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시위' 탓에 칼 빌려 출전한 오상욱…亞선수권 우승 작성일 06-20 39 목록 [김임수 기자 imsu@sisajournal.com] <br><br><b>결승서 중국 뤄샤오퉁 15-8 완파…후배 도경동 동메달<br>잠실 시위에 쓰던 칼 못 챙겨…9개 단체 체육행정 마비</b><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86/2026/06/20/0000131995_001_20260620134809019.jpg" alt="" /><em class="img_desc">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인해 개인 장비를 급하게 조달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뉴델리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연합뉴스</em></span><br><br>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시청)이 19일(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을 완파,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오상욱은 이른바 '잠실 봉쇄 시위' 여파로 남의 칼을 빌러 출전했으나 잘 극복해냈다.<br><br>오상욱은 개인전 내내 흔들리지 않았다. 32강전에서 카란 싱(인도)을 15-11로 꺾은 뒤 16강전에서는 이슬람베크 아브다조프(우즈베키스탄)를 15-6으로 완파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고쿠보 마오(일본)를 15-12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br><br>준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표팀 후배인 도경동(대구시청)이었다. 여기서 오상욱은 15-9로 승리했다. 이어 결승전에서 뤄샤오퉁(중국)을 15-8로 제압하며 최종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도경동은 동메달을 목에 걸며 2년 연속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입상에 성공했다.<br><br>펜싱 국가대표팀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 시위로 핸드볼경기장 내 협회 사무실이 봉쇄돼 개인 장비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대회에 나서게 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펜싱 칼, 재킷, 펜싱화 등을 가져오지 못하고 다른 선수들의 장비를 빌렸다. 원우영 남자 펜싱 대표팀 코치는 "개인 및 새 장비들이 경기장에 있는데 출입이 막혀 선수들이 직접 장비를 구하며 조달했다"고 말했다.<br><br>참가비 납부에도 애를 먹었다.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지 못해 송금 업무를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핸드볼경기장에는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가 입주해 있다.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이들 단체는 행정 마비를 호소하고 있다.<br><br>한편, 오상욱은 오는 22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격해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br><br> 관련자료 이전 트럼프, AI 규제 완화 시사… “앤스로픽, 현재는 국가 안보 위협 아냐” “ 06-20 다음 이도현, 월드 클라이밍 6차 대회 볼더링 동메달 06-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