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결산] 정지인·우빛나·김지현, 여자부 뒤흔든 ‘중거리 포의 여왕들’ 작성일 05-22 18 목록 핸드볼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우와!” 하는 감탄사가 가장 크게 터져 나오는 순간은 언제일까? 화려한 윙 슛도, 절묘한 회전 슛도 좋지만 역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이 골망을 찢을 듯 흔들 때다.<br><br>중거리 슛은 관중들에게 핸드볼의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진영을 무너뜨리는 핵심 전략이자 핸드볼의 백미로 꼽힌다. 지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에서는 바로 그 중거리 슛으로 팬들을 열광시킨 여자부 ‘대포알 슈터’들이 코트를 수놓았다.<br><br>이번 시즌 여자부 중거리 슛의 주인공은 대구광역시청의 정지인이었다. 정지인은 시즌 전체 111골 가운데 62.1%에 달하는 69골을 9m 중거리 포로 장식했다. 169번의 시도 중 69골을 성공시키며 40.8%라는 안정적인 성공률을 기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5/22/0001125804_001_20260522110012585.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대구광역시청 정지인</em></span>180cm의 압도적인 신장을 보유한 정지인은 단순히 힘으로만 승부하지 않는다. 높은 타점에서 상대 수비 블록 너머로 골키퍼의 위치를 완벽히 읽은 뒤 구석으로 꽂아 넣는 정교함까지 갖췄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보면서 던지는 지능형 슈터’라는 찬사가 나오는 이유다.<br><br>서울시청의 우빛나는 정지인과는 또 다른 매력의 파괴력을 선보였다. 시즌 152골 중 58골을 중거리 슛으로 성공시키며 부문 2위에 오른 우빛나는 이번 시즌 시속 99.16km의 강슛을 기록해 여자부 ‘캐논 슈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br><br>172cm의 체격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힘과 유연한 손목 스냅으로 만들어내는 그녀의 슛은 상대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우빛나의 중거리 포는 서울시청 공격의 핵심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5/22/0001125804_002_20260522110012632.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서울시청 우빛나와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왼쪽부터)</em></span>광주도시공사의 김지현 역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파워 슈터다. 시즌 126골 중 52골을 중거리 슛으로 기록한 김지현은 수비수가 몸을 붙여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슛을 날리는 강한 파워를 과시했다.<br><br>그녀의 손을 떠난 공이 골망을 흔들 때마다 경기장에는 어김없이 관중들의 “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수비 전술을 무력화시키는 그녀의 묵직한 한 방은 여자부 최고 수준의 파괴력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br><br>중거리 슛은 실패 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할 위험이 크지만, 성공할 경우 경기 흐름을 단번에 뒤집는 ‘게임 체인저’가 된다. 이번 시즌 H리그 여자부를 빛낸 정지인, 우빛나, 김지현 등 거포 3인방의 화끈한 활약은 핸드볼의 역동적인 매력을 알리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br><br><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아톤, 디지털 자산 플랫폼 개발…AI 커머스 확장 나선다 05-22 다음 '전설적인 드라이버' 카일 부시, 투병 중 사망..."정확한 사인은 비공개" 05-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