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부쉈던 US오픈 다시 제패한 클라크…"PGA 투어 '악당'은 이제 그만" 작성일 06-22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메이저 제126회 US오픈 제패<br>지난해 대회 컷 탈락 후 라커룸 문 파손 '논란'<br>공개 사과에도 따가운 시선 여전…"인생 최악 순간"<br>올해 대회서 갤러리들 거센 야유 속 경기해 우승</strong>[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윈덤 클라크(미국)가 지난해 US오픈에서의 악몽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다만 우승 기쁨 속에서도 자신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악당’으로 남게 될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6/22/0006312244_001_20260622170209090.jpg" alt="" /></span></TD></TR><tr><td>윈덤 클라크.(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클라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신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6회 US오픈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 2위 샘 번스(미국·3언더파 277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US오픈 우승이자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br><br>이번 우승은 클라크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지난해 US오픈이 열린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컷 탈락한 뒤 라커룸 문을 부수는 돌발 행동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골프계 안팎의 따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했다.<br><br>클라크는 우승 직후 “첫 번째 US오픈 우승도 대단했지만 이번 우승은 그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남긴 씁쓸한 기억을 생각하면 다시 우승해 명예를 회복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br><br>그는 “이번 우승으로 그 이야기가 이제는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야유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PGA 투어의 ‘악당’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br><br>클라크는 지난해 라커룸 문 파손 사건 이후의 시간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꼽았다.<br><br>그는 “오크몬트에서 있었던 일은 분명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다”며 “이틀, 사흘 동안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고 거의 밖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br><br>이어 “내 커리어와 세계랭킹, 평판 등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당시에는 1년 뒤 내가 다시 US오픈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br><br>하지만 클라크는 그 시간을 계기로 달라졌다고 강조했다.<br><br>그는 “예전만큼 화를 내지 않는다. 답답함은 느끼지만 분노 자체는 많이 사라졌다”며 “삶이 전반적으로 행복해졌고 경기력도 좋은 상태에 있다. 지난해에는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너무 집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6/22/0006312244_002_20260622170209104.jpg" alt="" /></span></TD></TR><tr><td>윈덤 클라크.(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지난해 미국 라이더컵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된 것도 큰 상처로 남았다고 했다.<br><br>클라크는 “라이더컵 탈락 역시 배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모든 어려움을 지나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br><br>이번 대회 내내 클라크는 뉴욕 팬들의 거센 야유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좋은 샷에는 침묵이 이어졌고, 실수가 나오면 환호가 터져 나오는 분위기였다.<br><br>클라크는 “관중들은 분명 내가 우승하길 바라지 않았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내 샷에 야유가 나오고 실수를 환호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도 “어느 정도는 내가 자초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텨낸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br><br>그는 경기 중 캐디와 관중 반응을 두고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br><br>클라크는 “누군가 나를 응원하는 소리가 들리면 캐디에게 ‘그래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은 있네’라고 말하곤 했다”며 웃었다.<br><br>이어 “프레지던츠컵이나 라이더컵 원정 경기에서 느꼈던 분위기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br><br>경기 후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캐디인 테드 스콧이 직접 찾아와 클라크를 격려했다.<br><br>클라크는 “스콧이 ‘정말 대단한 투지였다. 아무도 당신을 응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버텨내고 우승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br><br>클라크는 최근 캐나다오픈에서도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현지 팬들의 야유를 받은 바 있다.<br><br>그는 “응원받지 못하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라면서도 “이제는 그런 상황도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만큼 짜릿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6/22/0006312244_003_20260622170209118.jpg" alt="" /></span></TD></TR><tr><td>윈덤 클라크.(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br><br> 관련자료 이전 2153명 몰린 연천 파크골프… 첫 전국 최강자 탄생 06-22 다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승률이 수상하다 06-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