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샷 로드] ⑤"문샷다우려면…실패 용인·유연한 목표 전환 필요"(끝) 작성일 06-23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HTHONOce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a2f0c6699f9f4211a19e04b28b2883e13bb86222726282bd03033147cf45d5" dmcf-pid="bXyXIjIk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이순칠 KAIST 물리학과 교수가 인터뷰하고 있다.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dongascience/20260623114752598kcvh.jpg" data-org-width="680" dmcf-mid="qYSYmgmjR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dongascience/20260623114752598kcv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이순칠 KAIST 물리학과 교수가 인터뷰하고 있다. 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3178e504978727f9866e5798d569a387a260fd520980ebb20de7308bd529f2d" dmcf-pid="KZWZCACERj" dmcf-ptype="general">"불가능한 도전이라고 했으면 대부분 실패해야 맞지만 한국에선 모든 연구과제가 대부분 성공하거든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실패하면 다음 연구비 안 주잖아요. 과정을 잘 들여다보고 옳은 방법을 택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 됐으면 잘했다고 이해해 줘야 합니다."</p> <p contents-hash="71c739261121179bd386989737114115c1eb4b91362764bfc3ebf0c50f4b9936" dmcf-pid="95Y5hchDJN" dmcf-ptype="general"> 10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만난 K-문샷 프로젝트 양자 분야 PD인 이순칠 KAIST 물리학과 명예교수는 어려운 도전에는 실패에 대한 용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자컴퓨터처럼 아직 정답이 없는 분야에서는 연구 과정 중에 목표를 유연하게 바꾸는 '무빙 타겟'이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69278b20b72850fa0309304dd524330c445cb4cc2b8f12e9e653a557f713c603" dmcf-pid="21G1lklwMa" dmcf-ptype="general"> 이 교수는 "PD가 연구 현장을 자주 들여다보고 연구자들과 소통하면서 실패가 성실한 도전의 결과인지 아니면 부실 수행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목표를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정말 '문샷'처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97b2e9a747636d7e2d2c39ba2d6efff324a86b7869f679464f92c045f4f8360" dmcf-pid="VHCTDnDgng" dmcf-ptype="general"> K-문샷은 다양한 난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프로젝트다. 양자 분야 목표는 '오류 정정 양자컴퓨터 개발 및 산업 난제 해결'이다. 크게 하드웨어 개발 부분인 '오류 정정 양자컴퓨터 개발'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응용 부분인 '산업 난제 해결'로 구분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2c902ddff73e08f166ee42cf46a30fb332575db79e504527baa2086ce4ad0abd" dmcf-pid="fXhywLwaLo" dmcf-ptype="general"> 이 교수는 국내 양자컴퓨터 1세대 연구자로 꼽히는 과학자다. 초창기 핵자기공명(NMR) 장치 기반 양자컴퓨터를 연구했다.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a8c51e90e47280be685619524d0adaf82ccc4c5c0ac73f4ad42d204aa18a046d" dmcf-pid="4ZlWrorNJL" dmcf-ptype="general"> 양자컴퓨터는 양자 현상을 활용한 정보처리 단위 큐비트로 계산을 수행하며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다. 큐비트의 형태는 구동 방식에 따라 다양하다. 보통 큐비트 수가 많고 오류가 적을수록 성능이 좋다.</p> <p contents-hash="2e9664be098ca651d7a484e1d83c04cf168d43237bbd30a5292102ab7c1b181d" dmcf-pid="85SYmgmjRn" dmcf-ptype="general"> 초전도 전자회로, 이온, 중성원자 등 다양한 큐비트가 제시되지만 업계에서는 미래에 어떤 형태의 양자컴퓨터가 지배적일지 지금 예측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드웨어 관점에서 한국은 해외 선도 그룹과 격차가 상당한 상황이다.