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악동’ 키리오스, 4년 만의 윔블던 복귀전에서 심판 향해 욕설 작성일 07-02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02/0001124077_001_20260702154714325.jpg" alt="" /><em class="img_desc">닉 키리오스(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부블리크가 윔블던 남자 복식 1라운데 출전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닉 키리오스(호주)가 윔블던 복귀전에서 또 사고를 쳤다.<br><br>키리오스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총상금 6420만파운드) 남자 복식 1라운드에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카자흐스탄)와 출전했으나 마테 파비치(크로아티아)-마르셀로 아레발로 곤살레스(엘살바도르)조에 0-2(3-6 4-6)로 패했다.<br><br>최근 손목과 무릎 부상에 경기력 하락이 겹치며 내리막을 걷는 키리오스는 세계 랭킹이 899위까지 추락하며 대회 단식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했다. 대신 복식으로 윔블던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상대는 대회 6번 시드를 받은 강자였고, 1라운드를 넘지 못했다.<br><br>키리오스는 2세트 초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패색이 짙어지자 심판에게 욕설을 섞어 신경질을 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이제 벌금을 내라고 해도 상관이 없다”며 “벌금을 부과해도 된다. 어차피 어리석은 룰에 의한 것”이라며 거침없이 불만을 쏟아냈다.<br><br>1995년생 키리오스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7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최고 13위까지 오른 선수다. 뛰어난 운동 센스를 가진 선수로 평가받으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다혈질 성격으로 인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2년 윔블던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그해 이후 윔블던 첫 출전이다.<br><br>키리오스는 복식 활동도 활발했는데, 2022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복식 최고 랭킹 11위까지 찍기도 했다. 이번 일로 키리오스는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키리오스는 2022년 윔블던에서도 세 차례나 벌금 징계를 받아 벌금만 총 1만4500파운드(약 3000만원)를 냈다. 두 건은 코트에서 욕설, 나머지 하나는 관중을 향해 침을 뱉어 징계를 받았다.<br><br>한편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8위·세르비아)는 2라운드를 통과했다. 신네르는 누누 보르헤스(48위·포르투갈)와 2시간 32분 승부 끝에 3-0(7-6<7-4> 7-6<7-2> 6-4)으로 승리했다. 1회전에서 두 세트를 내주고 역전승한 신네르는 이번에도 1·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 끝에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02/0001124077_002_20260702154714362.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조코치비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87위·그리스)를 1시간 38분 만에 3-0(6-3 6-4 6-2)으로 제압, 3라운드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통산 104승째를 올려 오픈 시대(1968년 이후) 남자 단식 최다승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105승 기록에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8번째 윔블던 단식 우승과 함께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br><br>여자 단식에서는 2024년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8위·체코)가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미라 안드레예바(5위·러시아)에게 2-1(4-6 7-5 6-4)로 승리했다.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오픈, 2024년 윔블던 우승자다. 이후 허리, 무릎 부상 등으로 랭킹이 38위까지 내려갔으나 직전 메이저 대회 우승자를 물리치며 부활을 예고했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리뷰] AI PC 시대의 '끝판왕' 슬림북, LG 그램 프로 AI 2026 07-02 다음 경기 펜싱 ‘금빛 릴레이’…황현호·김경무·최수빈 전국 정상 07-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