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꾼 스토리지 경쟁지도…HPC vs 외장 스토리지 ‘정면승부’ 작성일 06-23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QKX102uT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a2ec2e21e65c6714e1d1f883864df1ed8e0997cfe1f73decaeba5bc764894e" dmcf-pid="px9ZtpV7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552796-pzfp7fF/20260623074709087eeif.png" data-org-width="640" dmcf-mid="FyXWH1B3v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552796-pzfp7fF/20260623074709087eeif.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1c83b23e90e800924bb3d18f7fd0b85944b6aefbff96b8ed9b62c00f3187472" dmcf-pid="UM25FUfzhh"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인공지능(AI)이 스토리지 시장 경쟁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그동안 서로 다른 시장에서 부딪힐 일 없이 따로 움직이던 엔터프라이즈(외장) 스토리지 진영과 고성능 컴퓨팅(HPC) 스토리지 진영이 AI라는 한 무대에서 처음으로 맞붙기 시작했다. </p> <p contents-hash="7039a256249f943a4238ab6d6ad4f9715e2b67483e381a7ede92c18d89eaf5bd" dmcf-pid="uRV13u4qTC" dmcf-ptype="general">22일 IT업계에 따르면 AI 학습·추론용 데이터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두 진영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 규모도 작지 않다. IDC 집계를 바탕으로 한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외장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ESS) 시장은 2021년 약 310억달러(약 47조원)에서 2026년 약 370억달러(약 57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p> <div contents-hash="7be604e55fb8cf48952111781af7bac6f20680648fa1e7ad449dc4998ccb7db0" dmcf-pid="7uZmIS1yyI" dmcf-ptype="general"> 여기에 AI용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가 더해지면서 신생·전문 업체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기존 강자들도 AI용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605cc302fb10905e784e03b77785fae51c166e6e79223dd6f4a8e68583463a" dmcf-pid="z75sCvtWC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552796-pzfp7fF/20260623074710357jcfq.png" data-org-width="640" dmcf-mid="3d4Fpz6b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552796-pzfp7fF/20260623074710357jcfq.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f4e5912b2783fd3c67a4c92ff36d5c2fd80d5583ddeaa780fe8c33ef111a671" dmcf-pid="qz1OhTFYls" dmcf-ptype="general"><strong>◆ 따로 움직이던 두 진영, AI 시장서 정면 경쟁</strong></p> <p contents-hash="5f37bc6d803250263e8a43eb9dae2604daa2fe0e2386143d64d0d8696dbaa842" dmcf-pid="BqtIly3Gvm" dmcf-ptype="general">스토리지 시장은 오랫동안 두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한쪽은 기업 핵심 업무 데이터를 담는 엔터프라이즈(외장) 스토리지다. 델 테크놀로지스, 히타치 벤타라, 넷앱, 에버퓨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강점은 안정성으로 가용성이 99.999% 수준에 달하고 스냅샷·재해복구(DR)·복제 같은 데이터 보호 기능이 촘촘하다. 금융 결제처럼 1초의 중단도 허용되지 않는 미션 크리티컬 업무가 이들의 영역이었다.</p> <p contents-hash="db8994b5315bc6df79fccc5d11fc1f8f91791662ec71b1e84c14368333e88625" dmcf-pid="bBFCSW0HSr" dmcf-ptype="general">다른 한쪽은 HPC용 스토리지다. AI 이전부터 시뮬레이션·연구 등 막대한 연산 작업을 떠받쳐 온 분야로, 항공우주국(NASA)·슈퍼컴퓨터를 지원해 온 데이터다이렉트네트웍스(DDN), ‘AI 네이티브’를 표방하는 웨카(WEKA) 등이 시장을 사실상 양분해 왔다. </p> <p contents-hash="067b9f1f92e592872e5a16f0d9424ed922104562dfac86b5959b5e710e1227de" dmcf-pid="Kb3hvYpXCw" dmcf-ptype="general">병렬 파일 시스템 기반인 이들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대비 수 배의 처리 성능을 내지만 안정성과 데이터 보호 기능은 상대적으로 약하고 시작 용량이 수백 테라바이트(TB)~페타바이트(PB)급으로 크다. 그동안 국내에서 조용했던 이들 업체는 최근 AI·데이터센터 투자 붐을 타고 새삼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3c47782988d54b2ed29c86d2d8ba56987ecf50110441d5a81e68c1946f485293" dmcf-pid="9K0lTGUZhD" dmcf-ptype="general">엔터프라이즈와 HPC 두 진영은 고객도 용량 단위도 달라 그동안 부딪힐 일이 거의 없었다. 한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엔터프라이즈 고객 비중이 높아 HPC 특화 스토리지를 접할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고, 두 진영은 사실상 다른 시장이었다”며 “그런 벤더들이 AI 도입 프로젝트에서 같은 고객을 두고 경쟁하게 된 것이 최근 2~3년 사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47aa6cfa750dd92b71914aa8884b69fbb60cbe3487a836cad59bcc55f3ce4fb" dmcf-pid="29pSyHu5TE" dmcf-ptype="general">이 경계를 허문 것이 AI다. 대규모 AI 학습·추론은 HPC급 성능과 PB급 용량을 함께 요구한다. 그러면서도 무중단 안정성에는 상대적으로 너그럽다. 