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 돌아와 테니스 할 수 있을 지 몰랐다" 로만 사피울린, 승리 후 흘린 감격의 눈물 작성일 07-04 3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4/0000013657_001_20260704113110422.png" alt="" /><em class="img_desc">사피울린의 3회전 승리 특집 콘텐츠 / 윔블던 SNS</em></span></div><br><br>윔블던 본선 1주차의 주인공은 로만 사피울린(러시아, 132위)이 되는 듯 하다. 사피울린이 2023년 이후 3년 만에 그랜드슬램 4회전(16강)에 복귀했다. 3회전 승리 후에는 온코트 인터뷰 중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럴만 한 것이 사피울린의 작년 하반기 부상은 예상보다 꽤 심각했다고 하기 때문이었다.<br><br>사피울린은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3회전에서 주앙 폰세카(브라질, 27위)를 6-3 6-3 6-3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 사피울린은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서브 에이스는 딱 하나밖에 없었으나 41개의 위너를 터뜨리는 동안 언포스드에러 18개라는 극강의 그라운드 스트로크 정확도를 자랑했다. 빠르게 네트로 대시해 발리로 마무리짓는 잔디코트에서의 필승공식은 이번 경기에서도 사피울린에게 통했다. <br><br>사피울린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접전을 계속 이어왔다. 예선 최종전부터 본선 2회전까지 모두 5세트 풀세트 매치를 펼쳤다. 본선 1회전 상대는 심지어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13위)였다. 현재까지 출전한 여섯 경기에서 전체 22세트를 치렀고, 1069분 경기했다. 한 경기 평균 시간은 178분으로 거의 3시간에 육박한다.<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사피울린 이번 윔블던 현재까지</strong></span><br>예선 1회전 vs 제임스 맥카비(호주) 6-3 7-6(4) / 89분<br>예선 2회전 vs 키머르 코페얀스(벨기에) 7-6(2) 7-5 / 97분<br>예선 3회전 vs 제롬 킴(스위스) 4-6 7-6(2) 3-6 7-6(4) 6-4 / 286분<br>본선 1회전 vs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6-4 6-7(6) 3-6 6-3 7-6(12) / 238분<br>본선 2회전 vs 보티치 반 데 잔츠쉴프(네덜란드) 6-0 4-6 6-3 3-6 7-6(5) / 230분<br>본선 3회전 vs 주앙 폰세카(브라질) 6-3 6-3 6-3 / 129분<br><br>3회전 상대는 젊은 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주앙 폰세카였으나 그동안의 경기 중 가장 깔끔한 경기 내용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16강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8위)와 격돌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04/0000013657_002_20260704113110510.png" alt="" /><em class="img_desc">말하다 울다를 반복했던 사피울린 / 윔블던 SNS</em></span></div><br><br>더 커다란 주목은 경기 후 이어진 온코트 인터뷰에서였다. 사피울린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지난 그의 상황을 설명했다. 사피울린은 2025년 9월 US오픈 2회전을 끝으로 시즌을 접었다. 단순한 부상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사피울린은 그때를 회상했다.<br><br>"US오픈 직후, 나는 부상 치료를 위해 투어를 전면 중단해야 했다.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었다. 당장 반년 전만 해도 내가 코트로 돌아와 테니스를 할 수 있을지 알지 못했다"라며 사피울린의 감정이 더욱 올라왔다. 이어 "정말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었던 시간이었기에, 지금 이곳(윔블던 16강)에 다시 올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온코트 인터뷰를 마쳤다.<br><br>사피울린은 이번 인터뷰에서 어떤 부위를 얼마나 다쳤는지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 인터뷰나 그의 SNS 등에도 부상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었다. 다만 그의 이번 온코트 인터뷰를 돌아본다면 예상 되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음은 분명해 보인다.<br><br>사피울린은 올해 2월 복귀했지만, 무대는 투어가 아닌 챌린저였다. 올해 투어 이상급 공식 성적은 이번 윔블던 이전까지 고작 2전패였다. <br><br>사피울린은 다시 라이브랭킹 95위까지 오르며 톱 100 복귀를 확정했다. 최고랭킹은 36위였다. <br><br>조코비치를 상대 3전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사피울린. 윔블던 1주차의 주인공은 조코비치를 상대로 다시 한번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사피울린의 3년 전 윔블던 최종 성적은 8강이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공기 속 수분으로 작동 배터리 개발…'자폭 기능'까지 탑재 07-04 다음 조코비치, 윔블던 통산 105승…페더러 타이기록 세우며 16강 진출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