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서 자라는 소녀, ‘르누아르’[MK무비] 작성일 04-22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이의 시선으로 꿰뚫은 ‘어른의 세계’<br>그 찬란하고도 잔인한 11살의 여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xaXYxGh5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619655055301e4ae5cfcce68fd1b350a08e32e8603b52caeff2ca5bf9c9841" dmcf-pid="QMNZGMHlH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I 오드(AUD)/메가박스중앙(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2/startoday/20260422090317894oixb.jpg" data-org-width="700" dmcf-mid="8M1RQSx2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startoday/20260422090317894oix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I 오드(AUD)/메가박스중앙(주)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beb01e6d6f842e96cf7e3e16af45427a3670f31160c6337298cccbcc0f25ae1" dmcf-pid="xRj5HRXStI" dmcf-ptype="general"> <strong>‘사람이 죽어도 반드시 슬퍼할 필요는 없다.’</strong> </div> <p contents-hash="29badaff30511b50487e0ecd6a089b751f182715fbaefac9a58aac7b20ee6025" dmcf-pid="yYpndYJ6HO" dmcf-ptype="general">칸이 또 한 번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문제작을 선택했다. 화려한 수식어 대신 깊은 잔상을 남기는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신작, ‘르누아르’다.</p> <p contents-hash="ec47a442501c82f3038c8eb308adce7e7f0e14bb03f386a2c04509603dede977" dmcf-pid="WGULJGiPZs" dmcf-ptype="general">제7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영화는 198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감독은 노년의 죽음을 서늘하게 응시했던 전작 ‘플랜 75’와 달리, 이번에는 11살 소녀의 시선으로 생의 시작과 그 이면의 균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p> <p contents-hash="1cd2f6801c9891c189545d723f292539476a9474a5fd2820f12d3e7a3bb538cc" dmcf-pid="YHuoiHnQXm" dmcf-ptype="general">11살 소녀, 주인공 후키는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여름을 지나며 평온했던 어른들의 세계가 서서히 무너지는 과정을 묵묵히 목격한다. 한 아이가 세상을 알아가는 계절의 기록이자, 어른이 된 우리가 다시 마주해야 할 기억의 단면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638f18d779c7820b1bf0880e08e84cb97e808ccda1d3b29a78c7f2ca3a7e33" dmcf-pid="GX7gnXLxH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I 오드(AUD)/메가박스중앙(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2/startoday/20260422090319776gnal.jpg" data-org-width="700" dmcf-mid="6QQImBsA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startoday/20260422090319776gna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I 오드(AUD)/메가박스중앙(주)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296e4014abbf9c99578f9b34f63533cd90a3a09d39701bf94e0bd06f7322d3b" dmcf-pid="HS1RQSx21w" dmcf-ptype="general"> 영화의 화법은 선명하다. 설명은 덜어내고 정교한 미장센으로 인물의 내면을 투영한다. 해외 평단이 “인상주의적 시선으로 현실과 환상을 교차시킨다”고 짚은 이유다. </div> <p contents-hash="6af13d47216599c3ca93fb53b83e9ddcbd4c58e17688c0805d83fbe7a2a606b0" dmcf-pid="XvtexvMVYD" dmcf-ptype="general">서사보다 감정의 결을 따라가는 연출은 칸 현지의 기립박수와 함께 “영혼을 건드리는 성장 서사”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주인공 스즈키 유이의 절제된 연기는 이번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성취다.</p> <p contents-hash="4adbfc9f620566d96143f8357c7e804f389d6a63c20ac06b5e5ac9201089bfd0" dmcf-pid="ZTFdMTRftE" dmcf-ptype="general">물론 정적인 호흡이 모든 관객에게 친절한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서사가 느슨하다는 지적도 나오나, 이는 역설적으로 이 영화가 지닌 가장 큰 힘이기도 하다. 빠르게 소비되는 대신 천천히 스며들며 관객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d75930fb8c25c81b3fe012df587469f28955a9647097f7dd2115acd41cfb720f" dmcf-pid="5y3JRye4Gk"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한 소녀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조용히 비추며 성장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것이 아름답다. 과장 없이도 오래 남는 풍경과 정서, 그리고 신예 스즈키 유이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져, 시적이면서도 공허하지 않은 여운을 만들어낸다.</p> <p contents-hash="46203080ff776bd315c6bf2173c9de916235a6af9e976de050911576fbe17256" dmcf-pid="1W0ieWd8tc" dmcf-ptype="general">아이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는 생각보다 낯설고 잔인하다. 결국 영화는 묻는다. 우리는 그 시선을 다시 견딜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p> <p contents-hash="aa74d187d2389f4d13901d81dee5639217d3cc020141a90d253c078ce91d81ab" dmcf-pid="tYpndYJ6YA" dmcf-ptype="general">오늘(22일) 개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0분.</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송민호, 오은영 앞 공황장애 호소…멤버 "남들에 비해 누리는 건 사실" 04-22 다음 결혼 13년 차…김미려 “남편 정성윤, 여전히 혈기왕성” (‘신여성’) 04-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