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각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의 죽음 "감독이 거짓 진술 강요" 작성일 06-19 51 목록 【 앵커멘트 】<br> 청각장애인 선수들의 올림픽인 데플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이다솜 선수가 지난 17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br> 그런데 고인의 죽음 뒤에 선수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소속팀 감독과의 갈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br> 이규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br><br>【 기자 】<br> 지난 17일 새벽 소속팀 충남도청 숙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플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고 이다솜 씨.<br><br>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딸을 잃은 유가족들은 선수의 죽음 뒤에 소속팀 감독 A 씨의 정서적 학대가 있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br><br> 두 사람 사이 갈등은 지난해 11월, A 감독이 이다솜을 포함한 충남도청 청각장애인 태권도 선수 세 명 전원을 2026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에 누락하면서 시작됐습니다.<br><br> A 감독은 선수 측에 자신의 실수가 아닌 "사전 협의로 선발전에 불참하는 걸로 해달라"며 회유했지만 지난 3월, 충남장애인태권도협회로부터 자격정지 5년을 받았습니다.<br><br> 징계 요구가 상급 기관인 충남장애인체육회에 넘어가 있는 동안 A 씨는 감독직을 그대로 유지했고, 유가족은 이후 선수에 대한 압박이 한층 심해졌다고 말합니다.<br><br> 지난 11일에는 이다솜 선수를 감독실로 불러 '자의로 출전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동의서 작성을 요구하기까지 했다는 겁니다.<br><br>▶ 인터뷰 : A 감독 / 충남도청 태권도팀 감독 <br>-"감독님이 낭떠러지잖아. 내가 지금 여기 서 있어. 그래서 너희들이 도와줘야 된다고 나를.(중략) 나는 이거 그냥 그냥 해줬으면 좋겠어. 다솜아 뭐 어려운 것도, 이거 협회에다 제출하는 것도 아니야."<br><br>▶ 인터뷰 : 안순덕 / 고 이다솜 선수 어머니<br>- "감독님께서 자기 노트북을 갖다 놓고 선수한테 이걸 보고 그대로 따라 적으라고 했다 하더라고요."<br><br> 유가족들은 딸이 거짓 진술을 요구받을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며 사망 전날에도 감독이 끈질기게 면담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br><br>▶ 인터뷰 : 안순덕 / 고 이다솜 선수 어머니<br>- "'너무 힘들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문자를…(사망 전날도) 20~30분 정도 감독님이 다솜이하고 면담을 했다고 하더라고요."<br><br> A 감독은 선수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관련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br>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중인 가운데, 유가족은 감독 A 씨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br><br>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br><br>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br> 영상편집 : 양성훈<br> 그래픽 : 임주령<br><br> 관련자료 이전 UFC, 또 상하이 뜬다…8월 28~29일 이틀 연속 격투 축제 개최 06-19 다음 서교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골프 첫날 공동 선두…시즌 2승 도전 06-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