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잠수복 입고 산소통 둘러멘 바퀴벌레…정체는 무엇? 작성일 07-12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바퀴벌레 이용 신개념 ‘사이보그 곤충’ 등장<br>더듬이 자극해 조종…붕괴 현장 수색 용도<br>기존 기술 개선해 잠수복·산소 발생기 장착<br>수륙양용 이동 가능…재난 현장 침수돼도 운용<br>좁은 틈 갇힌 생존자 수색에 적극 활용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2J0qU3Gl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f9cfc4bcaaf93e59fdd86d6606d93cd21f91fb2a9ed81bc6a296aa515a004e" dmcf-pid="GVipBu0Hv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잠수복과 산소 발생기를 몸에 장착한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가 사람의 원격 조종에 따라 물에 진입하고 있다. 난양공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2/khan/20260712080241558xmyg.gif" data-org-width="1182" dmcf-mid="xW61UF5TC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2/khan/20260712080241558xmyg.gif" width="1182"></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잠수복과 산소 발생기를 몸에 장착한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가 사람의 원격 조종에 따라 물에 진입하고 있다. 난양공대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a1c4d552fbf8d8a06e4fe88a9c9f14b9780ff95e2e09908c54ab042df4ed37" dmcf-pid="HfnUb7pXS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기 자극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대형 곤충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에 잠수복과 산소 발생기를 장착한 모습. 물속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 난양공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2/khan/20260712080243026rhgy.png" data-org-width="1200" dmcf-mid="ybWNDAae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2/khan/20260712080243026rhg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기 자극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대형 곤충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에 잠수복과 산소 발생기를 장착한 모습. 물속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 난양공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31f9b7e8baab06f5c7d78c9a425d4208d7bc5eadfe48cbc35ba3babd9c5c9cd" dmcf-pid="XjhRLdMVvx" dmcf-ptype="general">지난달 2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160㎞ 떨어진 베네수엘라 북부 지역에는 말 그대로 지축이 흔들리는 대재앙이 닥쳤다.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것이다.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3000여명에 이른다. 아직도 지진 발생 지역에는 건물 잔해가 많이 남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p> <p contents-hash="feb59e5d4d1ae44aec4dc00b7be4c87dec97824569cdfbb3941b64a6443a6974" dmcf-pid="ZAleoJRfTQ" dmcf-ptype="general">지진 자체는 인류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지진 뒤 발생한 건물 잔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생존자를 확인해 구출하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좋은 기술이 구조에 활용되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 가능하다.</p> <p contents-hash="ba28c3807cb0f0bbded06f7058171484357a0ef136382edb1d22dd936bb1d248" dmcf-pid="5cSdgie4WP" dmcf-ptype="general">세계 과학계가 수년 전부터 주목하는 것은 ‘사이보그 곤충’이다. 전자 장치가 몸에 부착된 벌레다. 로봇과 달리 분명히 살아 있지만, 인간 조종자가 원격에서 더듬이를 자극해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이게 만든다. 사이보그 곤충을 인간 구조대원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잔해 사이로 진입 시켜 생존자를 찾도록 하려는 것이 과학계 생각이다.</p> <p contents-hash="b78b557342fa54035129a8257d7c0ca82825aed2031bd95105f9709fecdf7dc9" dmcf-pid="1kvJand8T6" dmcf-ptype="general">그런데 문제가 있다. ‘물’이다. 재난 현장에는 배관이 터지거나 비가 와서 잔해 내부나 주변에 웅덩이와 진흙탕이 생기는 일이 많다. 이런 곳으로는 사이보그 곤충을 들여보내기 어렵다. 자칫하면 익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계가 이 문제를 해결할, 매우 기이한 방법을 만들었다. 대체 무엇일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0b2eb7b963dc43d92246766c2cd722117682ec7df1cfac39e7491301d875a9" dmcf-pid="tETiNLJ6y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이보그 곤충 역할을 할 수 있는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에 반투명하고 부드러운 재질의 잠수복을 입힌 모습. 꼬리 부위의 녹색 장치는 산소 발생기다. 난양공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2/khan/20260712080244349vquo.jpg" data-org-width="1000" dmcf-mid="WkvJand8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2/khan/20260712080244349vqu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이보그 곤충 역할을 할 수 있는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에 반투명하고 부드러운 재질의 잠수복을 입힌 모습. 꼬리 부위의 녹색 장치는 산소 발생기다. 