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바운드’가 만든 치열한 수 싸움…올림픽공원 달군 휠체어테니스의 묘미 작성일 04-20 31 목록 <b>서울 코리아오픈 휠체어 테니스 폐막<BR>한국 임호원 남자복식에서 준우승</b><br>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서울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남자·여자 단식과 쿼드 남자 단식 결승이 치러졌고, 세 부문 모두에서 단·복식 2관왕이 나왔다.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 휠체어테니스투어 WT500 등급으로, 부산과 대구를 거쳐 서울에서 마무리된 ‘K 휠체어테니스 시리즈’ 최종전이었다.<br><br>휠체어테니스는 공의 두 번째 바운드까지 허용된다. 이 규칙이 경기 양상을 바꾼다. 선수는 타격 이전에 이동 경로와 위치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 랠리는 길어지고, 코스 활용 비중이 커진다. 하체 대신 상체 사용이 반복되면서 체력 분배 방식도 다르다. 휠체어의 회전 반경과 가속이 경기 운영의 일부로 작동한다.<br><br>한국 선수로는 임호원(27·한국스포츠레저)이 남자복식 결승에서 브라질 다니엘 호드리게스(39·브라질)와 짝을 이뤄 준우승을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4/20/0003971899_001_20260420140508712.jpg" alt="" /><em class="img_desc">임호원(오른쪽)이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뒤 브라질 다니엘 호드리게스,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회장 겸 대한테니스협회장(가운데)과 함께 했다.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em></span><br>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1번 시드 마르틴 데 라 푸엔테(26·스페인)가 2번 시드 고든 리드(34·영국)를 세트 점수 2대1(4-6, 6-3, 6-2)로 꺾었다. 푸엔테는 첫 세트를 내준 뒤 랠리 길이를 늘리고 좌우 코스를 넓게 쓰는 방식으로 흐름을 바꿨다. 두 번째 바운드를 활용해 시간을 확보하고, 다음 샷 위치를 선점했다. 전날 복식 우승에 이어 단식까지 제패하며 2년 연속 서울 대회 단·복식 2관왕을 기록했다.<br><br>여자단식 결승에서는 1번 시드 유이 가미지(31·일본)가 3번 시드 아니크 판 쿠트(네덜란드)를 2대1(6-2, 3-6, 7-5)로 이겼다. 가미지는 1세트를 먼저 가져간 뒤 2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세트 3-5에서 4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했다. 랠리를 길게 유지하며 상대의 이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복식 우승에 이어 단식까지 확보하며 2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br><br>쿼드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2번 시드 진 우드먼(16·호주)이 리언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2대1(6-3, 0-6, 7-5)로 꺾었다. 우드먼은 한 세트를 0-6으로 내준 뒤 3세트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복식에 이어 단식까지 우승해 2관왕을 기록했다.<br><br>이번 대회는 WT500급 국제 대회 기준에 맞춰 운영됐다. 동일 코트 규격을 사용하되, 이동을 고려한 경기 템포 조절이 적용됐다. 선수는 기능에 따라 오픈(Open)과 쿼드(Quad)로 구분된다. 오픈 부문은 하체에 장애가 있지만 상지(팔·손) 기능은 비교적 온전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일반 테니스와 가장 가까운 형태. 쿼드는 하체뿐 아니라 상지 기능에도 제한이 있는 선수들이 나온다. 손목이나 손가락 힘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라켓을 손에 고정하거나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게 허용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세영, LA 챔피언십서 통한의 연장패 04-20 다음 한국 남녀 사브르 펜싱, 월드컵 단체전서 금·은 획득 04-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