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팀코리아의 힘, 英서 200억 따냈죠 작성일 05-20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온초전도 자석 기술 선도…한승용 서울대 교수 인터뷰<br>극저온서만 가능했던 초전도<br>세계 최초 고온 전송기술 개발<br>英서 역대 최대 공동 연구 제안<br>정부·학계·기업 하나된 덕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e55lEiPC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4dc2d46acab01e34a5d88c39d4711023cc459380d8a41ea5991012f81b1148" dmcf-pid="Fd11SDnQ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초전도응용연구센터가 영국 원자력청과 공동 연구 2단계에서 개발한 장선화된 고온초전도 케이블. 서울대 공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mk/20260520180319845izjq.jpg" data-org-width="677" dmcf-mid="PdHHIAe4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mk/20260520180319845izj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초전도응용연구센터가 영국 원자력청과 공동 연구 2단계에서 개발한 장선화된 고온초전도 케이블. 서울대 공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dfc69255db11a63fd5287733895b36b1fa04fe20d2f645b3fe20f8205898fc" dmcf-pid="3JttvwLxTy" dmcf-ptype="general">'꿈의 물질'로 불리는 초전도체 연구 분야에서 한국은 최전선에 서 있다. 초전도 현상이란 영하 273도의 극저온에서 전류를 손실 없이 전송할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을 이용한 '초전도자석'은 강력한 자기장으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손실 없이 다룰 수 있기에 핵융합발전소, 자기공명영상(MRI), 자기부상열차 등 각종 첨단기술의 핵심으로 지목된다.</p> <p contents-hash="74a3971a4d2e70a8aa1de41beb44c53312694ce287b02ea8e9ad05f050d2285f" dmcf-pid="0zmmgxb0hT"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금껏 초전도자석의 상용화는 비용과 안정성 문제에 가로막혀 있었다. 극저온을 유지하는 비용 자체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작은 온도·전류·자기장 변동에도 초전도성을 잃는 '퀜치(Quench) 현상'이 비일비재한 탓이다. 영하 273도보다 수십 도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는 고온초전도 자석도 개발됐지만, 역시 제대로 활용하려면 막대한 크기의 공간과 안전 장비가 필요했다.</p> <p contents-hash="8758806eb97301800dcb8d762a028f727501feee61506c131ac0eb7b1a7ef7bf" dmcf-pid="pqssaMKphv" dmcf-ptype="general">한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2011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 발표한 '무절연 초전도 자석' 개념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약 8년 뒤 기존 35t짜리 초전도자석이 만들어 내던 자기장을 고작 390g으로 만드는 초소형 고온초전도 자석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양자컴퓨터, 최초의 블랙홀 사진 등과 함께 영국 물리학회 회원들이 선정한 '2019년 10대 혁신'에 이름을 올렸다.</p> <p contents-hash="02702adc7e07bfe1b46d546d30d78ce11fcfcfb783c75d78b65a7d004eac2176" dmcf-pid="UBOONR9UWS" dmcf-ptype="general">이 성과를 눈여겨본 영국 원자력청은 최근 한 교수가 이끄는 초전도응용연구센터에 약 200억원 규모의 3단계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해외 기관이 국내 연구진에게 맡긴 공동 연구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한 교수는 "초전도자석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선도자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순히 한 연구실의 성과가 아니라 우리나라도 정부와 학계, 기업이 하나의 팀이 되어 특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2a5e33ac4aaac6e216e6b7a91ed101629c5532e6ea1750f89a1ab07d461fd54" dmcf-pid="ubIIje2uhl" dmcf-ptype="general">그의 말처럼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2022년부터 이어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고온초전도자석 원천기술연구단(PRISM·프리즘) 사업이 있다. 프리즘 사업은 대학·연구기관·기업 총 27개를 고온초전도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하나로 묶은 국가 단위 공동 연구 체계다. 한 교수는 "선도 분야는 대체적으로 사업성이 무척 떨어진다"면서 "그럼에도 정부가 연구의 가능성을 믿고 판을 깔아줬다. 덕분에 연구자들은 물론 기업들도 초전도자석의 전망을 믿고 수년간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e765f01e4d0d32d78ec6788be274a482779329cf4b3d080d2dbc3d66c105a84" dmcf-pid="7KCCAdV7Wh" dmcf-ptype="general">중소기업의 역할도 컸다. 특히 초전도체 제조 경험이 없던 전력전자 설비기업 파워닉스는 프리즘 사업에 참여하며 고온초전도 케이블 제작 기술을 익혔고, 그 결과 영국 원자력청의 공식 협력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 교수는 "연구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양산하는 최고 난제를 파워닉스가 해냈다"며 "이번 연구 성과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059a940e2fb7568c2934836519df276926e1c98b6996b1fc1f7efc6516ba713" dmcf-pid="z9hhcJfzCC"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이 같은 '팀 코리아'식 연구 생태계가 한국 과학계가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현실적인 지름길이라고 했다. 그는 "어느 분야든 세계 최고로 인정받기 위해선 그 분야를 둘러싼 공고한 생태계가 필요하다"면서 "적어도 초전도체 분야에서는 '우리도 그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셈이다. 우리 인재와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다는 사실을 믿고 더 많은 분야에서 정부·학계·기업이 하나의 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b26c6e8b4b3a6b95a7790cc3b950abc762de77956a79bede29b5de944288e12e" dmcf-pid="q2llki4qlI" dmcf-ptype="general">[김송현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확인 드론 10분만에 격추"…테러 공격도 막는 새울 원전 05-20 다음 "100조 피해 막자"… 삼전, 생산라인 '비상모드 전환' 05-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