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으로 가는 길목서 ‘한한전’ 치르게 된 ‘여제’…오쿠하라 꺾은 심유진, 4강 진출 ‘안세영 나와!’[아시아선수권] 작성일 04-10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4/10/0001109048_001_2026041014231042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P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4/10/0001109048_002_20260410142310547.jpg" alt="" /><em class="img_desc">심유진. AFP연합뉴스</em></span><br><br>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하필 한국 선수를 만났다. 하지만 최대 목표인 ‘그랜드슬램’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넘어야만 한다.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서 심유진(19위·인천국제공항)을 상대한다.<br><br>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신성 미야자키 토모카(9위)를 4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6 21-11)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br><br>그리고 뒤이어 열린 8강전에서 심유진이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15위)를 세트 스코어 2-0(21-18 21-1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름에 따라 결승 티켓을 두고 안세영과 심유진이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br><br>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 톱10에 들어가는 선수를 상대해서인지, 안세영은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7에서 연속 3점을 얻어 동점을 만든 안세영은 9-9에서 연속 2득점으로 11-9 리드를 잡고 인터벌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에도 꾸준히 리드를 이어간 안세영은 15-12에서 절묘한 대각 공격으로 미야자키의 흐름을 끊었고, 곧바로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드롭샷과 상대 범실, 라인에 걸치는 공격을 연달아 퍼부어 19-12까지 달아난 끝에 1세트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한층 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br><br>심유진은 오쿠하라와 1세트부터 접전을 벌였다. 좀처럼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승부의 추는 13-13에서 오쿠하라의 드롭샷을 맞받아친 심유진이 득점을 따내며 14-13 리드를 잡으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오쿠하라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15-13으로 조금 더 달아났다. 그리고 17-15에서 오쿠하라의 맹공을 견뎌낸 뒤 연거푸 대각 스매시를 성공해 19-1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결국 그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4/10/0001109048_003_2026041014231065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신화연합뉴스</em></span><br><br>2세트에서는 초반 범실이 나오며 오쿠하라에 끌려가던 심유진은 6-7에서 순식간에 4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11-8로 리드한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후 4연속 득점으로 15-8까지 달아난 끝에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br><br>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그리고 올림픽까지 어지간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본 안세영이지만,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대회가 바로 아시아선수권이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개인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1만2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br><br>아시아 지역에 국한되는 대회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배드민턴 강국인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전부 아시아에 있다보니 우승 난이도는 그 어떤 대회보다도 높다. 안세영조차 2023년 은메달이 최고 성적일 정도다.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던 지난해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참가하지 않았다.<br><br>안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작성한다. 그만큼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같은 한국 선수를 만나게 됐다. 안세영과 심유진의 상대전적은 5승1패로 안세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br><br>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당연히 안세영이 위지만, 심유진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중국의 강호 한웨(5위)를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는 중국 최고 랭커 왕즈이(2위)를 이기기도 했다. 안세영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4/10/0001109048_004_20260410142310782.png" alt="" /><em class="img_desc">심유진. 배드민턴포토 SNS</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윤영달 프로당구협회 총재 “팀리그 확대·상금 증액, 새 도약 이룰 것” 04-10 다음 안세영, '그랜드슬램' 보인다…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04-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