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님, 여기 사인 좀”…프로 파크골프 대회에 팬덤·후원사 몰렸다 작성일 06-25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 현장<br>사인 요청 등 팬덤 문화 싹튼 무대<br>용구 검사·티오프 관리 등 규정 강화<br>후원사·갤러리 어우러진 프로 무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6/25/0004634981_001_20260625170808255.jpeg" alt="" /><em class="img_desc">24일 강원 삼척 도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삼척=문예빈 기자</em></span>“프로님, 여기에도 사인 좀 해주세요.”<br><br>24일 강원 삼척시 도계파크골프장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 결선 현장. 선수의 클럽을 떠난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가자 갤러리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경기 직후에는 우승자를 향해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고, 일부는 종이와 힙색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했다. 프로파크골프 초대 챔피언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서다.<br><br>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KPPGA)가 주최한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파 66)은 국내 첫 공식 프로파크골프대회다. 23일 총 211명의 선수가 출전해 예선을 치렀고, 이 가운데 남자부 49명·여자부 20명만이 24일 결선 무대를 밟았다.<br><br>전날 예선을 마치고 결선에 진출한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접수처 앞에는 선수들이 차례로 줄을 서 서류를 확인하고 클럽과 공을 제출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경기위원들은 장비 규격을 하나하나 확인한 뒤 선수 서명을 받으며 출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검사를 마친 선수들은 연습그린에서 마지막 퍼트를 점검했고, 경기위원들은 각 홀에서 샷 순서와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긴장감을 더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6/25/0004634981_002_20260625170808301.jpeg" alt="" /><em class="img_desc">24일 강원 삼척 도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에서 여자부 우승자 안정영 프로가 팬이 건넨 힙색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삼척=문예빈 기자</em></span>한 선수가 티오프 시간을 놓쳐 실격 처리되면서 현장이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출발 안내를 듣지 못했다고 선처를 구했지만 경기위원단은 규정에 따라 실격 판정을 내렸다. 잠시 소란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이내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했다.<br><br>결선 코스를 둘러싼 갤러리 사이에선 선수들의 샷 하나하나에 탄식과 환호가 엇갈렸다. 공이 홀컵을 스치고 지나가자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고, 버디 퍼트가 성공할 때마다 박수가 이어졌다. 선수들을 후원한 용품 업체 관계자들도 갤러리 사이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숨죽여 바라봤다.<br><br>자신이 후원한 선수가 좋은 샷을 선보일 때마다 박수를 보내거나 다른 관람객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강남훈 반도골프 이사는 “이번 대회에 스무 명가량이 저희 제품으로 참가했다”며 “연습 라운드 때부터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면서 제품 개선 방향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br><br>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결선 경기를 지켜보며 결과를 끝까지 확인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참가한 김연환 프로는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끝까지 경기장에 남았다. 그는 “탈락은 아쉽지만 국내 첫 프로대회 현장을 직접 경험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다음 대회에선 반드시 결선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br><br>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화면 속 실시간 순위표를 확인한 선수들은 서로의 점수를 묻거나 순위 변동 상황을 살폈다. 경기 막판 한 타 차로 순위가 뒤바뀌자 곳곳에서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종이 스코어카드 대신 각 홀 경기위원이 입력한 점수가 모바일 파크골프 플랫폼 ‘보이스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되면서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6/25/0004634981_003_20260625170808347.jpeg" alt="" /><em class="img_desc">24일 강원 삼척 도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에서 여자부 우승자 안정영 프로의 경기 기록이 모바일 스코어카드에 표시돼 있다. 삼척=문예빈 기자</em></span>한편 이번 대회에선 남자부 신동석 프로와 여자부 안정영 프로가 각각 2라운드 합계 111타와 117타를 기록하며 국내 첫 공식 프로파크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남자부에선 장동민 프로가 115타로 2위, 박경진 프로가 117타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이주현 프로가 118타로 준우승했고, 고계화·장정애·전영선 프로가 나란히 124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br><br> 관련자료 이전 "토큰 이코노미 시대, 마중물로 부족…정부가 '설계자' 돼야" 06-25 다음 지방선거마다 시민구단 '술렁'…"정치·축구 분리돼야"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