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윔블던 향한 에반스의 씁쓸한 도전...와일드카드 외면 속 예선 1회전 통과 작성일 06-23 4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6/23/0000013570_001_20260623124213721.jpg" alt="" /><em class="img_desc">작년 윔블던에서 다니엘 에반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영국 남자 테니스의 베테랑 다니엘 에반스가 고별 무대로 삼은 윔블던에서 예상치 못한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br><br>이번 잔디코트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에반스는 윔블던 조직위원회로부터 단식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하면서 본선 직행 대신 예선부터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만 복식 부문에서는 와일드카드를 받았다.<br><br>세계 297위 에반스는 최근 자신의 마지막 윔블던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는 남자 단식 와일드카드 명단에 그의 이름을 포함하지 않았다.<br><br>이 결정은 적지 않은 논란을 낳았다. 과거 세계랭킹 21위까지 올랐고, 2023년에는 ATP 500 워싱턴 DC오픈 우승까지 차지했던 에반스는 최근 랭킹 하락으로 본선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은퇴를 앞둔 영국 선수라는 점에서 와일드카드 수혜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br><br>하지만 윔블던은 베테랑 선수 대신 자국의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 쪽을 선택했다. 펠릭스 길과 해리 웬델켄이 마지막 본선 와일드카드 두 자리를 차지했다.<br><br>에반스는 20년 가까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활약해왔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선 워싱턴 DC오픈 타이틀 포인트 방어를 포기하고 앤디 머레이(영국, 은퇴)와 복식 페어를 이루는 선택을 하며 영국 테니스에 크게 헌신해 온 선수이기도 해 윔블던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br><br>꾸준히 출전 의지를 드러냈던 에반스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을 표출하지는 않았지만, 단식 와일드카드 탈락 직후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그럼에도 에반스는 예선에서 마지막 불씨를 지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후안 카를로스 프라도 안젤로(볼리비아, 156위)에게 7-6(2)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br><br>작년 9월 중국에서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던 에반스는 경기 후 "은퇴를 앞두고 있어서 이번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지 아닐지 알 수 없었다"면서 "이번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상대 선수도 괜찮았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면서 커리어를 쌓아왔고, 오늘 경기에서도 그렇게 했다"고 소감을 남겼다.<br><br>이어 "그들이 나에게 (단식) 와일드카드를 줬든 안 줬든 상관없다"며 "나는 이 대회를 좋아하고,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다시 한번 뛸 기회를 원했을 뿐이다. 복식 와일드카드를 받았으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br><br>에반스는 앞으로 본선에 오르기 위해 예선에서 2번의 승리를 추가로 거둬야 한다. 예선 2회전 상대는 호주의 트리스탄 스쿨케이트(147위)다.<br><br>단식 와일드카드 탈락이라는 씁쓸한 현실 속에서도 36세 베테랑 에반스의 마지막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나이 차 21살...“은퇴시켜 드리겠다” 도발에 응답한 소방관 파이터 06-23 다음 ‘슈퍼특선 판 흔들린다’…김우겸 SS 승격, 30기 돌풍에 경륜 지형도 재편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