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영입' 키움, 또 외인 타자 2명으로 간다 작성일 06-29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29일 투수마일스 웨이버 공시하고 데이비슨 계약양도 신청서 제출</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29/0002520845_001_20260629152616572.jpg" alt="" /></span></td></tr><tr><td><b>▲ </b> 3월 3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 말 2사 1루 상황 NC 3번 맷 데이비슨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6.3.31</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키움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2명을 활용하는 선택을 했다.<br><br>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에 외국인 투수 네이선 마일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면서 NC 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에 대한 계약 양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28일 NC와의 경기가 끝난 후 데이비슨 영입을 최종 결정했고 웨이버 공시 및 선수 계약의 양도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7월 4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br><br>2024년부터 NC에서 활약한 데이비슨은 2024년 홈런 1위(46개)와 타점 2위(119개), 작년 홈런 2위(36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KBO리그에서 검증된 거포다. 키움 구단은 "선발진은 알칸타라, 하영민, 안우진, 배동현, 박준현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췄으나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데이비슨의 합류로 팀 타선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히우라와 시너지를 발휘해 공격의 돌파구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br><br><strong>결과가 썩 좋지 않았던 외국인 타자 2명 활용</strong><br><br>KBO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3명을 영입할 수 있지만 동일 포지션에 3명의 선수를 보유하진 못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구단은 선발투수 2명과 야수 1명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고 부상이나 부진 등의 이유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때도 투수는 투수로, 야수는 야수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가끔 투수를 야수로 바꾸는 모험을 단행하는 구단들도 있는데 현재까지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br><br>2015년 1군에 참가한 kt 위즈는 투수 필 어윈과 앤디 시스코, 크리스 옥스프링, 내야수 고 앤디 마르테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어윈과 시스코가 부진을 면치 못했고 kt는 2015년 5월 시스코를 퇴출하고 내야수 댄 블랙을 영입했다. kt에서 54경기에 출전한 블랙은 타율 .333 12홈런 32타점 25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kt가 투수 보강을 위해 재계약을 망설이는 사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하며 kt를 떠났다.<br><br>삼성 라이온즈는 2019년 저스틴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로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성했지만 두 투수 모두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특히 헤일리는 전반기 동안 5승 8패 평균자책점5.75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삼성은 후반기를 앞두고 외야수 맥 윌리엄슨을 영입하며 다린 러프와 함께 외국인 타자 2명을 동시에 가동했다. 하지만 윌리엄슨은 타율 .273 4홈런 15타점 19득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br><br>SK 와이번스는 2020년 일본으로 진출한 앙헬 산체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닉 킹험이 SK에서 단 2경기만 등판하고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팀을 떠났다. 외국인 선수 1명 없이 전반기를 치르던 SK는 2020년 7월 내야수 타일러 화이트를 영입하며 제이미 로맥과 함께 '외국인 쌍포'를 구성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9경기에서 타율 .136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다가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br><br>2015년 마르테와 블랙을 동시에 투입했던 kt는 외국인 타자들의 좋은 활약에도 신생 구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러프와 윌리엄슨이 동시에 활약했던 2019년의 삼성도 8위에 그치며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9년 두산과 정규리그 우승을 다퉜던 SK 역시 외국인 타자 2명을 활용했던 2020년 9위로 추락했고 결국 이듬해 1월 SSG 랜더스에게 구단을 매각했다.<br><br><strong>데이비슨 만큼 중요한 국내 선발진의 활약</strong><br><br>이처럼 외국인 투수 2명, 야수 1명을 활용하는 것이 당연했던 KBO리그에서 키움은 작년 외야수 루벤 카디네스와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하며 외국인 타자 2명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시즌 중반에 외국인 타자 2명을 활용한 구단은 있었지만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3명으로 늘어난 2014년 이후 외국인 타자 2명으로 시즌을 시작한 구단은 작년의 키움이 최초였다. 그만큼 키움에게는 커다란 모험이었던 셈이다.<br><br>하지만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키움의 과감한 '실험'은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3년 만에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푸이그는 40경기에서 타율 .212 6홈런 20타점 17득점으로 부진한 끝에 중도 퇴출됐고 카디네스 역시 86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253 7홈런 42타점 33득점으로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결국 키움은 작년 5월 푸이그 대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면서 자신들의 선택이 틀렸음을 인정했다.<br><br>키움은 올해도 알칸타라와 네이선 와일스, 외야수 트렌턴 브룩스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하지만 와일스는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한 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브룩스는 161번의 타석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하다가 지난 5월 케스턴 히우라로 교체됐다. 지난 28일 NC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와이스는 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고 키움은 새 외국인 선수로 NC와 결별한 '야수' 데이비슨을 선택했다.<br><br>데이비슨은 지난 2년 동안 82홈런 216타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을 검증 받은 선수다. 비록 올 시즌 8홈런 40타점으로 홈런 수가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6월 들어 21경기에서 .352(71타수 25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키움은 올 시즌 팀 장타율에서 독보적인 최하위(.328)에 머물러 있는 만큼 데이비슨의 가세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br><br>아무리 데이비슨이 키움 타선에 힘이 된다 하더라도 외국인 투수를 타자로 교체하는 것은 마운드, 특히 선발진에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키움은 원투펀치 알칸타라와 안우진을 중심으로 하영민, 배동현에 루키 박준현 등으로 남은 시즌 동안 선발진을 꾸려야 한다. 어쩌면 데이비슨 영입의 성공 여부는 데이비슨의 활약보다 국내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br> 관련자료 이전 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노르웨이 페로 제도 꺾고 조 2위로 메인 라운드 진출 06-29 다음 유해란, 여자 PGA챔피언십 제패, 메이저 우승컵 품었다 06-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