉰일곱. 누군가는 속도를 줄이며 인생의 마침표를 고민할 나이. 그러나 김정연은 다시 새로운 길 위에 올라섰다. 아직 이름 전체를 다 밝히지 않고 ‘단비’라는 여운만 남긴 채 두 번째 인생 버스에 올라 다시 시동을 거는 그에게서 나는 사람의 온기. 그래서 다음 행선지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번엔 또 어떤 사람들의 눈물과 웃음을 싣고, 우리 삶 속으로 천천히 들어오게 될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478adaf4faf7d44b92dc9c60c4c7f446ff7e05b4b7519d636e5158b0ca63ef" dmcf-pid="2mXWFWmj3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7941edmh.jpg" data-org-width="1200" dmcf-mid="KmYv5vDg3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sportskhan/20260519144547941edm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fbc496842f9a345ff75507e0d79d1f342f8de957f171f84130f143a9519fa19" dmcf-pid="VsZY3YsA7u" dmcf-ptype="general">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강동원 “내가 헤드스핀 하면 진짜 웃기겠다 했죠”[인터뷰①] 05-19 다음 립부 탄 인텔 CEO, “18A 수율 개선 속도 빨라...하반기 여러 수주 계약 확정” 05-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