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성과급 시한부 봉합… 勞勞 갈등도 여전 작성일 05-21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파국은 피했지만 향후 과제는<br>사측, 보상 시스템 재설계 필요<br>노조는 부문별 내부 골 깊어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zSwQzZv5e"> <p contents-hash="1029d3640559e1fdf3e39f2218c9313c6a55c5b5019a942e8012a1e9999161e1" dmcf-pid="8qvrxq5TtR" dmcf-ptype="general">파업 개시일을 1시간 30분 앞둔 20일 오후 10시 30분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협상을 극적 타결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 타결에 따라 21일로 예정한 파업을 유보하고,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내부 갈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했고, 삼성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2a9dfbcf0d8cd20c6796079b4b1980f900e8ba939fe881c4543393025d31841" dmcf-pid="6BTmMB1yHM"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협상에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6개월 간 진통을 겪은 만큼, 재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 노사 갈등을 계기로 미래 삼성전자 조직 문화와 경쟁력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p> <p contents-hash="2d4486289c9093d2c867a64a143ed69156a054f91ecb0ad87dcdc856f7a31cf4" dmcf-pid="PbysRbtW1x" dmcf-ptype="general">지난주까지만 해도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하고,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는 것을 강경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삼성전자 파업을 반대하는 대국민 담화를 하고,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0일 2차 사후조정에서도 노사 간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결렬되자, 이 대통령이 “적정한 선이 있어야 한다”며 압박했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재자로 나서며 오후 10시 30분 극적 타결됐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긴급조정권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압박하자 노사 간 뒤늦게 합의를 본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bb815e721d46f25012372cc1466fae20aa3988a028a0fb80b762dc53c3a74a26" dmcf-pid="QKWOeKFYHQ"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노사 갈등 중 불거진 ‘노노(勞勞) 갈등’이다. 노조가 DS 부문 성과급 협상에만 몰두하면서 스마트폰·가전 등 완제품(DX) 부문 성과급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 이번 협상 타결로 적자 사업인 DS 부문 내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 사업부 직원은 억대 성과급을 받지만, 수년째 흑자를 본 스마트폰 사업 직원은 이보다 적은 성과급을 받는다. 협상이 타결되기 전부터 DS와 DX의 갈등은 깊어졌다. 지난 4일 DX 중심인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을 떠났고, 최승호 위원장은 노조 소통방에 “(현재 상황이)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를 고민해보자. 전삼노·동행노조 좀 너무하다. DX 솔직히 못 해 먹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노조가 파편화되며 삼성전자는 향후 DS·DX와 개별 임금 협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사측 입장에선 경영 리스크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p> <p contents-hash="e231028f4047236241064a6b88b1e596f3bc525ddd9f349401cb86b1573bed0f" dmcf-pid="x9YId93GZP" dmcf-ptype="general">이번 협상은 적자 사업부 성과급 배분 유예가 1년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 사측 입장에서 그사이 성과급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현재 현금 중심 성과급에서 미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처럼 조건부 주식 보상(RSU) 같은 장기 보상 방식으로의 전환이 거론된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는 “새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도 없고 근거도 없다”며 “노사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전문가 집단이 기준을 제시해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bd43b2bf87721d1a7dd502fbf6aa9d0116526f486731fdf59230838b6791e0c" dmcf-pid="ysRVHsaeY6" dmcf-ptype="general">파업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간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28.7%)은 SK하이닉스(49.7%)나 마이크론(55.8%) 등 다른 반도체 업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는데 파업 리스크가 사라지며 단기간 상승해 ‘주가 줄 맞추기’가 진행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98b76a3d725efcb245ee6be1d669a464d97da9b3ed1cf0f2ce1dfa58f9b19571" dmcf-pid="Wa9pIax258"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이번 성과급 갈등은 한국 사회에 새로운 노조 유형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 노조는 예전 노동운동과 달리 여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노사 문제를 더는 충성심과 애사심 같은 예전 기업 문화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건희 회장, 눈앞의 이익 대신 ‘5년 뒤 먹고 살 기술 있나’만 물어” 05-21 다음 “이건희 회장, 눈앞의 이익 대신 ‘5년 뒤 먹고 살 기술 있나’만 물어” 05-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