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가 마주한 AI 인프라 슈퍼사이클…“설계 역량이 파트너 경쟁력” 작성일 07-07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도상훈 DC사업부장 “상반기 매출 100% 성장…통합 설계로 차별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Mn3YhztC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2b0c00230ee345aff3f52ab30483957b73996479a3655d06b0a51f70986858" dmcf-pid="qRL0GlqFl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7/552796-pzfp7fF/20260707140845977dbqe.jpg" data-org-width="640" dmcf-mid="uEpELMOc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7/552796-pzfp7fF/20260707140845977dbq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62e56de86760906385cd011114aa27fbba0aad76eb89b733276cff867a5f14a" dmcf-pid="BeopHSB3ly"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strong>“이런 시장은 본 적이 없습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요.”</strong></p> <p contents-hash="335e2dc32a99bf40620eac9e02221cf8b3d733cc4e80265690cbf24683564982" dmcf-pid="bdgUXvb0TT"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힘의 균형이 무너졌다. 서버·스토리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은 매달 오르고 글로벌 벤더는 가격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 그간 IT 시장에서 ‘갑’으로 통하던 대기업 고객들조차 “다음 달이 더 비싸다”는 말에 수백억원대 발주를 서두른다. 이 격변을 최전선에서 겪는 곳이 벤더와 고객 사이에 선 파트너사다.</p> <p contents-hash="9bf144abd8e29512e8779d744ac2676fd853121e320afe4eccce760823c3e5ab" dmcf-pid="KJauZTKphv" dmcf-ptype="general">델 테크놀로지스 티어1 파트너인 인성정보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 데이터센터(DC)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네트워크통합(NI) 중심이던 회사 매출 과반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로 올라섰다. 사업부 내에서도 7대3으로 스토리지 비중이 컸던 매출 구성이 올해 1분기부터 서버 중심으로 완전히 역전됐다.</p> <p contents-hash="3934d154f4cea0a6ba6b9fb5091f7c8fdefdfb6a193c41c5ce0aa7b429179110" dmcf-pid="9iN75y9UWS" dmcf-ptype="general">도상훈 인성정보 DC사업부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성정보 사무실에서 <디지털데일리>를 만나 “지금은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증설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체를 AI 워크로드에 맞게 재설계하는 전환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AI 인프라 리딩 벤더 기준 AI 최적화 서버 매출은 전년 대비 757% 급증해 한 분기 매출만 24조8000억원, 올해 연간 전망치는 92조원에 달한다.</p> <p contents-hash="917fa74b2d4ea245e482f4ab688591f056697ead6ead2669c2543a620458e512" dmcf-pid="2njz1W2uvl" dmcf-ptype="general"><strong>◆ 서버·스토리지 가격 급등 실태…협상력 상실한 공급망</strong></p> <p contents-hash="53765a4c94930fc433a845a6b88354819c48572fac59cbc0b028cba73f1699a3" dmcf-pid="VwCPbpd8Wh" dmcf-ptype="general">도 부장은 “스토리지용 SSD와 서버용 메모리 가격이 연초부터 매달 오르고 있다”며 "정확한 폭은 제품·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체감상 몇 배씩 뛰었고 7월에도 30% 인상이 예고돼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0ccf0f620660603911ba17dcff4b6798cbc03a4e3e1d5fa48a6e113e2a71b9c" dmcf-pid="frhQKUJ6CC" dmcf-ptype="general">도 부장에 따르면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 고객들은 ‘지금이 제일 저렴하다’는 판단으로 연간 물량을 앞당겨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한 대형 제조 고객은 연간 서버 인프라 견적을 미리 받아 150억원 규모 발주를 이례적인 속도로 집행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3589d08fc35c710aee1f87fb0c35a8898b2f197b3e40c63bd7c00e7d80f3f77" dmcf-pid="4mlx9uiPCI" dmcf-ptype="general">인성정보 역시 대응 방식을 바꿨다. 도 부장은 “올해 물량뿐 아니라 내년 예상 물량과 중장기 전환 계획까지 함께 검토해 벤더와 공급 가능성·도입 일정을 미리 조율하고 있다”며 “고객에게도 조기 의사결정의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는 쪽으로 접근을 바꿨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c9812117bc5e730f6e47b8ab862194bf090add2d1dc509b1468129e089cdcf3" dmcf-pid="8sSM27nQSO" dmcf-ptype="general">가격 대응이 당장의 과제라면 도 부장이 짚는 더 근본적인 흐름은 따로 있다. 그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6’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은 메시지로 ‘토큰 비용’을 꼽았다. 토큰은 AI 모델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단위로, 사용량이 곧 비용이 된다. 그는 “기업이 자체 서버에 AI를 설치해 내부 데이터를 직접 읽으면 토큰 발생이 줄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며 “결국 기업들이 하드웨어를 내부에 구축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p> <div contents-hash="44e407d154117c407b9923e2ca31f22557c1fd8d16be11ea09244043b02d5c6b" dmcf-pid="6OvRVzLxCs" dmcf-ptype="general"> 도 부장이 짚은 이 흐름은 결국 온프레미스 회귀로 이어진다. 여기에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상승,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커진 가상화 라이선스 비용 부담까지 겹치며 인프라 셈법을 다시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도 부장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워크로드별로 가장 합리적인 운영 방식을 다시 계산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2년이 온프레미스·프라이빗 AI 인프라가 본격 구축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dbf49b522b63ad2d7d276b211082ef11459a93875a386883ce285b3333ec61" dmcf-pid="PITefqoM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07/552796-pzfp7fF/20260707140847292jdtv.png" data-org-width="640" dmcf-mid="7OvRVzLxv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7/552796-pzfp7fF/20260707140847292jdtv.