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면 기대수명 10년 줄어”…토로한 KAIST 교수, 올해 첫 흑자 목표 작성일 05-19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창업인 페어 18일 열려…로봇·의료AI·반도체 혁신 대거 소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mfb0wLxM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84f600ac776d0548c0deaf5a751e9ede565315a343fcc3790d81621919fcb4" dmcf-pid="Us4KproMi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8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2026 KAIST 창업인 동반성장 페어'에서 기조강연 중인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KAIST 물리학과 교수). 조가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9/dongascience/20260519095555667qsxr.jpg" data-org-width="680" dmcf-mid="qLWlw4u5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dongascience/20260519095555667qsx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8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2026 KAIST 창업인 동반성장 페어'에서 기조강연 중인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KAIST 물리학과 교수). 조가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432e4051cfbeb10889a58e64433ce1c52a183eb3aad75951b7bdde6d9a14b48" dmcf-pid="uO89UmgRMa" dmcf-ptype="general">"응급실에 누워서 든 생각이 '토모큐브가 내일 없어지면 뭐가 달라지지, 누가 신경 쓰지'였습니다."</p> <p contents-hash="30a443ce7aa9c2d149823628129874d5cf21d79876b29cba9dc690feac024f2d" dmcf-pid="7TePKSEodg" dmcf-ptype="general">18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2026 KAIST 창업인 동반성장 페어' 기조강연에 나선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KAIST 물리학과 교수)의 말이다. 3년 전 과로와 스트레스로 응급실에 실려가 한 달간 일을 못했던 그가 누워서 처음 맞닥뜨린 질문은 "왜 사업을 하는가"였다.</p> <p contents-hash="7619b8dc6a77a2e074a8d9f99c2db854aa7d7c9c719e46441f10979baa8c1678" dmcf-pid="zydQ9vDgLo" dmcf-ptype="general"> 박 대표는 "창업을 하면 기대수명이 10년 준다"며 "밤마다 악몽을 꾸고 다음 달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 창업의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창업자들이 '어떻게 투자받을지, 어떻게 돈을 벌지'부터 찾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Why)를 건너뛰고 어떻게(How)를 찾으려 하면 결국 한계가 온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a246731731b7a8c7ba0b33782921ecbba3934f563181a9ef3e98b86525947e4" dmcf-pid="qWJx2TwaLL" dmcf-ptype="general">그가 한 달간 누워 책을 읽으며 내린 첫 번째 답은 인류의 진보였다. "어차피 100년 뒤면 우리 모두 죽고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도 없다. 살아있는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1조원을 벌어 무인도에 들어가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p> <p contents-hash="e599b62f6fb0584ae513ac286871bbaeafe61f5e3ed2e1ed416c1f8c88ee2567" dmcf-pid="BYiMVyrNMn" dmcf-ptype="general">두 번째 답은 동료와 그 가족의 행복이었다. "돈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계가 온다. 이타적인 목적이 있어야 힘든 순간을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4af071fae3a7b08fc1fa78c330c99f21522240b205d3505062891dcf5e5ba45" dmcf-pid="bGnRfWmjJi" dmcf-ptype="general">초기 창업자들에게는 "일주일에 100시간씩 10년이라는 각오로 압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창업은 생각했던 것보다 항상 3배가 더 필요하다. 3년이면 될 줄 알았는데 10년이 걸리고 30명이면 될 줄 알았는데 100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a2c17e72e27aaabb89918bcb28919b498ddbc1d079f2a544d597e633f7c885e" dmcf-pid="KHLe4YsAJJ" dmcf-ptype="general">토모큐브는 박 대표가 KAIST 재직 중 창업한 3차원 세포 관찰 전문기업이다. 기존 현미경이 세포를 평면에 깔고 염색해 관찰했다면 토모큐브는 살아있는 세포를 염색 없이 3차원으로 그대로 찍을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p> <p contents-hash="91d5a4f6e812248caaf3d425f2f2a511eeb235dc505ee2f33d7309333671e546" dmcf-pid="9Xod8GOcRd" dmcf-ptype="general">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 전세계 200여 개 연구기관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난임 검사용 의료기기와 반도체 유리기판 검사 분야로도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창업 10년 만에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55dc3dd54b69d5fa1eedf249b6d0c368359094f983c9022db188d17e69065c" dmcf-pid="2ZgJ6HIkn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4족 로봇인 라이보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가현 기자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9/dongascience/20260519095556949heaq.jpg" data-org-width="680" dmcf-mid="0s4KproM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dongascience/20260519095556949hea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4족 로봇인 라이보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가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78b471e93bf531a60a056666db51d60a845967b59b1cbe513837b415086e09" dmcf-pid="V5aiPXCEdR" dmcf-ptype="general">이날 행사에는 기술로 승부하는 창업기업들도 함께했다.</p> <p contents-hash="aa8af4697cc07dac31670417ddd1019e13b8e8e5b6569c2687969558f0561722" dmcf-pid="f1NnQZhDMM" dmcf-ptype="general">"저희가 개발한 로봇은 세계 최초로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한 4족 로봇입니다."