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내고향 공 잡자 쏟아진 함성…남북대결서 수원FC 역전패 작성일 05-20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5/20/2026052022243399685_1779283474_0029851290_20260520222612413.jpg" alt="" /><em class="img_desc">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수원FC 위민전에서 후반 22분 김경영이 2-1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자 함께 어울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세찬 비가 쏟아진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한국에서 처음으로 남북 여자축구 클럽팀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원정팀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이 쏟아졌다. 이날을 위해 꾸려진 남북 공동응원단이다. 이들은 ‘원산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내고향 엠블럼이 그려진 깃발을 흔들었다.<br><br>내고향은 이날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홈팀인 수원FC 위민을 2대 1로 꺾었다.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이 방한해 경기를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례적으로 많은 관중이 몰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경기장을 찾았다.<br><br>양 팀 선수들은 여느 경기와 다를 바 없이 경기 전 인사를 나눴다. 선수들끼리 가벼운 하이파이브를 했고 주장들은 악수를 했다. 지난 8일 중국에서 열린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선 북한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과의 인사를 거부한 바 있다.<br><br>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수원의 하루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내고향은 5분 만에 세트피스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주장 김경영이 역전 헤더골을 뽑아냈다. 리유일 내고향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뻐했다.<br><br>WK리그 대표해 나선 수원은 아시아 정상 문턱에서 발길을 돌리게 됐다. 후반 막판 지소연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수원은 골대만 세 번 맞추는 불운까지 겹쳤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지소연은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린 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br><br>수원으로선 홈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관심과 응원이 원정팀에게 쏠린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감정이 북받친 듯한 박길영 수원 감독은 “저희는 대한민국 팀”이라고 입을 뗀 뒤 “경기하는 내내 속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관중과 취재진이 이렇게 많이 온 건 처음”이라며 “선수들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우리가 뛰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br><br>리유일 감독은 이날 응원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대단히 격렬한 경기였기에 집중하느라 크게 의식하지 못했다”면서도 “주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관련 질문에 “감독과 선수가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내고향은 오는 23일 도쿄 베르디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관련자료 이전 이 안경 쓰는 순간, 스마트폰 눈에 이식…쳐다보면 답 나온다 05-20 다음 [전문] 이민기 측 “국세청 조사 결과 존중, 부과된 추징금 납부” 05-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