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좌승사자' 벤자민, '잠실 효과'는 덤 작성일 04-22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21일 롯데전 4.2이닝 3피안타 7K 무실점호투, 두산 공동 6위 도약</strong>두산이 적지에서 롯데를 4연패에 빠트리며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br><br>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1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때려내며 6-2로 승리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첫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이날 각각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에게 1점 차로 패한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8승 1무 11패).<br><br>두산은 정수빈이 3회 결승 1타점 내야 안타와 9회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고 박찬호는 여러 차례 뛰어난 수비를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이영하가 1이닝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1.2이닝을 책임진 김택연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1년 7개월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오른 웨스 벤자민은 4.2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br><br><strong>'재취업' 늘고 있는 '경력직' 외국인선수</strong><br><br>KBO리그에는 2024년부터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단기 계약을 통해 대체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됐다. 물론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는 계약 기간이나 몸값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입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돼 있다.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도 그만큼 절실하게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고 최근에는 재취업에 성공하거나 정식 계약을 따내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br><br>2024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시라카와 케이쇼(도쿠시마 인디고삭스)는 KBO리그 최초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다. SSG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5.09를 기록한 시라카와는 계약 기간이 끝나고 한국을 떠나는 듯 했지만 그 해 7월 두산이 어깨 부상을 당한 브랜든 와델의 대체 선수로 시라카와를 다시 영입했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두산에서도 7경기에서 2승 3패 6.0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br><br>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최고의 성공 사례는 역시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다.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와이스는 6경기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준수한 투구로 정식 계약을 맺었고 시즌이 끝난 후 한화와 9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리고 와이스는 작년 16승 5패 2.87 20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br><br>키움은 작년 케니 로젠버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호주 출신의 좌완 라클란 웰스(LG 트윈스)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웰스는 작년 키움에서 4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1승 1패 3.15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고 작년 11월 LG와 20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계약을 체결하며 재취업에 성공했다. 웰스는 올해 초 손주영이 부상으로 빠진 LG에서 선발로 활약하며 3경기에서 1승 1패 2.12의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br><br>작년 시즌 초 키움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며 13경기에서 4승 4패 3.23의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던 로젠버그는 6월 초 고관절 부상을 당했고 끝내 돌아오지 못하면서 팀을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가 재활을 하면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진 로젠버그는 마이너 구단 입단을 타진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한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9개월 만에 키움에 복귀하게 됐다.<br><br><strong>깔끔했던 복귀전, '좌승사자'가 돌아왔다</strong><br><br>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6.80의 성적을 기록했던 벤자민은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 위즈에 입단했다(완전 교체). 2022년 17경기에 등판한 벤자민은 5승 4패로 승운은 썩 좋지 못했지만 11번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고 kt는 시즌이 끝난 후 벤자민과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br><br>벤자민은 2023년에도 29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3.54를 기록하며 kt에 재입단한 쿠에바스, 토종 에이스 고영표(이상 12승)과 함께 kt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2023 시즌이 끝나고 총액 140만 달러에 다시 한 번 kt와 재계약한 벤자민은 2024년에도 11승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이 4.63으로 치솟으면서 아쉬운 투구 내용에 그쳤다. 결국 kt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28개)을 맞은 벤자민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br><br>KBO리그를 떠나 작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트리플A에서 활약한 벤자민은 4승 8패 6.42의 성적을 기록한 후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됐다. 벤자민은 시즌 초반 맷 매닝이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삼성은 벤자민이 아닌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고 벤자민은 지난 6일 크리스 플렉센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과 5만 달러에 계약했다.<br><br>두산 합류 후 곧바로 1군 경기에 투입되지 않고 연습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벤자민은 21일 롯데전에서 1년7개월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자칫 긴장될 법도 한 복귀전이었지만 벤자민은 KBO리그에서 31승을 올렸던 베테랑 투수답게 4.2이닝을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투구수 제한(80개)이 없었다면 복귀전 승리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br><br>2019년 kt에서 11승 11패 4.01을 기록했다가 두산으로 이적한 2020년 20승과 함께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라울 알칸타라(키움)의 사례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투수들이 규모가 큰 잠실 야구장을 선호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2024년 피홈런 1위였던 벤자민도 두산에서 활약하면 '잠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벤자민이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두산도 자연스럽게 '벤자민 효과'를 누릴 수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나상호 교체 출전' 마치다, ACLE 결승행…디펜딩 챔피언과 격돌 04-22 다음 송민호, 오은영 앞 공황장애 호소…멤버 "남들에 비해 누리는 건 사실" 04-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