</p> <p contents-hash="3fa76331bbccbab10edefed2d4ce16e252ddcaa2bb1db97533b93946d5798967" dmcf-pid="4tjLx5lwnx" dmcf-ptype="general">라이온로보틱스는 KAIST 로보틱스·AI 연구실에서 축적된 보행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2023년 설립된 4족보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설립 2년 반 만에 직원 수를 연초 26명에서 5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으며 지난해 9월에는 시리즈A 투자로 230억 원을 유치했다.</p> <p contents-hash="e384b560a6ac2d49173bc9cc5c532982df8453ace902811c1d99ebad7788a167" dmcf-pid="8FAoM1SrJQ" dmcf-ptype="general">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특히 강조한 것은 에너지 효율이다. 현재 주력 제품 '라이보 2'는 연속 보행 8시간, 최대 이동 거리 50km를 구현한다. 걷는 동작에서 운동에너지를 회수해 모터에 재충전하는 회생제동 방식을 적용해 로봇 무게(약 42kg)의 절반에 달하는 20kg 짐을 실어도 배터리 소모가 거의 늘지 않는다고 황보 대표는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52f1f1c5d9528b6c464c3339779d6688552eaf10985e9298cb47fca8188d3b24" dmcf-pid="63cgRtvmeP" dmcf-ptype="general">최고 속도는 시속 22km로 황보 대표는 "제가 전력 질주할 때 속도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라이보2는 2024년 11월 상주마라톤 풀코스를 4시간 19분대에 완주해 '세계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p> <p contents-hash="3a3fb94f0b814f78e762ed5438f571b327e6ea87e2e469e4c198919cef8faf05" dmcf-pid="P0kaeFTse6" dmcf-ptype="general">주력 시장은 국방·안보 분야다. 수색·정찰, 폭발물 처리, 물자 운송, 통신 중계 등 야외 임무에 특화했으며 이미 싱가포르·유럽·국내 군 관련 기관에 납품 실적을 쌓았다. 황보 대표는 "저희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고 위에 어떤 장비를 올려 솔루션화할지는 고객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차세대 모델 '라이보 3'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내년 말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6c316a9e07dd956a06db4a2f57625d01d86954cb9c677fec991dbdbc83c44955" dmcf-pid="Qlx4qCAin8" dmcf-ptype="general">배럴아이는 기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세포의 음속도·감쇠 등 정량값을 AI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영상 의료기기가 이미지 '모양'에 의존해 의사 경험에 따라 판단이 엇갈렸다면 배럴아이는 세포값 자체를 수치화해 오진 여지를 줄인다는 것이 핵심이다.</p> <p contents-hash="f0e231184544c2cb0a63118de2e2707d493a1638ef81905b72ca770c032e8850" dmcf-pid="xSM8BhcnJ4" dmcf-ptype="general">초음파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달리 한쪽에서만 찍는 방식이라 정보량이 적어 기존 수학적 방법으로는 정량값 산출이 불가능했다. 배럴아이는 이 문제를 AI로 풀었다.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파 패턴에서 ‘음속도’와 ‘감쇠’를 역산해내는 방식으로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배현민 대표(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정량적 의료 이미지 기술로는 전 세계에서 20년 만에 처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b36af14e0b92c88e4f30c045935ff1c4cd55584fb66608ac6d3184e1deffe7a" dmcf-pid="y6Wlw4u5Rf" dmcf-ptype="general">이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체 가능성이다. 암 전이 범위 판단, 표적 항암제 효과 확인 등 기존에는 조직 내 혈류 흐름을 측정하는 퍼퓨전 MRI 같은 고가 검사가 필요했던 영역을 초음파로 대체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의료기기 1위 기업과 판매 계약을 맺고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d1abca0881db912883df4e56970065488d4ee37a4d1138a90a98bff65d2fdd6" dmcf-pid="WPYSr871LV" dmcf-ptype="general">포인트투테크놀러지는 구리선의 물리적 한계를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신호 전송 통로인 도파관으로 극복하는 'e-Tube' 기술을 선보였다. 구리선은 고주파로 갈수록 전기가 표면으로만 흘러 저항이 커지는 '스킨 이펙트' 현상 때문에 전송 거리와 속도에 문제가 있다. 광케이블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전기를 빛으로 다시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전력 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p> <p contents-hash="d3742a5446df1cf308af15e210f7bcc2abed925e6f05e1933922ca3354ede8e5" dmcf-pid="YQGvm6ztM2" dmcf-ptype="general">e-Tube는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플라스틱 도파관 안으로 흘려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구리선 대비 전송 거리는 10배 길고 광케이블 대비 전력 소모와 비용은 3분의 1수준이다. AI 데이터센터에서 GPU 서버를 병렬로 연결하는 고속 인터커넥트 시장이 주요 대상이다.</p> <p contents-hash="5f5a97b421d6daa8e2ba764aa15c9cea30a1e00ee9fac855ea9f86c32438bbdd" dmcf-pid="GxHTsPqFn9" dmcf-ptype="general">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 4월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부문 엔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B 확장 투자를 유치해 총 76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1e0a41ed086b85ff92af9947e2cb2fa9fbf449dba05681d76dfa162bb9b23b6a" dmcf-pid="HMXyOQB3MK" dmcf-ptype="general"> 엔비디아가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e-Tube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현에 필수 기술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공동창업자인 배현민 교수는 “국내 반도체 기업 중 엔디비아가 투자한 기업은 포인트투테크놀러지가 유일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64280a31ac14f139cfac9e1864f470d350ee85b4571c0fe89d9414d63029810" dmcf-pid="XRZWIxb0eb"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헤이 메타"로 사진 촬영...메타 AI 글래스 韓 상륙 05-19 다음 AI 시대 애플 엔드포인트 보안, Jamf가 제시하는 통합 관리 전략 05-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