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펩-벵거 넘은 청출어람, '22년만의 아스널 우승' 이끈 아르테타 작성일 05-20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긴 침체기와 무관의 한을 끝내며 '젊은 명장' 반열로</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20/0002516357_001_20260520092614349.jpg" alt="" /></span></td></tr><tr><td><b>▲ </b> 아스널FC 감독 미켈 아르테타.</td></tr><tr><td>ⓒ 연합뉴스/EPA</td></tr></tbody></table><br>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아스널FC가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라섰다.<br><br>아스널은 번리와의 지난 37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최종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25승 7무 5패, 승점 8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유일하게 아스널을 추격하고 있던 2위 맨체스터 시티가 20일 (한국시각) 본머스전에서 승리한다면 우승경쟁은 최종전까지 가봐야 결정되는 상황이었다.<br><br>하지만 맨시티가 20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승점 78점이 된 맨시티(승점 78)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아스널과의 격차를 뒤집을수 없게 됐다. 이로서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최종 확정됐다.<br><br>아스널이 정상에 오른 것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휘하던 2003-04시즌 '무패우승' 이후 무려 22년만이다.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우승만 14번째(역대 3위), EPL 출범 이후로는 4번째 우승이다. 아스널 출신으로 2019-20시즌 중도에 지휘봉을 이어받은 아르테타 감독은 7시즌만에 감독으로서 첫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br><br>1886년 창단한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중 하나다.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클럽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와 열광적인 팬덤을 보유한 인기구단이었다. 1920년대 허버트 채프먼, 1980년대 조지 그레이엄, 1990-2000년대 아르센 벵거 같은 명장들의 시대를 거치며 숱한 우승트로피를 쌓아올리며 영광의 역사를 이어왔다.<br><br>특히 현대의 축구 팬들에게는 벵거 감독 시절이 가장 친숙하다. 프랑스 출신의 벵거 감독은 이른바 '벵거볼'로 불리우는 특유의 전술철학과 팀 매니지먼트, 유망주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 등의 업적을 세우며 EPL의 한 시대를 호령했다.<br><br>정점이었던 2003-04시즌에는 26승 12무로 한번도 지지않는 무패우승을 달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 등과는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EPL의 전성기를 이끌었다.<br><br>하지만 아스널은 2000년대 중반들어 신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축으로 인한 구단의 재정 부담과 스타급 선수들의 유출 속에 전력이 약화됐다. 무패우승 시즌 이후로는 리그 우승권에서 점차 멀어졌다. 또한 2010년대 들어서 아스널에서 22년간이나 장기집권했던 벵거 감독의 전술과 팀매니지먼트 능력이 점차 시대에 흐름에 뒤쳐지는 모습을 드러내며 하락세를 겪어야했다.<br><br>2018년 벵거 감독이 퇴진한 이후 한동안 부침을 겪었던 아스널은 2019-20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임으로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했다. 스페인 출신의 아르테타는 아스널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고 은퇴했던 벵거 감독의 애제자였다. 은퇴 후에는 맨체스터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미래의 맨시티 감독 후보로도 꼽혔던 인물이다.<br><br>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이후 첫 시즌만에 FA컵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정작 리그에서는 두 시즌 연속 8위에 머물며 한때 경질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스널 구단은 아르테타의 능력을 꾸준히 믿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2024년 9월에는 아르테타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br><br>믿음은 헛되지 않았다.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202-21시즌 5위에 이어, 2022-23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2위에 오르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하고 우승경쟁을 펼치는 팀으로 반등했다.<br><br>유일한 아쉬움은 번번이 리그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것. 잉글랜드 무대를 지배하고 있던 '양강'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번번이 아스널의 앞을 가로막았다.<br><br>2025-26시즌 아스널은 2020년의 FA컵 우승 이후 마침내 '공식 대회 6년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이 흔들린 틈을 타 시즌 초반부터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8년만의 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시티에 0-2로 패하며 분루를 흘렸고, 리그에서도 막판까지 계속되는 맨시티의 추격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뒷심을 발휘하며 지긋지긋한 2인자 징크스를 극복하고 결국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br><br>아스널은 올시즌 26골로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했고 클린시트(무득점)를 19차례가 기록할만큼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골잡이 빅토르 요케레스가 각종 대회에서 21골(리그 14골)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와 마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꾸준함에서 경쟁팀들을 앞섰다.<br><br>아르테타 감독은 그동안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무관'으로 인하여 많은 비판도 받아왔다. 하지만 올시즌 마침내 아스널을 정상으로 이끌며, 스승이자 롤모델이었던 아르센 벵거와 펩 과르디올라의 그늘을 마침내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br><br>더구나 아스널은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올라있어서 더블(2관왕)에 도전할 기회가 남아있다. 아스널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PSG(프랑스)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br><br>아스널은 아직 UCL 우승 경험은 없다. 아스널이 결승에 오른 것은 벵거 시절인 2005-06시즌 이후 20년만이다. 당시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에 패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아스널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라 불리우는 벵거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는 것은 화려했던 지도자 경력에 옥의 티로 남았다.<br><br>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긴 침체기와 무관의 한을 끝내며 스승 벵거와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어EPL를 대표하는 젊은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아르테타 감독이 내친김에 아스널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또다른 역사까지 쓸 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PBA 월드챔피언 김영원, 시즌 첫 경기서 승부치기 ‘진땀승’ 05-20 다음 "임신한 올케·1살 조카 탄 차, 완파 사고"…이호선, 트라우마 고백 05-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