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에 한 걸음 더...김빛내리 단장 “연구자는 계속 연구할 뿐” 작성일 07-13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시아인 최초 HFSP 나카소네상 수상<br>‘노벨상 징검다리’라고 불리는 생명과학상<br>30년간 RNA 한우물 연구로 새 분야 개척 <br>수상 소감 질문에 “앞으로 할 일 더 많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Pc5UOrNv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b9b78bbca7736108bcac136bccfe7fb993df0f707b1a6890e8a993a8e377bc" dmcf-pid="bQk1uImj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이 2027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나카소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기초과학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3/mk/20260713190903689nvem.png" data-org-width="610" dmcf-mid="q4w3qlIky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3/mk/20260713190903689nve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이 2027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나카소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기초과학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337f8187fc3788bcb8c9d0e447498b8863a7eabca5fed2d6768cd8884123fae" dmcf-pid="KxEt7CsAyi" dmcf-ptype="general"> ‘노벨상의 길목상’을 받아도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은 담담했다. 수상의 기쁨보다 내일 실험실에서 할 일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div> <p contents-hash="b539921b0e5ed41c9da4066d3901db543047d64e2ef8fa4040255a86996c20dd" dmcf-pid="9MDFzhOcyJ" dmcf-ptype="general">30년 가까이 리보핵산(RNA) 한 우물을 파온 석학은 그저 담담하고 묵묵했다. 그는 “성과는 내가 연구하는 만큼 나오는 것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5f645d50df8c30fe551adf67dd4ecc73d970291a1af763688c71ffb4df68f8e" dmcf-pid="2Rw3qlIkvd" dmcf-ptype="general">김 단장은 2027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나카소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수상자 21명 중 4명이 노벨상을 수상해 ‘노벨상으로 가는 징검다리’라고 불리는 상이다.</p> <p contents-hash="61127498bc7354f738e9d90d9e9b2e9ee5f95b1dd9d58d6fdfab9061f21ecc40" dmcf-pid="V0PmSie4le" dmcf-ptype="general">최근 10년 이내 생명과학의 지평을 넓힌 발견을 해낸 생명과학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 수상으로, 김 단장이 노벨상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8e81d1ebd26e574ab6ab56764b5d6f91872771ce5a94cd15fc4834a30bc48eaa" dmcf-pid="fpQsvnd8TR" dmcf-ptype="general">김 단장은 2012년부터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을 이끌며 RNA 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왔다. RNA 연구는 김 단장의 전후로 나뉜다. 이전까지는 RNA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김 단장은 RNA가 우리 몸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며 사라지는지까지 전 과정을 밝혔다.</p> <p contents-hash="497c76854d5b00f0afa3c38dfd3fe0b00de54b5c8c4c144d55a265ab9679926c" dmcf-pid="4UxOTLJ6yM" dmcf-ptype="general">특히 최근 10년간 김 단장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조절하는 원리를 차례대로 규명했다. 김 단장은 2018년부터 거의 매년 mRNA 수명이 조절되는 원리, 제거되는 원리, 역할이 결정되는 원리 등을 밝히는 연구 성과를 연이어 발표했다.</p> <p contents-hash="99a6f089fb48938e13ee2dc0637e777c7b6729439be9e6e2c6a0b90cfd4826bf" dmcf-pid="8uMIyoiPTx" dmcf-ptype="general">mRNA는 이중나선 구조인 디옥시리보핵산(DNA)에 담긴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조절 원리를 이해하면 인간의 유전 현상과 생로병사의 상당 부분을 규명할 수 있게 된다.</p> <p contents-hash="f7b91e5a27ad3d5b008b3ed1aaa203ea985e092f166d653b5baada91b86e03eb" dmcf-pid="67RCWgnQCQ" dmcf-ptype="general">실제로 김 단장은 코로나 팬데믹 국면에서 크게 기여했다. 2020년에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를 그려 치료제 개발에 기여했고, mRNA 백신이 나온 이후에는 백신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RNA는 구조가 불안정해 쉽게 분해되는데 안정성을 높여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p> <p contents-hash="8cee8f989daad5f0db3bca782311bfae4d0fc890b60eb562ce965e6a0dee5abd" dmcf-pid="PzehYaLxlP" dmcf-ptype="general">지난해에는 mRNA 백신의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백신에 들어있는 mRNA가 몸 안에서 어떤 단백질과 세포를 만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밝혀냈다. 