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087억 원인데' 사발렌카+선수들, "돈 더 주세요" 보이콧 움직임 나섰다 작성일 05-23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5/23/0005539370_001_2026052310001640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28)가 프랑스오픈 공식 기자회견을 15분 만에 끝냈다. 단순한 태도 논란이 아니었다. 선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이유는 따로 있었다. "우리는 더 많은 몫을 받아야 한다"는 공개 항의였다.<br><br>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 선수들이 상금 배분 문제에 항의하며 미디어 활동 시간을 15분으로 제한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br><br>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는 이번 행동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그는 이날 프랑스오픈 미디어데이에서 방송 인터뷰 5분, 취재진 공식 기자회견 10분만 진행한 뒤 자리를 떠났다.<br><br>15분이라는 숫자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현재 프랑스오픈이 전체 수익 가운데 선수 상금으로 배분하는 비율이 약 15% 수준이기 때문이다.<br><br>사발렌카는 기자회견 종료 직전 "우리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최소한 15분은 0분보다는 낫다"라며 "여러분을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5/23/0005539370_002_2026052310001644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이어 "오늘만 수천 번은 말한 것 같지만 우리는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br><br>이번 행동에는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와 프랑스오픈 4회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 등 주요 선수들도 동참했다. 남자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는 직접 행동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입장에는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다.<br><br>조코비치는 "나는 이번 과정이나 논의, 결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부 내용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라면서도 "선수 권리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항상 선수 편에 서 있었다"라고 말했다.<br><br>이어 "이 스포츠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사람들은 자주 잊는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그 문제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이번 갈등은 단순한 상금 인상 요구에 그치지 않는다.<br><br>선수들은 ▲상금 배분 비율 확대 ▲연금·의료·출산 지원 확대 ▲대회 운영 의사결정 과정 참여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br><br>특히 상금 문제를 가장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선수들은 2030년까지 그랜드슬램 대회들이 전체 수익의 22%를 상금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br><br>반면 프랑스오픈 측이 제시한 비율은 15% 수준에 불과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5/23/0005539370_003_2026052310001649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올해 롤랑가로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9.5% 인상됐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US오픈은 약 20%, 올해 호주오픈은 약 16%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했다.<br><br>세계랭킹 8위 테일러 프리츠는 "우리는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코코 고프 역시 "개인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이렇게 한목소리를 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br><br>사발렌카는 최근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선수들이 그랜드슬램 보이콧에 나설 수도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선수들은 아직 '보이콧'이라는 단어 사용에는 신중한 모습이다.<br><br>프리츠는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위협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라면서도 "계속 무시당한다면 언젠가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br><br>프랑스오픈 대회 디렉터 아멜리 모레스모는 선수들의 행동에 대해 "매우 슬프다"라고 반응하면서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5/23/0005539370_004_2026052310001666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현재 프랑스테니스연맹은 선수 측 대표와 별도 회의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오픈은 현재 6170만 유로(약 1087억 원)<br><br>한편 그랜드슬램 규정상 본선 참가 선수들은 대회 홍보를 위한 공식 미디어 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할 경우 최대 5만 파운드(약 1억 202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br><br>다만 이번 선수들은 최소 의무를 수행한 뒤 15분 만에 자리를 떠난 만큼 별도의 징계를 받지는 않을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중세 화장실서 800년 전 노트 발견…냄새나는 이 물건 정체는 05-23 다음 격정 토로한 최윤 회장 “연습경기도 못 하는 럭비 국가대표 훈련이 웬 말” 05-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