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대신 OO님”…기업처럼 바뀌는 연구실 문화 작성일 09-09 6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수평적 호칭 문화 도입 연구실 늘어<br>“창의적 연구 가능성 높이려는 목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k92pqyOC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285296ddad24521fda8d9dac14bbaa352912e81f15227406c988ca31f7ec56" dmcf-pid="qE2VUBWIC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수평적 호칭 문화를 도입하는 국내 연구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174815800agsd.png" data-org-width="700" dmcf-mid="72vTrCnQS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174815800ags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수평적 호칭 문화를 도입하는 국내 연구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1f1968674902611537de17817c979b78ae8645bffd9e87b4ab0810ea2e613a7" dmcf-pid="BDVfubYCyX" dmcf-ptype="general"> “OO님, 프로젝트 어디까지 마무리하셨어요?” </div> <p contents-hash="4648746bae5ed490d12f9a2e264896b4ecc943bf809c12758a1502a9fdf37392" dmcf-pid="bwf47KGhlH" dmcf-ptype="general">10살도 넘게 차이 나는 연구실 후배가 선배를 향해 ‘선배’라는 호칭 대신 이름에 ‘님’자를 붙여 부른다. 선배 역시 당황하는 기색 없이 후배를 ‘OO님’으로 부른다.</p> <p contents-hash="6df47a8b81f04eddbaec5db417200c658d7f8440ea228f3e7015b1c6db9e2be1" dmcf-pid="Kr48z9HlhG" dmcf-ptype="general">스타트업이나 IT 업계처럼 서로 이름을 부르는 호칭 문화가 이공계 대학 연구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p> <p contents-hash="334c33bd0c2be5b71e11b0bc331653c3026cda50e3052d777f90e3ddbd4b4e92" dmcf-pid="9m86q2XShY" dmcf-ptype="general">박도현 GIST AI정책전략대학원 교수는 2023년부터 연구실에서 서로 이름을 부르는 호칭 문화를 도입했다.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일로, 박 교수 연구실에 있는 11명의 대학원생들은 어색함 없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른다.</p> <p contents-hash="9d83d9a3e011156854963367900541b11d9290060556bc266103fdc2b68ad4b8" dmcf-pid="21AcJg2uWW" dmcf-ptype="general">박 교수 연구실은 최근 GIST 내부 공모전에서 ‘올해의 인권친화 연구실’로 선정됐다.</p> <p contents-hash="f19ffeb300c9a8e8a848cfb0303305446e43ba3ef246053cbb41fce25169caab" dmcf-pid="VtckiaV7vy" dmcf-ptype="general">박 교수 연구실에는 40대 직장인부터 20대 학생까지 인원 구성이 다양하다.</p> <p contents-hash="81a5f328c79ee35cf56102c4a768f96f0fdc198b6b34ab66844575316e4fbd93" dmcf-pid="fFkEnNfzlT"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나이가 있는 분들은 처음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며칠 지나면 금방 익숙해지고 오히려 좋아한다”며 “수평적 호칭 문화가 생긴 이후부터 연구실 내 불필요한 갈등이 줄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8674c3f7626be025141eef2f0b27bd1f0b7f63132c4d80760f7a6686832be31" dmcf-pid="43EDLj4qyv"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실에서는 서로를 선·후배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고, 친한 경우 ‘형’이나 ‘언니’처럼 사적인 호칭을 사용한다.</p> <p contents-hash="98701a8e83f1a41a762896c8be91bc218593f05e80c4b1277b5cd6fe0b8633e3" dmcf-pid="80DwoA8BTS" dmcf-ptype="general">박 교수는 “서로 호칭이 달라지면, 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확 나눠지고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며 “학문 앞에서 나이는 의미 없는 만큼,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7836970df85d3d74ecc94efa7e72f67553873f2268dbfb30d987ed903f8e950" dmcf-pid="6pwrgc6bvl" dmcf-ptype="general">기업처럼 수평적 호칭 문화를 도입하는 연구실은 국내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서로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수준이다.</p> <p contents-hash="dbba0c2942fcc033b4a8db889c85324a622e60d2168c6df43c876b790f213f6a" dmcf-pid="PUrmakPKlh" dmcf-ptype="general">특히 IT업계 현직자가 많은 인공지능(AI)이나 컴퓨터공학 분야 연구실에서는 기업처럼 서로를 나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프로’라고 부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p> <p contents-hash="22e6f1d605b67ea77f7a842c2847474448dd272f20777cfc6f706f581f94d138" dmcf-pid="QumsNEQ9lC" dmcf-ptype="general">서울대 AI 분야 연구실에 있는 한 박사과정생은 “언제부턴가 서로를 ‘프로’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뭔가를 부탁하거나 협업할 때 부담이 적다”며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한 일이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워졌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8f08d501bb0393ddd6d2a4d52332ed7233a2aa998259e407e034c9cabf9d1e9" dmcf-pid="x7sOjDx2yI" dmcf-ptype="general">수평적 문화를 갖춘 연구실이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는 많다.</p> <p contents-hash="a1278b746e45f9f7e779e3a517b8afa4d828ff20a124b3f2e0dea141e6470c22" dmcf-pid="yk92pqyOyO" dmcf-ptype="general">베를린 자유 대학 연구진이 지난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실의 위계가 강할수록 후배 연구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교수와 학생 관계 만큼이나 대학원생들 간의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316016e06165c06b87618717824b1f7e124451117156ec471fdfa867b73dc561" dmcf-pid="WNLoQdztTs" dmcf-ptype="general">시카고대 연구진은 수평적인 연구팀이 위계적인 연구팀보다 더 새롭고 파괴적인 연구를 많이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위계적 연구팀의 논문은 10년 이내 피인용지수가 높았지만, 20년 뒤 장기 피인용지수는 수평적인 연구팀이 더 높았다.</p> <p contents-hash="891874486e15ea80e404a4086ea55c7ffea1dbf15a83fd30cf7dc0f8b23fc763" dmcf-pid="YjogxJqFCm"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조직 내에 수평적 호칭 문화를 도입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취임 이후 대내적으로 직급을 생략하고 ‘OO님’으로 부르자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기업 출신인 배 부총리가 기업 문화를 정부부처에도 도입한 것이다.</p> <p contents-hash="eb4b3659c78caeb90f0f5d47f4f442cb28a4685ea0c890b2243cc01616da8a13" dmcf-pid="GAgaMiB3Sr" dmcf-ptype="general">배 부총리는 지난 7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1년이 됐지만 아직 호칭 문화가 자리잡지 못했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도킨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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