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 역대 최장 8강 혈투 끝 준결승행...시너와 운명의 리턴 매치 작성일 07-08 1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8/0000013691_001_20260708094219355.jpg" alt="" /><em class="img_desc">윔블던 남자단식 역대 최장 8강전 끝에 준결승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8위)가 윔블던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명승부를 펼쳤다.<br><br>39세의 베테랑 조코비치는 5시간 15분 동안 이어진 윔블던 역대 최장 시간 8강전 끝에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 4위)를 꺾고 통산 55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과 함께 윔블던 8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4강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다.<br><br>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리아심에게 7-6(10) 3-6 6-3 6-7(4) 7-6(4)으로 승리했다. 오후 10시 52분에 마무리된 이번 경기는 윔블던 역사상 가장 긴 남자단식 8강전으로 기록됐다.<br><br>경기 내용 역시 기록에 걸맞게 치열했다. 알리아심은 29개의 에이스를 터뜨리며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조코비치를 끝까지 압박했다. 경기 전체에서 브레이크는 단 네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고, 조코비치가 첫 브레이크를 만들어내는 데만 거의 두 시간이 걸릴 만큼 서로의 서비스 게임이 견고했다.<br><br>조코비치는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하는 노련한 전술과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마지막 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br><br>승리 후 조코비치는 "라켓과 투지 덕분이었다. 무엇보다 경기에서 느끼는 극도의 긴장감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했다"며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경기였다. 이런 순간들을 위해 아직도 테니스를 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윔블던 통산 107승을 기록했으며, 19년 동안 15번째 윔블던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39세 51일의 나이로 오픈시대 기준 켄 로즈웰(39세 246일)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윔블던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자라는 기록도 세웠다.<br><br>통산 24회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의 2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기록보다 눈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br><br>그는 "기록은 은퇴한 뒤 돌아볼 일이다. 지금은 또 하나의 준결승일 뿐이다. 아직 회복해야 할 부분도 있고, 이틀 뒤 세계 최고의 선수와 맞붙어야 한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8/0000013691_002_20260708094219396.jpg" alt="" /><em class="img_desc">얀 레너드 슈트루프에게 윔블던 남자단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둔 야닉 시너(오른쪽). 윔블던</em></span></div><br><br>준결승 상대인 세계 1위 야닉 시너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4강에 올랐다. 시너는 얀-레너드 슈트루프(74위)를 7-5 7-6(4) 6-3으로 제압하며 2시간 3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시너는 "슈트루프는 상대하기 매우 어려운 선수였다. 경기 초반에는 내가 밀리는 느낌도 있었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준결승에 다시 오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br><br>이번 맞대결은 지난해 윔블던 준결승 이후 다시 성사되는 리턴 매치다. 당시 시너는 조코비치를 꺾은 뒤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다.<br><br>조코비치는 최근 3년 동안 윔블던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두 차례 결승에서 패하고 지난해에는 시너에게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8번째 윔블던 우승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br><br>2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는 살아있는 전설과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의 맞대결은 올해 윔블던 남자단식 최대 승부가 될 전망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026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 18일 인제서 개막…나이트 레이스 07-08 다음 슈퍼레이스부터 람보르기니까지…'2026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 18일 인제서 화려한 개막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