난양공대 제공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263494fbdafd6ab7a62fcfd5614f820f32ef81cfea42c66d5d775c4aaa2639e0" dmcf-pid="FDynjoiPy4" dmcf-ptype="blockquote2"> <strong>거대 바퀴벌레에 옷 입혀</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3d8b0a6001e26d18bdaf0a264a79943b1929dbe3217a6056ecc72da70a872860" dmcf-pid="3wWLAgnQvf" dmcf-ptype="general">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일본 와세다대 소속 과학자들이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신개념 사이보그 곤충을 선보였다.</p> <p contents-hash="c84106050fe92808bf383e2cb1e105d4ec01dc0487fd87057aea92bf7195f91b" dmcf-pid="0rYocaLxWV" dmcf-ptype="general">이들이 공개한 사이보그 곤충의 첫인상은 그다지 상큼하지 않다. 외관 색깔은 거무튀튀하고, 몸통 양옆으로는 털이 돋아난 다리가 달렸다. 특히 몸길이가 압도적이다. 10㎝에 이른다. 곤충치고는 너무 크다.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다.</p> <p contents-hash="cdabd13af543205fd38a53093b82ca0f3703a3ef1e7dc000be1e1d6b6d7bc49c" dmcf-pid="pltksDcnW2" dmcf-ptype="general">이런 거대한 곤충을 연구진이 고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인간이 곤충 움직임을 통제하려면 고삐를 다루듯 더듬이를 자극해야 한다. 오른쪽 더듬이를 전기로 자극하면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는 ‘오른쪽에 뭔가 장애물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몸통을 왼쪽으로 튼다.</p> <p contents-hash="68263d49bc7c2076c12ba803b073f968f2fccead7cc3aa2e8f4216ea7b56dff0" dmcf-pid="USFEOwkLh9" dmcf-ptype="general">더듬이에 전기 자극을 주려면 특수 기기와 배터리가 필요한데,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 정도 되는 거구의 곤충은 이런 ‘짐’을 등에 메고 돌아다니기에 적합하다. 지나치게 작고 귀여운 곤충은 힘이 약해 곤란하다.</p> <p contents-hash="a97a8df0b8f1b19a1b23611b7672cf9158c9f952033423e6bf7c5cbcfaea5dbe" dmcf-pid="uv3DIrEoTK" dmcf-ptype="general">사실 사이보그 곤충 자체는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세계 과학계에서 수년 전부터 꾸준히 연구·개발하던 소재다. 지진 등 재난 현장에서 구조대원 대신 건물 잔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매몰자를 찾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d845ac8d13771a840d6f320146046c855daeca4861adb9f679857bf912bc6f3" dmcf-pid="7T0wCmDgCb"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연구진의 이번 사이보그 곤충이 유독 주목되는 이유가 있다. ‘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멜빵 바지를 입은 사람처럼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 몸통의 3분의 2 가량이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의 반투명한 옷 안에 들어가 있다.</p> <p contents-hash="77cfb4e4756862397677d99c4984a666967d1dcee9d893579b514bea16590380" dmcf-pid="zyprhswaSB" dmcf-ptype="general">옷에서는 기다란 관 4개가 삐죽이 나와 있는데, 옷으로 가려져 있지 않은 가슴 주변의 ‘기문’이라는 부위와 연결됐다. 기문은 ‘숨구멍’이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672d2e6a28f50fb99f5caa7effa80be45e590e8d354d7ff873f497e9da9436a9" dmcf-pid="qWUmlOrNWq" dmcf-ptype="blockquote2"> <strong>물에서도 땅과 비슷한 속도 이동</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199e5236d94ae615bdef271ca694c509a0cd8b00656dd250cf43f548065b285a" dmcf-pid="BYusSImjCz" dmcf-ptype="general">이 기이한 모습의 과학적 원리는 이렇다.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가 입은 옷은 ‘잠수복’이다. 방수 처리된 잠수복 안에는 ‘이산화망간’과 ‘과산화수소’가 소량 주입돼 있다.</p> <p contents-hash="d2ba0f1d0b4633fe4ea4ef94bcc3d6a33511880ad649e100d52851a9f9123377" dmcf-pid="bG7OvCsAS7" dmcf-ptype="general">두 물질이 만나면 산소가 만들어진다. 산소는 관을 통해 기문으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는 물속에서 거뜬히 숨을 쉰다. 산소통을 둘러멘 격이다. 산소는 최대 3시간 만들어진다.</p> <p contents-hash="89be686c1e502f821414c7e49f7efb3d85c7a89011419ee7cb89d5bbfdd4a124" dmcf-pid="KHzIThOclu" dmcf-ptype="general">연구진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잠수복을 입은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는 물속으로 성큼성큼 진입한다. 그러고는 유유히 헤엄친다. 지표면에서 초당 8.7㎝로 움직였는데, 물에서는 초당 7.8㎝로 헤엄쳤다. 이동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64261da847ba16797b245d844ea4dd7ff44f079a10a3d6aaf678675edc3a39a3" dmcf-pid="9wWLAgnQlU"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재난 현장에서 폭우 등의 원인으로 잔해 속 진입로가 물에 막혀도 새로운 사이보그 곤충은 ‘수륙양용’이기 때문에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미얀마 강진 현장에 마른 땅에서 작동하는 사이보그 곤충을 투입했다. 향후 새 사이보그 곤충을 실용화한다면 수색 능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cd062cbfd26b147fd1f263d969eae6ea18a18fbef3bef87333cbbcb8f593266a" dmcf-pid="2rYocaLxlp"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센서와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기술도 연구 중”이라며 “물에 잠긴 배수구나 터널 등을 점검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eeebdd8452c4639933c9904f9fa1cdfa274592e8c5b104aad71c8157f552959" dmcf-pid="VmGgkNoMh0"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英 데이터센터 건립 두고 환경 파괴 우려 '갈등' 수면위로 07-12 다음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복싱팀, 창단 5년 만에 전국 정상 등극 07-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