</p> <p contents-hash="8895cee9ad0b31f9e7c95f7653f5835d13a311454dd272c0636f632d04c80ba3" dmcf-pid="61vGsasAJi" dmcf-ptype="general"> 이 교수는 "20년 전에는 NMR 양자컴퓨터가 제일 잘 나갔고 10여년 전에는 이온트랩이, 5년 전부터는 초전도가, 재작년부터는 중성원자가 부상했다"며 "어떤 것들이 치고 올라올지 알 수가 없어 다양한 방식에서 꾸준히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3b2d7f9ff2c4e674cc61e27172dcfe0496910834c25711c93b0f9f6c5e5614a" dmcf-pid="PtTHONOceJ" dmcf-ptype="general"> 이 교수는 "하드웨어는 사실상 우리가 추격밖에 못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컴퓨터 사례를 봐도 처음엔 하드웨어가 돈을 처음 버는 척하다가 결국은 다 소프트웨어가 벌었다"며 "소프트웨어는 한국도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65d8a70cd403d4efb87fe57c591a20eb3f4943f7cec67d859cc63f4d7a11442" dmcf-pid="QFyXIjIked" dmcf-ptype="general"> 같은 문제를 두고 양자컴퓨터가 고전컴퓨터보다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사례를 '양자 이득'이라고 부른다. 아직 양자컴퓨터로는 실용적인 문제에서 고전컴퓨터보다 나은 결과를 낸 사례가 없다. 한마디로 '돈 되는 문제'는 풀지 못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6a7ba0a3b7b4cf47abeccf6f3b611cc3450b61da0bad1a609d0abf4410c109aa" dmcf-pid="x3WZCACEJe" dmcf-ptype="general"> 이 교수는 "지금까지 양자 이득을 보인 계산들은 사실 우리 일반인들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다"며 "결국 가장 큰 화두는 실용적인 분야에서 양자 이득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난제 해결은 실용적인 분야에서 양자 이득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68370a3dbe8a18d3f88a4e67257a6321fe43c48c2fff398375118a93ea8ffb59" dmcf-pid="yaMifUfznR" dmcf-ptype="general"> 국내 대기업을 양자 분야에 참여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교수는 "미국 양자컴퓨터 경쟁력은 IBM, 구글이 뛰어든 덕분"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풀어봐라' 하면서 연구비를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1ada9a3997010bcfe60cdf707f3cfd66b474b03a7ad82b338c5e0feb1ffad8b" dmcf-pid="WNRn4u4qJM" dmcf-ptype="general"> 이어 "국내 기업이 갑자기 IBM이나 구글 수준으로 진입하긴 어렵기 때문에 프로세서를 만드는 해외 기업과 한국의 반도체나 패키징 기술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이 적합할 텐데 국내 기업을 참여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37f489bd689f6a4be511f2ea0f6aec5998bf6b007ecbd7e3c438a068fae4d62" dmcf-pid="YjeL878Bex" dmcf-ptype="general"> 양자는 다른 전략기술과 달리 AI와의 관계가 양방향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AI가 양자컴퓨터 개발을 가속화하고 양자컴퓨팅으로 다시 AI 기술의 약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AI를 다시 한번 '퀀텀 점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16bd52221fafde2cc63da369370c97fb571e09e7d60351d4d2ebcbe04fd85ec3" dmcf-pid="GAdo6z6biQ" dmcf-ptype="general"> 양자컴퓨터는 AI를 뒷받침하는 현존 컴퓨팅 인프라의 숙제인 에너지 소모와 발열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향후 양자기술이 AI에 적용되면 장기적으로 전력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ff4b04f79a7d50f775bfd625f82bd0f7dea3dd0bccd021cdae368254beda5720" dmcf-pid="HcJgPqPKnP" dmcf-ptype="general"> 이 교수는 "양자 예산이 1년에 거의 50%씩 늘어나는데 사람은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인력 수급이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2~3년 내에 양자 분야 교수도 많이 뽑고 연구소에 가거나 스타트업을 차리는 사람도 꽤 생기는 등 분위기 변화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p> <p contents-hash="e6a8c9b7efb171a63de5caaee424ed937e0523d805c6f9432756089f64b34da3" dmcf-pid="XkiaQBQ9M6" dmcf-ptype="general"> 이 교수는 "아직 K-문샷의 구체적인 실행 방식은 기획 단계지만 기존 양자 연구자들에게 판로를 더 많이 개척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4bdec3f7c02c5287ac52e62001680b87337dba027f4ec07d6ee9d52d5480a98" dmcf-pid="ZEnNxbx2i8"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올여름 전국 국립공원 무더위 쉼터 191곳 운영 06-23 다음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정상 탈환…오상욱 2관왕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