학습 작업은 중간에 실패해도 다시 돌리면 되기 때문이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가 강점으로 내세워 온 안정성이 AI에서는 절대 조건이 아닌 셈이다.</p> <p contents-hash="665136e9c3f9575196eca048a7c26934dac476fecead0549bfd48e91ef0e4885" dmcf-pid="VOAPMJkLvk" dmcf-ptype="general">이 틈을 파고든 것이 HPC 진영이다. 연구소·국가기관 등 특수 영역에 머물던 이들은 일반 기업이 AI를 도입하기 시작하자 성능과 대용량을 무기로 그동안 접점이 없던 기업 AI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 외장 진영에도 AI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잠재력이 가장 크고 투자가 몰리는 영역인 만큼 기존 강자들 역시 AI 인프라를 새로운 주력 무대로 보고 적극 공략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e1b2758762c928c0863897837a7f47070d81f2e7ea3f147805de53e9d1e22fe" dmcf-pid="fIcQRiEoCc" dmcf-ptype="general">다만 두 진영이 부딪히는 곳은 기업의 기존 업무용 스토리지가 아니라 AI라는 새 워크로드다. 기간계 업무(ERP·데이터베이스·금융 결제 등)는 여전히 무중단 안정성이 필수라 진영 구분이 유효하지만, AI 인프라에서는 양 진영이 같은 고객·같은 사업을 두고 직접 경쟁하게 됐다. 둘을 가르던 진영 논리가 이 영역에서 의미를 잃은 것이다.</p> <p contents-hash="93a0817495093e7f194892972773f6981e6cbcd6366ac5a39ac263c3021e3800" dmcf-pid="4CkxenDgTA" dmcf-ptype="general">경쟁 양상은 AI 도입 규모에 따라 갈린다. 업계는 통상 그래픽처리장치(GPU) 256개를 분기점으로, 그 미만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그 이상은 성능이 관건인 ‘AI 팩토리’로 본다. 작은 규모에서는 외장 스토리지가, 큰 규모에서는 HPC 계열이 유리하지만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중간 지점 사업에서는 두 진영이 정면으로 경합한다.</p> <p contents-hash="239bcb97d034fa21aaf287895a92598983e7228d4af8b5d5a493840bdb04fd71" dmcf-pid="8hEMdLwaWj" dmcf-ptype="general"><strong>◆ 성능 격차 좁아진 AI 스토리지, 레퍼런스·운영 역량이 승부처</strong></p> <p contents-hash="acb1112c63e6a9ca0b66acfc6711b79deea04b801ea280a22b43294660ed90a2" dmcf-pid="6lDRJorNSN" dmcf-ptype="general">진영을 가르던 성능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최근 양쪽 진영에서 신형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성능 차이가 빠르게 줄었다. 스토리지 성능을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 ‘스펙스토리지(SPECstorage)’ 벤치마크에는 주요 벤더들이 뛰어들어 수치 경쟁을 벌인다. AI 특화 기술이 한때 차별점이었다면 이제는 다수 벤더가 비슷한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 시장 시각이다.</p> <p contents-hash="1376d694de5a63173026823ecf64bd313cb288e5f6fa349d4e2c701c599c3992" dmcf-pid="PSweigmjla" dmcf-ptype="general">자본 시장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DDN은 지난해 1월 블랙스톤으로부터 3억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받아 기업가치 50억달러(약 7조7000억원)를 인정받았고, 웨카도 엔비디아 등 투자로 16억달러(약 2조5000억원)대 기업가치에 올랐다.</p> <p contents-hash="ad16cc9fea75b52cb327ee2666f56720cddf248726ebc0a209b1b1f262c60458" dmcf-pid="QvrdnasAyg" dmcf-ptype="general">2016년 설립된 바스트 데이터(VAST Data)는 HPC와 외장 스토리지가 따로 움직이던 시절부터 AI 시장만을 겨냥해 두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AI 특화 플랫폼’을 표방하며 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30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해 국내 10대 그룹 중 6곳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4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p> <p contents-hash="37273e4541d429207d0297817360a58edcd6d2cf5d252ba7c1624530926e9152" dmcf-pid="xTmJLNOcWo" dmcf-ptype="general">이들 기업가치는 현재 매출 규모보다는 AI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단기간에 몸값이 크게 오른 전문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한 것 자체가 이 시장에 쏠린 관심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1ac26f66d16be658033889f0a9b6098d00935d90885aa1869f77665503d6a1c3" dmcf-pid="ykn9fPoMvL" dmcf-ptype="general">경쟁 구도도 재편되고 있다. DDN은 지난 4월 케빈 딜레인 에버퓨어 전 월드와이드 세일즈 부사장을 사장 겸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영입했다. 회사는 당시 선임 발표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시장의 관측을 직접 거론하며 상장 가능성을 시사했고 바스트 데이터 역시 IPO 가능성이 거론된다.</p> <p contents-hash="e0e849b34b0481973f0c2268f93c8ce34ae02f25f62fbf783cbd9ac8e2477c44" dmcf-pid="WEL24QgRln" dmcf-ptype="general">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벤더들이 AI라는 같은 시장에서 맞붙으면서 진영을 가르던 경계는 앞으로 더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능 격차가 줄면서 이제는 데이터 보호 기능이나 도입 실적이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트럼프 “2028년까지 강력한 양자컴 개발”… 기술패권 경쟁 가속 06-23 다음 '스쿼트 317kg' NFL 출신 피지컬 괴물→MMA 챔피언 됐다…11초 만에 TKO 승리→UFC 진출 가능성 주목 06-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