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에서 당구전향 임완섭의 성공시대…“음악과 스포츠의 감각은 똑 같다” 작성일 07-10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PBA 팀리그 하림 정보윤과 ‘특급 조합’<br> 정보윤 “오빠와 소통하면 난구도 풀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7/10/0002813635_001_20260710183415363.jpg" alt="" /><em class="img_desc">국악에서 당구로 전향해 프로선수가 된 하림의 임완섭. PBA 제공</em></span> “비시즌 함께 열심히 연습했다.”(임완섭)<br><br> “오빠와 성격이 잘 맞는다.”(정보윤)<br><br> 프로당구 하림의 혼합복식 전담 임완섭(33)-정보윤(25)은 10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2025~2026 팀리그’ 1라운드 6일차 경기 하이원리조트전 팀 승리(세트 점수 4-2) 뒤 기자회견장에서 특유의 발람함을 발산했다.<br><br> 이날 둘은 4세트 혼합복식에 출전해 상대 에디 레펀스-전지우 짝을 9-0(3이닝)으로 완파해 팀 승리의 밑돌을 놓았다. 하림은 이날까지 5승1패로 우승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매 경기 완벽한 플레이로 특급조연 구실을 하는 둘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br><br> 특히 2022년 3부 리그를 통해 프로무대에 입문했고, 2024~2025 시즌부터 1부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 임완섭이 원래 국악 대금을 전공한 음악학도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7/10/0002813635_002_20260710183415393.jpg" alt="" /><em class="img_desc">임완섭과 혼합복식에 주로 출전하는 정보윤. PBA 제공</em></span> 임완섭은 이날 경기 뒤 “집안 분위기 아래서 4살 때부터 국악을 접했다. 대금을 전공해 대학원까지 마쳤지만, 당구의 마력에 빠져 직업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부모님도 지금은 열렬한 당구팬이 됐다.<br><br> 임완섭이 당구를 처음 접한 시점은 대학 1학년 때다. 그는 “당구 큐를 잡는 순간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당구는 스포츠이지만 음악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음악이 청각이나 손의 특별한 감각을 요구하듯이, 당구는 당점과 힘, 회전의 미세한 조절에 따라 천변만화의 변화가 일어난다.<br><br> 그는 “예체능이라고 말하는데, 서로 연결돼 있는 것 같다. 정답이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궁극의 경지에 도달할 것 같지도 않다”라고 했다. 당구처럼 대금도 3일만 쉬면 감각이 떨어져 티가 난다고 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7/10/0002813635_003_20260710183415423.jpg" alt="" /><em class="img_desc">한양대에서 국악 대금을 전공한 임완섭. 임완섭 제공</em></span> 물론 음악뿐 아니라 당구 재능도 타고나야 할 것 같다. 뒤늦게 큐를 잡은 구력 13년 정도의 선수가 프로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임완섭은 “처음 공을 쳤을 때 남들보다 잘한다는 얘기는 들었다. 연속해서 32시간을 친 적도 있지만, 동호회 YB에서 활동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돌아봤다.<br><br> 임완섭의 혼합복식 파트너인 프로 선배 정보윤은 “완섭 오빠가 조금 외향적인데, 내향적인 나와 성격이 잘 맞는다”며 “경기 중이나 연습할 때도 서로 얘기를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굳었던 몸도 유연해진다”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7/10/0002813635_004_20260710183415453.jpg" alt="" /><em class="img_desc">하림 선수들이 손을 맞잡으며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정보윤은 임완섭이 5월 드래프트를 통해 하림에 지명되자, 일찌감치 호흡을 맞췄다고 한다. 정보윤은 “완섭 오빠와 내가 혼합복식을 맡을 것 같았다. 오빠가 연습하는 클럽에서 함께 준비했다”고 했다.<br><br> 올 시즌 임완섭은 혼합복식 4승(2패)을 수확했고, 정보윤은 여자복식 1경기를 포함해 5승(2패) 고지에 올랐다. 팀 상승세를 돕는 데 수훈갑 구실을 한 셈이다. <br><br> 정보윤은 “완섭이 오빠가 은근히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했고, 임완섭은 “활력 넘치는 보윤이가 있어 팀 전체의 기운이 좋다”고 짚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7/10/0002813635_005_20260710183415479.jpg" alt="" /><em class="img_desc">임완섭과 정보윤.</em></span> 둘의 단기 목표는 1라운드 팀리그 우승이다. 하지만 개인전 8강(임완섭), 4강(정보윤) 진출 경험이 있는 둘이 개인 투어에서도 잠재력을 폭발시킬 가능성은 크다.<br><br> 이에 대해 둘은 “일단 1라운드 팀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전은 그 이후의 일”이라고 했다. 관련자료 이전 자는 동안 뇌 노폐물 청소…이마에 붙이는 웨어러블 장비 07-10 다음 '해외게임사 국내대리인 지정', 시행 9개월…"이행률 99%"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