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입자’ 규명한 프랑수아 앙글레르 별세 작성일 06-22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질량 부여하는 ‘힉스 입자’ 예견<br> 2013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ZRaDGUZE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994b28635a44c947dc8b6002b215d02e1293a7912aab5e49af73f88f01d60d" dmcf-pid="bjtqfgmjI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 입자를 이론적으로 규명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프랑수아 앙글레르 박사(1932~2026)가 별세했다. CER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2/hani/20260622100633558aclc.jpg" data-org-width="800" dmcf-mid="zDAOTu4q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2/hani/20260622100633558acl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 입자를 이론적으로 규명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프랑수아 앙글레르 박사(1932~2026)가 별세했다. CERN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b55aba69f5792071a121cbf69bc4c428beb0a305555cbd425382584bf5120f8" dmcf-pid="KAFB4asAwX" dmcf-ptype="general">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 ‘신의 입자’로 불리던 ‘힉스 입자’를 이론적으로 규명해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벨기에의 물리학자 프랑수아 앙글레르(François Englert)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93(1932~2026).</p> <p contents-hash="63263dda7c182f725bba90aa5a86e34d51186f922532c3ee7d011d1ce5724347" dmcf-pid="9c3b8NOcwH" dmcf-ptype="general">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세른)는 앙글레르가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 교외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1acfd1f23229420430a669cf267866977ecd7397dfafea8d74ec68bed958e68" dmcf-pid="2k0K6jIkwG" dmcf-ptype="general">1932년 벨기에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앙글레르의 유년 시절은 순탄치 않았다. 1940년 독일의 벨기에 침공 이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가족들과 헤어져 가짜 이름으로 숨어 지내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는 브뤼셀 자유대에서 전기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물리학으로 전향, 1959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p> <p contents-hash="7760f07a9d569f8e6205d104bd65dae1751212112d1a399a2cb8265de38134d8" dmcf-pid="VEp9PACEOY" dmcf-ptype="general">그의 과학 업적은 1960년대 초 동료 물리학자 로버트 브라우트과 함께 이뤄졌다. 당시 물리학계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들이 어떻게 ‘질량’을 갖게 되는지 설명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p> <p contents-hash="c869eff290bbb87d54c8c533aa370ba19ccb3ae47746c102f996e21a27990676" dmcf-pid="fDU2QchDDW" dmcf-ptype="general">두 사람은 우주 전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장(Field)’이 존재하며, 이것이 다른 입자들에게 질량을 부여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1964년 8월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한 논문을 과학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에 발표했다. 두 달 뒤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도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이 이론은 우주 만물을 설명하는 ‘표준 모형’의 핵심 축이 돼, 20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공식 명칭은 ‘브라우트-엥글레르-힉스 장’이지만 한국 출신 입자물리학자인 고 이휘소 박사가 1972년 논문에서 언급한 `힉스 입자’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0b3a01bf8c38729542519ae227af39dbfc5e24fd6e845aefefb0be2ec3f33b9" dmcf-pid="4wuVxklww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 거대강입자가속기(LHC)에서 힉스 입자가 생성됐다가 다른 입자들로 붕괴하는 과정을 묘사한 그림. 그림에서 힉스 입자는 양성자 충돌 직후 화면 중앙(노란색 선들이 밀집된 지점)에서 아주 짧은 순간 동안 생성되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CER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2/hani/20260622100634859pous.jpg" data-org-width="800" dmcf-mid="qZ572Lwar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2/hani/20260622100634859pou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 거대강입자가속기(LHC)에서 힉스 입자가 생성됐다가 다른 입자들로 붕괴하는 과정을 묘사한 그림. 그림에서 힉스 입자는 양성자 충돌 직후 화면 중앙(노란색 선들이 밀집된 지점)에서 아주 짧은 순간 동안 생성되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CERN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3e285b9b0dc21f36407c6c61ff0f2824fdb41a0350cedb977eda750295fbb4a" dmcf-pid="8r7fMESrET" dmcf-ptype="general"><strong>‘힉스 입자’ 이론 세 주역 모두 역사 속으로</strong></p> <p contents-hash="bd595083f6a1b4d992b0e6188e6f12dcacda43fbe2a0c84f1ccd30ccf079dbe3" dmcf-pid="6mz4RDvmsv" dmcf-ptype="general">가설로 남아 있던 힉스 입자는 2012년 7월 세른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 실험을 통해 마침내 존재가 확인됐다. 이론에 따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힉스 장은 적절한 에너지로 충분히 강한 충격을 받으면 입자를 생성하는데 이 입자, 즉 힉스 보손이 실제로 검출된 것이다. 당시 세른 강당에서 이 발표를 지켜보던 힉스와 앙글레르는 감동의 눈물과 환희의 웃음을 서로 나눴다. </p> <p contents-hash="3add8be5415e0ffaba2feb53051aa351bfceda0e61bc216eb3499c798f15a410" dmcf-pid="Psq8ewTsmS" dmcf-ptype="general">이듬해인 2013년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아원자 입자의 질량 기원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이론적으로 발견’한 공로로 앙글레르와 힉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했다. 공동 연구자인 브라우트는 2011년 작고해 수상자에서 제외됐다. 앙글레르의 별세로 `신의 입자' 이론을 정립한 세 주역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힉스는 2024년 별세했다.</p> <p contents-hash="88b6a2c1638ae61d05700a6de2418e7c152d268806f797bc904831085fe2d162" dmcf-pid="QOB6dryOEl"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앙글레르는 생전에 프랑스 ‘파리마치’와의 인터뷰에서 유년 시절 나치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이들을 다시 만나면 무슨 말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들에게 입을 맞추며, 내가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뤄냈다면 그것은 모두 그들과 부모님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p> <p contents-hash="75bd53195059984d5344421acb389d976f829c1e6c451a5319c6844fe3d54b15" dmcf-pid="xIbPJmWIEh"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투라인클라우드, DaaS 플랫폼 '하이퍼덱스' 글로벌 확산 박차 06-22 다음 베를린오픈 챔피언 노스코바, 생애 첫 WTA 톱 10 진입.. 작년 챔피언 본드로우쇼바는 100위권 밖으로 06-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