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마라톤 대회에서 죽은 사람 장기 기증했다"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막말 논란'→자진 사퇴 없다...결국 직무 정지 처분 작성일 05-02 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02/0000606495_001_20260502100013863.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체육회</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의 '막말 논란'이 결국 초강경 인사 조치로 이어졌다. 조직 수장급 인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공개되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직무 정지와 권한 박탈이라는 최고 수위 대응에 나섰다.<br><br>대한체육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나미 사무총장의 모든 직무와 권한은 즉시 정지됐고, 조직에서 전면 배제됐다. 체육회는 이번 조치가 징계 절차에 앞서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br><br>이번 사안은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30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곧바로 강경 조치로 이어지며 파장이 더욱 커졌다. 당시 체육회는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 관련 사무총장 인터뷰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선수와 가족,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중대한 문제"라고 인정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02/0000606495_002_20260502100013898.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체육회 김나미 사무총장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논란의 출발점은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다. 전남 무안의 중학생 선수 A군은 경기 도중 쓰러진 뒤 현재까지 약 8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현장의 미흡한 응급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들이 입건되며 사건은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됐다.<br><br>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초기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을 약속했지만, 이후 태도가 달라졌다는 유가족 측 주장과 함께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김나미 사무총장이 병원을 찾아 선수 상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br><br>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 이제는 깨어날 수 있는 확률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했다"는 발언까지 덧붙이며 파장이 확산됐다. 피해 부모가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아들이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 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는 취지의 발언도 논란을 키웠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02/0000606495_003_20260502100013977.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체육회</em></span></div><br><br>체육계 최고 실무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비판은 더욱 거셌다.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해외 출장 중이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참석 중이던 유 회장은 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을 결정했으며, 귀국 직후 사무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와 징계 절차 착수를 지시했다.<br><br>유 회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로와 공감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체육계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보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br><br>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 작업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수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조직 기강 확립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와 가족을 직접 찾아 사과하고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급사' 거세마에 6시간 깔려…"60대 베테랑 기수, 끝내 두 다리 절단"→호주서 비극적 사고 '어깨 탈구+갈비뼈 골절' 05-02 다음 일본 핸드볼 리그 H, 아란마레 3연승 질주… 유소정 승부처 해결사 활약 05-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