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부터 정장 자켓까지, 윔블던 패션 장외 경쟁···선수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작성일 07-01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01/0001123834_001_20260701154415983.jpg" alt="" /><em class="img_desc">테일러 프리츠가 흰 정장을 입고 윔블던 1라운드가 열리는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01/0001123834_002_20260701154416042.jpg" alt="" /><em class="img_desc">2007년 로저 페더러가 처음 선보인 흰 정장 패션.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장외 패션쇼 대결이 흥미롭다. 세계 랭킹 7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도 잔디코트 런웨이를 걸었다. 프리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6420만 파운드) 남자 단식 1라운드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와 맞대결을 앞두고 위아래 흰 정장을 입고 코트에 등장했다.<br><br>영국 BBC는 “2007년 대회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의 기념 정장을 연상시켰다”고 했다. 페더러는 이 해에 윔블던 5연패라는 대업을 완성했다.<br><br>전날에는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가 흰색 기모노 차림으로 코트에 등장했다. 영화 ‘킬빌’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오사카는 “윔블던을 생각하면 당연히 올화이트가 떠오른다. 가장 오래된 그랜드슬램 대회의 전통이 있다”며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일본과 아이티에 뿌리를 둔 내 문화와 유산이 떠올랐다”고 컨셉을 소개했다.<br><br>메이저 4회 우승자인 오사카는 최근 메이저 대회 출전마다 코트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이면서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해파리에서 영감을 받은 청록색 의상에 챙이 넓은 흰색 모자를 쓰고 베일 장식을 길게 늘어뜨린 채 양산을 들고 코트에 등장했다. 프랑스오픈에선 검은색 코르셋과 주름 장식 스커트로 ‘밤의 에펠탑’을 연상시키는 패션을 선보였다.<br><br>윔블던에서만 7차례 우승하며 메이저 최다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노바크 조코비치(8위·세르비아)도 윔블던 첫 경기에서 의류 스폰서인 라코스테가 제작한 기념 블레이져를 입고 코트에 나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01/0001123834_003_20260701154416127.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가 2026년 윔블던 첫 경기에서 흰 블레이저를 입고 코트에 등장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01/0001123834_004_20260701154416204.jpg" alt="" /><em class="img_desc">나오미 오사카가 2026 윔블던 첫 경기에서 선보인 흰색 기모노 패션. AP연합뉴스</em></span><br><br>프리츠는 자신의 의류 스폰서인 휴고 보스의 의상 제안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이런 의상을 입고 나가는 것에 대해)100% 확신하지 못했다. 스폰서가 입으라고 했는데 의상도 괜찮아 보여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경기 후 사진을 보니 괜찮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운동 선수로서 이런 의상으로 먼저 화제가 되는 만큼, 대회 초반에 탈락하면 안된다는 압박은 더 크다.<br><br>투어에서 10차례 우승하며 최고 랭킹으로 4위까지 찍은 프리츠도 2라운드 진출 직후 “완벽한 의상을 입고선 첫판에 탈락할까봐 조금 긴장했다”고 밝혔다.<br><br>앞서 윔블던에서는 3라운드를 넘긴 적이 없는 오사카도 “이렇게 옷을 입는다고 긴장이 풀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잘해서 계속 이 옷을 입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은 든다. (2025년)프랑스오픈처럼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1라운드에서 지고 싶지는 않다”며 투지를 드러낸 바 있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대구 남구, 앞산축제 기간 스포츠클라이밍 체험행사 개최…가족 참여 프로그램 마련 07-01 다음 도로공사 떠난 전새얀, 신생팀 SOOP으로 이적 07-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