이전까지 mRNA 백신은 치료 효과는 있지만 작동 원리가 불분명했는데, 김 단장이 원리를 밝혀내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했다.</p> <p contents-hash="0dfb2cec5298ff8dba28fa6c46fe8953464e5cf87c57002df7e5a593b9e1b64b" dmcf-pid="QqdlGNoMT6" dmcf-ptype="general">HFSP 역시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RNA의 수명을 결정하는 부위를 발견하고, 유전자 발현의 새로운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가 나카소네상 수상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기념 메달과 상장, 1만 5000달러(한화 약 2200만 원)의 연구지원금을 받게 된다. 내년 HFSP 수상자 연례학술대회에서 수상 기념 강연을 할 예정이다.</p> <div contents-hash="3effb24d5cbb26006a7e1cea34d8dd6b89004b52bbec3e537ae5893519654092" dmcf-pid="xBJSHjgRT8" dmcf-ptype="general"> <div> <strong>“앞으로 할 일이 훨씬 많다<br>연구 성과는 연구자 발자국 따라오는 것“</strong> </div>수상과 함께 여러 찬사를 받지만 김 단장의 일상은 변하지 않는다. 매일 반복되는 실험과 토론, 수많은 회의와 출장. 수십 년간 해온 연구를 계속해서 할 뿐이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 단장은 “실험실 식구들에게 가장 고마운데 바빠서 아직 소식을 전하지도 못했다”고 했다. 크게 한 턱 쏠 거라고도 덧붙였다. </div> <p contents-hash="4078e99d60c79cbab3043b6c10b7fcc0132aaed7097a25b3a078477037784d0e" dmcf-pid="yUxOTLJ6h4" dmcf-ptype="general">김 단장은 “큰 영광이고 게을러지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면서도 “상 자체가 연구의 본질이 아니고 상을 받는다고 연구자로서 더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인터뷰 직전에도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 행사를 했던 그는 “지금까지 한 연구보다 앞으로 할 연구가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b2701fe149802d20d01a0f1ccc464aaeb4051b3e8747d04a490f57f4401b30e" dmcf-pid="WuMIyoiPvf" dmcf-ptype="general">김 단장은 30년 가까이 RNA라는 한 우물만을 팠다. 1999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RNA 연구는 주목받는 분야가 아니었다. 초기에는 연구비를 구하기가 어려워 다른 분야 연구과제에서 남는 돈을 조금씩 모아서 RNA 연구를 이어갔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김 단장은 혼자서 조금씩 생명과학의 판도를 바꾸고 있었다.</p> <p contents-hash="262d7706d31f1966bda5f43a134519393b9c0eb29ea67e683f6245f67cde3f2b" dmcf-pid="Y7RCWgnQlV" dmcf-ptype="general">당시 그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김 단장은 “나는 용감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RNA 연구가 언젠가는 빛을 발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생명과학 연구 동향을 성실하게 공부한 전문가의 판단이자, 연구자로서의 직감이었다. 그는 “자기 분야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판단을 할 수 있다”며 무모함도 전문성에서 나온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88941a15431c8000be735d3de31d1d5e5f2e3432d613062c0844de8c43e6fa2" dmcf-pid="GzehYaLxh2" dmcf-ptype="general">김 단장의 연구성과를 순서대로 보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RNA의 생성부터 제거까지, 구체적 역할과 조절 기전 등 일관된 흐름이 있다.</p> <p contents-hash="36dc57121c8f5dad60e2c77c0a819c0e4cf9960818b8f4e6657bbff475f987ac" dmcf-pid="HqdlGNoMS9" dmcf-ptype="general">그는 “한 분야를 천착하다보면 연구 주제는 꼬리를 물고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RNA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큰 질문을 고민하다 자연스레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p> <p contents-hash="32f71a18fe0623704d137e5e25ac4d3956045e9e5d6b0fe540ecb317036b9c72" dmcf-pid="XBJSHjgRTK" dmcf-ptype="general">일반인 입장에서 3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는 심정은 헤아리기 어렵다. 김 단장은 RNA가 “질투 많은 애인” 같다고 했다. 안은미 무용가가 자신의 몸에 대해 비유한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0f13630c71db3a3863c1c44fc15eef2c6965e2ae7d981432db0d2b1ba61d7a9" dmcf-pid="ZbivXAaelb" dmcf-ptype="general">영혼을 다해 사랑을 쏟지 않으면 토라져서 떠나고, 사랑을 쏟으면 가까이 다가오는 것. 김 단장은 “연구는 결국 연구자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따라오는 것 같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후 승자가 웃었다!’ 우리금융캐피탈, PBA 팀리그 1R 극적 뒤집기 우승…최종일에 하림 상대 4-0 셧아웃 승리 [SS현장리뷰] 07-13 다음 가성비 의료AI 상용화 나선 딥노이드… 고가 GPU 중심 시장 흔드나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