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포함 국내 산악회 기록물 총망라…국내 최대 '한국산악아카이브' 공개 작성일 07-07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내 산악단체 1만 2900종 총망라<br>등반보고서·학술자료·편지·교재 등<br>강원대·강릉대 산악회 1호 계보·연보도<br><br>강릉 출신 안중국 전 월간 산 편집장 자문<br>해외원정 대비 훈련장소 '설악산' 독보적 확인</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7/07/0000189315_001_20260707172217826.jpg" alt="" /><em class="img_desc">▲ 1984년 대한산악연맹 '86 K2ㆍ'88 에베레스트 원정 동계 훈련대의 설악산 계획서. 한국산악아카이브 제공.</em></span></div>강원지역 산악회 활동의 역사를 비롯해 국내 산악 기록물을 디지털로 총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산악 아카이브'가 구축, 7일 공개됐다.<br><br>국내 산악단체들이 참여해 만든 '한국산악아카이브(https://mtarchive.kr)'는 국내 산악 활동이 시작된 19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산악 자료 1만 2900여 종을 모두 디지털화했다. 국내 1500여 단체의 다양한 산악 활동의 기록이 총․120만 쪽에 달하는 분량에 담겼다.<br><br>단체 활동 과정에서 발간한 1950년대 산악회 회보부터 국내외 등반계획서·등반보고서·학술자료·편지·교재 등이 대거 포함돼 있다. 모두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키워드 검색이 가능해 원하는 자료를 찾아보기 매우 수월하다. 단행본과 잡지·신문 등 공식 자료와 육필 원고, 산악인끼리 주고받은 안부나 업무 협조 편지 등까지 모두 망라했다.<br><br>국내 산악단체의 대부분이 해외원정을 가기전에 설악산을 찾아 대비했다는 점도 이번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br><br>또 특히 강원대학산악회(옛 춘천농과대학) 계보 '설하' 제1호(1969년 12월호), 강릉대학교 산악부 연보 '하슬라' 제1호(1988년 11월) 등이 눈길을 끈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7/07/0000189315_002_20260707172217878.jpg" alt="" /><em class="img_desc">▲ 1976년 9월 강원대 산악회 춘·하계 산행 보고. 한국산악아카이브 제공</em></span></div>단정한 손 글씨로 쓰인 주요 기록물과 대학산악부, 시·도산악연맹, 개별 산악 단체의 회보들을 통해 국내 산악회와 등반역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산악회와 대학 동아리 등이 강원지역 산을 어떻게 탐방했는지에 대한 기록도 모두 볼 수 있다.<br><br>1960~1970년대의 원정 계획서와 보고서에서는 당시 등산 장비 수준이나 대원들의 열정 등을 엿볼 수 있다.<br><br>기록물 부문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희귀 자료들도 상당수다. 스프링노트에 약도까지 곁들여 꼼꼼하게 기록한 서울시립대 산악회의 원정일지, 2006~2011년 6년여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이룬 부산산악연맹의 '다이내믹 부산 희망원정대' 등반 허가서 등이다.<br><br>이번 아카이브의 목적은 자료 수집과 체계적 보존, 통합 검색, 열람을 통한 산악 관련 지식의 공유다. 체육분야 기록물을 모두 수집해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br><br>부산산악포럼을 중심으로 한국산악회, 대한산악연맹, 한국대학산악연맹, 한국산서회, 각 지역 대학산악연맹 등이 협조했고, 강릉 출신 안중국 전 월간 산 편집장 등 전문가들이 자문을 맡았다.<br><br>국내 산악 단체들이 자료 수집과 운영을 계속 돕고, 단체·개인의 자료 대여와 기증 등을 통한 업데이트도 이어나갈 방침이다.<br><br>안중국 자문위원은 "AI에 한국 산악인 등반에 대해 질문하면 말도 안되는 자료를 짜깁기한 결과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산악아카이브를 통해 오류들이 대폭 바로 잡히기를 바란다"고 했다.<br><br>설악산 일원에서 활동해 온 안 위원은 "국내 단체들의 동·하계 훈련 자료들을 살펴 보면 해외 원정에 앞서 가파른 길이나 암빙벽 대비를 위해 8~90%는 강원 설악산을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아카이브에 방대한 자료가 모여있다 보니 이같은 통계나 흐름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br><br>홍보성 부산산악포럼 대표는 "한국산악인들의 등반활동과 결과물은 근현대 한국사회의 역동적 자신감 형성에 큰 역할을 해온 한국 전체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아카이브로 구축한 1차 자료가 산악활동 관련 연구와 저술로 활발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여진 기자<br>               관련자료 이전 삼성SDS 노조, 조합원 4644명 확보…과반 달성 초읽기 07-07 다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를 이겼다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