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것도, 낫는 것도 생명의 속성…정주리 감독 '도라' 작성일 05-2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김도연과 안도 사쿠라 주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IXsrgQ9Z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f00260d585f83594c7531b1ffdef29425419d1248c3c5e4a448ad6b4163a6b" dmcf-pid="bCZOmax2t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도라' 포스터 [에피소드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yonhap/20260520182905296yftp.jpg" data-org-width="843" dmcf-mid="71qHYONd1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yonhap/20260520182905296yft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도라' 포스터 [에피소드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a0ed89954592c8825a6334ca52a8f57a67b676eac2ccf3aa1441ca42b1d7c7" dmcf-pid="Kh5IsNMV5f" dmcf-ptype="general">(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도라(김도연 분)는 원인 불명의 피부 발진을 앓는다.</p> <p contents-hash="8c588b37d966a5c0edde410581efb244d7a8dce9904132d6a7a279eabe5691a8" dmcf-pid="9l1COjRf5V" dmcf-ptype="general">물집 같기도, 화상 흉터 같기도 한 발진은 손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졌다. 마음의 병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온 가족이 요양차 시골집에 내려간다.</p> <p contents-hash="4a0c2da0657a8a4a0cfcc522da27a6cf51e1ed426134cd671eafbc0eebbda9a4" dmcf-pid="2SthIAe4Z2" dmcf-ptype="general">그곳에서 만난 이웃 가족 나미(안도 사쿠라)는 깡마르고 어두운 느낌의 도라와는 사뭇 다른 인상의 소유자다.</p> <p contents-hash="eaa429714dcbc6ada24b7131ef2c5575ecd73337e424b6e3127498f83288e3d6" dmcf-pid="VvFlCcd8X9" dmcf-ptype="general">한국 남자와 결혼한 일본인인 나미는 자유롭고 거침없으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p> <p contents-hash="8caef474c98ae64b5dd16971eebd9980ccbb33cc0d9f8c8f5d809b62b07aa2c4" dmcf-pid="fT3ShkJ6HK" dmcf-ptype="general">바다 수영을 배우려고 용을 쓰는 도라의 옆에서, 몸의 힘을 쭉 빼고 햇빛을 받으며 둥실 떠 있는 나미의 모습은 두 사람의 상반된 성향을 짐작하게 한다.</p> <p contents-hash="13d84e3155b5ad889e173d3d74785af4ae8bae70f1d6a247f20ca822c8d0f0cc" dmcf-pid="4JEeM93G5b" dmcf-ptype="general">제7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 정주리 감독의 '도라'는 마음의 병을 앓던 도라가 시골에서 점차 치유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cbc30b859c66206bdb779f551ce9f57f36820857b140a14e49421ea6222fe5" dmcf-pid="8iDdR20HX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칸영화제 초청작 '도라' 상영 후 포옹하는 안도 사쿠라와 배우 김도연 [에피소드 컴퍼니 제공. 촬영 Guillaume Lutz.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yonhap/20260520182905549heif.jpg" data-org-width="1200" dmcf-mid="zWGrDL6b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yonhap/20260520182905549hei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칸영화제 초청작 '도라' 상영 후 포옹하는 안도 사쿠라와 배우 김도연 [에피소드 컴퍼니 제공. 촬영 Guillaume Lutz.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bcfeb82a4d6e7ba6e0565da712e63d6347b70efdfe59d1c8da98b256ff984a" dmcf-pid="6nwJeVpXZq" dmcf-ptype="general">'질병과 치유', '바닷가 시골 마을에서 만난 두 여성' 같은 키워드를 생각하면 목가적이고 따뜻한 분위기가 떠오르지만, '도라'는 예상대로 전개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d29e385181a19f2e6fe1c8b03c6b350ee44262a0ae8ad1203a07bba886c4d98e" dmcf-pid="PLridfUZXz" dmcf-ptype="general">20세기 초 프로이트의 실패한 치료 케이스로 알려진 '도라 사례'를 모티브로 한 영화인 만큼, 히스테리와 억압된 욕구, 가족 내 갈등이 어지럽게 펼쳐진다.