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울산 고효준 "후회 없이 내려놨다…야구인으로 살아갈것" 작성일 06-28 4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6/28/0001367913_001_20260628191508671.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28일 은퇴식을 진행한 울산 웨일즈 고효준</strong></span></div> <br> "선수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충분히 다 보여드렸다고 생각했고, 이제는 후회 없이 내려놓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br> <br> 25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 프로야구 울산 웨일즈의 고효준(43)이 28일 은퇴 결정 이유를 이같이 밝혔습니다.<br> <br> 울산은 이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전 고효준의 은퇴식을 진행했습니다.<br> <br> 고효준은 "야구를 정말 사랑했고, 웃으며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며 "25년 동안 야구만 바라보며 달려왔다. 좋은 순간도,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팬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행복한 선수였다. 앞으로도 야구인 고효준으로서 한국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은퇴 소감을 말했습니다.<br> <br> 은퇴를 가장 먼저 실감하게 한 건 가족이었습니다.<br> <br> 고효준은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딸이었다. 은퇴 이야기를 했더니 일곱 살 딸이 많이 서운해했다"며 "항상 응원하는 팀도 정해져 있었고, 아빠가 뛰는 팀이 모두 자기 팀이라고 해왔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가족들에게도 참 특별한 시간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br> <br> 2002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효준은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롯데, LG 트윈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26시즌 울산에 합류했습니다.<br> <br> 1군 통산 646경기에 나와 49승 55패 4세이브 65홀드 평균자책점 5.31을 작성했습니다.<br> <br> 올 시즌 울산에서도 33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1, 2군을 통틀어 최고령 승리, 세이브, 홀드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br> <br> 고효준은 1군 복귀를 위해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우며 구속을 시속 148㎞까지 끌어올렸지만, 끝내 KBO리그 구단의 제의를 받지 못했습니다.<br> <br> 송진우가 한화 이글스에서 세운 KBO리그 최고령 승리 기록(43세 1개월 23일) 경신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br> <br> 그래도 고효준은 마지막 도전을 울산에서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습니다.<br> <br> 그는 "울산에 합류하기 전부터 신인 같은 마음으로 시작했다. 오랜 선수 생활을 했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긴장감과 설렘이 있었다"며 "울산은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면서도 '이기는 야구'를 추구하는 분위기였다. 정말 즐겁게 야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br> <br> 고효준은 25년의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우승으로 꼽았습니다.<br> <br> 그는 "SK 시절 첫 우승을 했던 순간과 KIA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무엇보다 야구장에서 동료들과 웃고 떠들며 보냈던 평범한 하루하루가 가장 소중한 추억이었다. 돌아보니 나는 정말 야구를 사랑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즐기면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했습니다.<br> <br> SK 시절 은사였던 김성근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br> <br> 그는 "제 야구 인생을 완전히 바꿔주신 분"이라며 "야구인으로서도 정말 존경하는 분이었고, 제 선수 생활을 통틀어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br> <br> 고효준은 앞으로 인천에서 야구 아카데미 지도자로 새 출발합니다.<br> <br> 그는 "김태훈 전 SSG 랜더스 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라며 "방송 활동에도 관심이 있다. 야구인으로서 야구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자리든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사진=울산 웨일즈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한국 바둑의 미래' 김승구 4단,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2 정상 06-28 다음 연쇄창업가 이승윤, 이번엔 'AI 승부수'…토스와 손잡았다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