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ed96db9decca0ec04697f9af4c7528abc902bc96bcf5429fb5398b70bfb3e0e" dmcf-pid="QCyd4BgRWr" dmcf-ptype="general"><strong>◆ 총판과 티어1 파트너 사이 역할 차이…설계 역량 결합으로 차별화</strong></p> <p contents-hash="fdee8a197ad893b16c199a4a06588ecc86034e99ed66bc9b83c0a33b97049c21" dmcf-pid="xhWJ8baeTw" dmcf-ptype="general">다만 도 부장은 시장 호황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시장이 커졌다고 모든 회사가 같은 성과를 내는 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인성정보는 델 파트너 생태계에서 총판이 아닌 티어1 파트너로 분류된다. 총판이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이라면 티어1은 설계·구축 역량까지 검증받아야 하는데 인성정보는 EMC 파트너 시절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서 출발해 가상화·서버·HCI(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까지 영역을 넓혀왔다.</p> <p contents-hash="61c8e141985d39e18f8f27daf650cc80a5695dc832306fed9d93566ed2638790" dmcf-pid="y4MXlr3GWD" dmcf-ptype="general">도 부장은 “고객 질문 자체가 바뀌었다”며 “예전엔 사양과 가격 비교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데이터가 어디 있고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GPU와 스토리지를 어떻게 확장할지 전체 아키텍처를 함께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GPU 서버만 도입한다고 전체 성능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고성능 스토리지, 네트워크 구성, 가상화·운영 환경, 백업·보안 체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p> <p contents-hash="29d96d278f3baabf941e0c99f0367f54fc4ab4473e88055a639b88a3635f15df" dmcf-pid="W8RZSm0HlE" dmcf-ptype="general">이런 아키텍처 설계는 업종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도 부장은 “금융·제조·공공은 규제 환경과 데이터 구조, 보안 요구가 모두 달라 같은 장비를 쓰더라도 아키텍처 설계는 달라져야 한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이 현실적인 인프라 구성 제안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조직 운영에서도 영업·기술·구축·운영이 따로 움직이면 속도가 떨어지는 만큼 직급보다 문제 해결을 우선하는 수평적 협업 구조를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0db40257c975ece528c7f871b2542467dd889faa6cca78a53a4979a0ffc967a" dmcf-pid="Y6e5vspXWk"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매출 규모만 좇아선 안된다. 그는 “GPU 서버 사업은 매출 규모가 커 보일 수 있지만 단순 유통 중심으로 접근하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부가가치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 도 부장이 강조한 건 시간을 들여 쌓는 신뢰다. 한 대형 고객과는 2016년 2억원 규모 유지보수로 시작한 거래가 올해 2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로 커졌다.</p> <p contents-hash="d591ad0ab23ff8fcf5fd5edadc17af8a0f8d7d15a18678b1f3b402d423ad43b1" dmcf-pid="G2PYIE1yTc" dmcf-ptype="general">도 부장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파트너를 잘 바꾸지 않는다”며 “엔지니어가 바뀌어도 공백 없이 대응하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회사에 쌓여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96238957c4fb9759b311d63875a08dca63ad4d6e881e4674c78784dedb46c5a" dmcf-pid="HVQGCDtWWA" dmcf-ptype="general"><strong>◆ 납기·가격 변동성 리스크…데이터 기반 관리로 대응</strong></p> <p contents-hash="c4e40c3dcfbd21af224196e9ece24ad6459d31363ea63215e64863b2c42afcd2" dmcf-pid="XfxHhwFYhj" dmcf-ptype="general">그가 꼽는 실질적인 경쟁력은 ‘리스크 관리’다. 인성정보는 서버·스토리지 가격 상승 추이를 데이터로 분석해 선구매 시 절감 효과와 도입 지연 시 예산 리스크를 수치로 제시하고 구매 이후에도 매월 가격 변동과 절감 효과를 리포트로 공유한다. 도 부장은 “지금 시장에서 파트너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가치는 납기 리스크와 예산 리스크를 함께 관리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12d639d8905b99985fd8f8f1bf77cdd2f9203433e57ee6b455e125da96147c4" dmcf-pid="Z4MXlr3GWN" dmcf-ptype="general">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가 ‘소프트’한 경쟁력이라면 기술 격차를 좁히는 건 좀 더 ‘하드’한 과제다. 도 부장은 “GPU 서버와 일반 서버를 연결하는 인피니밴드 스위치 구간이 AI 인프라 구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국내엔 이 기술력을 갖춘 곳이 많지 않다”며 “최근 대형 레퍼런스를 통해 이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피니밴드는 수백~수천 대 GPU를 하나로 묶어 연산하는, 일반 이더넷보다 훨씬 빠르고 지연이 적은 네트워크 기술이다.</p> <p contents-hash="e989abf08f1ab04d53318b0ee67eaaf8d4dafbdee141ee75ebf556bfbc1e7879" dmcf-pid="58RZSm0Hla" dmcf-ptype="general">도 부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단순 구축을 넘어 성능·비용·확장성까지 포함한 운영 최적화 영역으로 역할을 넓혀갈 것”이라며 AI 서버·고성능 스토리지·HCI·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하이브리드 인프라 역량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d8df953e79fdc1bc624bc6ede4d239d04c1080f9bc40ae6566fcf8edcc85fd6" dmcf-pid="16e5vspXTg" dmcf-ptype="general">다만 프로젝트 단위가 커진 만큼 자금 부담과 공급 불확실성도 커졌다. 2014년부터 EMC·델 생태계에서 경력을 쌓아 올해 처음 사업부를 맡은 도 부장은 “기술과 제품은 계속 바뀌지만 고객과 쌓아온 신뢰, 현장 수행 경험은 바뀌지 않는다”며 “고객이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전환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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