</p> <p contents-hash="7f8b79cc5258c196ff55573b1b2b4100b5e08d22fbf60e3b72f211924ef352e7" dmcf-pid="QomnJ4u5Z7" dmcf-ptype="general">다만 프로이트 연구의 기본 정보를 차용했을 뿐 도라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도라가 하는 여러 선택은 '도희야'(2014), '다음 소희'(2023) 등을 연출한 정주리 감독의 색깔을 듬뿍 묻혀 재해석했다.</p> <p contents-hash="c2019a014a7f1c02b37fad61b1708d989f1d4880b2dfd5a10e67f7e272f3e6e8" dmcf-pid="xgsLi871Xu" dmcf-ptype="general">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가 연기한 나미 캐릭터의 알 수 없는 매력도 몰입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p> <p contents-hash="d817716c4b2f1688ed22b2afb1e527d5ffa78f1bc070e003c80e6742e605e611" dmcf-pid="yF91ZlkL5U" dmcf-ptype="general">긴장과 불안 속에 사는 도라에게 나미는 "버티지 말고 놓아버리면 떠오른다"며 서툰 한국어로 짧고 굵은 위로를 전한다.</p> <p contents-hash="cb0ec460314b1afa89bdb420449fad1257ec8df158da1b556e52ab220c0cd2e3" dmcf-pid="W32t5SEoXp" dmcf-ptype="general">도라는 차갑고 예민한 워커홀릭 엄마에게서 받지 못한 어떤 걸 나미가 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을 받는 듯하다.</p> <p contents-hash="3572156a4b65cde61b68ee3c188f9442c87ddc506d30d6ab907ad383a682b874" dmcf-pid="Y0VF1vDgt0"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런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기대마저 이내 꺾이고 만다. 정주리 감독은 관객들이 도라에게 쉽게 감정 이입하거나, 어떤 판단을 내리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대사들을 던진다.</p> <p contents-hash="c396d8b6d383c6f0e3f1067a85110cd40be490c967729a68e13f16f560d22dd0" dmcf-pid="GsGrDL6bZ3"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관객들은 도라를 '환자' 혹은 '여고생' 같은 한 단면으로 보지 않고, 입체적인 한 인간으로 보게 된다.</p> <p contents-hash="7f6b9f851f74b4acea287ee4a2565a7673f670d917f419d781fac86c4b4cdfcf" dmcf-pid="HOHmwoPKtF" dmcf-ptype="general">배우 김도연은 서툴고 약해 보이기도, 과감하고 뜨악하기도 한 생생한 감정 표현으로 도라 역을 착실하게 소화했다. 병세가 짙었던 도라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스로 치유해가는 과정은 날뛰는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9799d48f4f5d7b3cff29544254b28401c9924e60710da95f3e040bfc5ad103" dmcf-pid="XIXsrgQ9G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도라'로 칸영화제 찾은 배우 김도연 [에피소드 컴퍼니 제공. 촬영 Susy Lagrange.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yonhap/20260520182905756ckvr.jpg" data-org-width="1200" dmcf-mid="q98p3Wmj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yonhap/20260520182905756ck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도라'로 칸영화제 찾은 배우 김도연 [에피소드 컴퍼니 제공. 촬영 Susy Lagrange.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5ba5e59b82343dc7c643d3f5e9049fbefdca9954d33ffe9d85e00372f82d45" dmcf-pid="ZCZOmax2t1"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1l1COjRf1Z"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 2회 KIS 트레일러닝 개최…40㎞ 男 이인식·女이현주 1위 05-20 다음 불교→기독교 개종한 송은이 母 “다리 묶어놓고 세시간씩 기도, 여든에 해외선교도”(못간다) 05-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