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냄새를 30초 맡았을 뿐인데…근력운동이 더 쉬워졌다? [사이언스 브런치] 작성일 07-09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nAyw5PKv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2aa9a2c1409e396c699dc53bd304de4ababef0de41a4580264ad53d808d963d" dmcf-pid="BLcWr1Q9C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9/seoul/20260709174144895rqhv.png" data-org-width="660" dmcf-mid="7CJsgvb0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9/seoul/20260709174144895rqhv.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7a825312512bcde6ef918efc0aebfe526382d01888e8d7b2f8dcbe0b6cb58ee" dmcf-pid="b4RwnhztTg" dmcf-ptype="general">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예상보다 조금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하체 운동은 쉽지 않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하체 운동의 고통을 덜어줄 손쉬운 방법을 찾아내 눈길을 끈다.</p> <p contents-hash="bea42acfb565f0535f59904c39b2e7e36edc94ffa9e28c6bbc31709135846370" dmcf-pid="K8erLlqFWo" dmcf-ptype="general">말레이시아 말라야대 스포츠·운동과학부 연구팀은 무게를 들기 전에 다크초콜릿 냄새를 30초 동안 맡은 것만으로도 힘든 느낌은 그대로지만 근력운동 반복 횟수가 평균 18번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심지어 실험 참가자들은 10시간 넘게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은 빈속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피지올로지’ 7월 9일 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66d0133466d2d443b712c7f03e453ef2bef8156e6a15cdd21bf38178443c4bba" dmcf-pid="96dmoSB3y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건강하고 적당히 운동을 한 20대 초중반의 남성 23명을 세 집단으로 나눴다. 세 집단은 각각 코코아 함량 90%의 다크초콜릿을 녹인 것, 코코아 함량 60%의 밀크초콜릿을 녹인 것, 물 냄새 시료를 제공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레그 익스텐션을 수행하기 전 최소 10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레그 익스텐션은 앉은 자세에서 무릎 아래 다리를 뻗어 무게추를 위로 들어 올리는 저항운동이다. 수행 능력은 훈련 전과 도중에 각각 측정됐다. 배고픔, 포만감, 먹고 싶은 욕구, 가까운 시일 내에 식사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하체 운동 전에 보고하도록 했다. 운동 세트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배고픔과 먹고 싶은 욕구만 측정했다. 각 측정은 냄새 시료에 30초간 노출된 뒤에 이뤄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37fe174d8ab335bdd654b65763425b8f4846cadecb698e1b10f8c61871fecd" dmcf-pid="2PJsgvb0C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공복 상태에서 초콜릿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운동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언스플래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9/seoul/20260709174146184whpp.jpg" data-org-width="660" dmcf-mid="z1uMbLTs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9/seoul/20260709174146184whp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공복 상태에서 초콜릿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운동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언스플래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ed1e52756faac055e01c11c46bde2ef738118c7e41e6190dcab361451c816b" dmcf-pid="VQiOaTKpvi"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 두 종류의 초콜릿 시료는 식욕 관련 지표에 뚜렷하지만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이나 밀크초콜릿 시료와 비교했을 때 다크초콜릿 냄새를 맡은 실험 참가자들은 일관되게 운동 전 배고픔이 덜하고 먹고 싶은 욕구와 식사하고 싶은 마음이 줄었고 포만감은 더 크다고 보고했다. 다크초콜릿 냄새는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식욕을 억제한 것이다. 반면 밀크초콜릿 시료 냄새를 맡은 참가자들은 다크초콜릿이나 물 시료보다 냄새가 더 기분 좋게 느껴진다고 답했지만 배고픔이나 식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b49649963e5320b3fc4b5d82fc971bf4e7edbccefc4761bf0cc15a58fb5373e0" dmcf-pid="fxnINy9UTJ" dmcf-ptype="general">또 초콜릿 시료 냄새는 식욕 관련 지표뿐 아니라 운동 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줬다. 90% 다크초콜릿 냄새를 맡았을 때 참가자들의 레그 익스텐션 반복 횟수는 물 냄새를 맡았을 때보다 약 18회, 60% 밀크초콜릿 냄새를 맡았을 때는 약 9회가 더 늘었다.</p> <p contents-hash="7f574eb2e786803233de1705d518984b9c26048197f2acfffd0908de678fa459" dmcf-pid="4MLCjW2uyd" dmcf-ptype="general">참가자들이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효과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음식을 ‘먹으리라는 기대’만으로도 실제로 먹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음식 냄새는 소화 과정을 미리 가동시키거나 식사를 앞두고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촉발할 수 있고 이는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심리적·생리적 변화 일부와 매우 흡사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이런 식욕 인식의 변화가 어릴 때부터 냄새에 대해 학습해 온 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먹어본 음식처럼 학습된 신호(cue)는 ‘먹고 난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를 만들어내고, 이 기대가 배고픔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상태’로 감각을 옮겨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406c3d7e092f18e6b26a271e7c41fd65d26bb9d9df4bce1a11333ed2b6a3b4a" dmcf-pid="8RohAYV7We"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무함마드 나슈루딘 빈 나하루딘 말라야대 박사는 “후각은 뇌의 식욕·감정 회로와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번 연구는 선수들이 더 힘들게 애쓴다는 느낌 없이도 반복 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한 것인데 이는 심리와 생리가 맞물려 나타난 대단히 흥미로운 결과”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58bbe8e2917604b4332b526ebd86678f3668ae54f5ce8bd0eac9bbad9ae5bd0" dmcf-pid="6JNvEX8BCR"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비즈톡톡] 메타, AI 안경 ‘몰카’에 인스타 사진 활용 논란까지… “사생활 침해” 비판 확산 07-09 다음 "심해 생물도 미세플라스틱 오염" 확인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