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서브2’ 달성 뒤에는 ‘슈퍼 슈즈’가? 사웨 “승인된 신발…규정 지켰다” 작성일 04-28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지난 26일 마라톤 첫 2시간 이내 완주<br> “한짝 무게 97g 초경량 슈즈 영향” 논란 일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4/28/0002802857_001_20260428165617672.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사상 처음으로 2시간 내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em></span> 인류 최초 ‘서브2’(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기술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기록이 사웨가 착용한 초경량 마라톤화에 의한 ‘기술 도핑’이 아니냐는 것이다. 사웨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세계 신기록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대회 당시 아디다스사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었는데, 이 신발이 기록 단축에 도움을 줬다는 일부의 문제 제기다.<br><br>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는 아디다스가 3년 동안 연구·개발한 초경량 마라톤화로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하다. 판매가는 500달러(약 74만원) 수준이다. 사웨는 “이 신발은 승인된 것”이라며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강조했다. <br><br> ‘슈퍼 슈즈’는 육상계 오랜 화두였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9년 동안 마라톤 세계 기록이 ‘초 단위’에서 ‘분 단위’로 단축된 데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회사들의 신발 개발 경쟁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판을 삽입한 ‘베이퍼 플라이' 시리즈를 선보인 것이 시작이다. 카본화는 발이 지면을 딛고 나아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기록 단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은 “신발의 기능에 따라 달리기 효율은 2~4% 증가할 수 있다.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42.195㎞ 마라톤에선 엄청난 차이”라고 했다. <br><br> 이에 신발 속 탄소판이 스프링처럼 작용해 선수의 능력치를 넘어서게 한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됐다. 세계육상연맹이 2020년 엘리트 선수 신발 규정을 신설해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섬유판도 1장만 허용하는 기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규제 이후에도 브랜드 간 기술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지만 기술 혁신 자체는 허용하고 있다. ‘슈퍼 슈즈 시대'가 열리면서 세대를 넘는 기록 비교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웠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2021년 “내가 선수로 뛸 땐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신지 못하게 했다. 새로운 스파이크 개발 이야기를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며 비판한 바 있다. <br><br> 기술 도핑 논란은 육상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영에서도 전신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2008년에만 세계 기록 총 108개를 세우며 논란이 커졌고, 전신 수영복은 2010년 퇴출당했다. 관련자료 이전 탁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위해 런던 출국…남녀 단체전 메달 도전 04-28 다음 "K-펜싱 끝판왕 오상욱 인천에 뜬다!" 내달 1~3일 SKT펜싱그랑프리@인천공항 스카이돔[공식발표] 04-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