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책이 되레 아프리카 저소득 주민 터전 빼앗을 수도" 작성일 05-18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등 국제공동연구진 '기후적응 역설' 규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18RPkrNe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39b391d272325f641ab5129797b18612ecf7707067f5e7e15d2a47013238ad" dmcf-pid="1t6eQEmji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도심 전경. 아프리카 도시들은 급속한 도시화로 기후위기에 취약하지만 이를 막으려고 조성한 공원·습지가 되레 저소득 주민의 주거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dongascience/20260518114754592timl.jpg" data-org-width="680" dmcf-mid="XO2PfNkLn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dongascience/20260518114754592tim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도심 전경. 아프리카 도시들은 급속한 도시화로 기후위기에 취약하지만 이를 막으려고 조성한 공원·습지가 되레 저소득 주민의 주거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b77d40cacab37081d480ac06fa7f63543e8080825a21ba2447d3cbad67aaa23" dmcf-pid="tFPdxDsAnU" dmcf-ptype="general">급속한 도시화와 빈약한 인프라, 불안정한 토지 소유 구조로 기후위기에 가장 노출된 아프리카 도시들에서 역설적인 현상이 확인됐다. 기후 재난을 막으려고 만든 공원과 습지가 되레 가난한 주민을 밀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이 나아질수록 집값이 오르고 기존 주민이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32개국 대륙 규모 데이터로 처음 입증됐다. </p> <p contents-hash="cae7bc77e14dbd39e1bcc125d26ff764980262ff7988ba1fb5f6f27a52f9380c" dmcf-pid="F3QJMwOcep" dmcf-ptype="general">KAIST는 김승겸 AI미래학과 교수팀이 중국 베이징대·뉴욕상하이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32개국 도시를 분석해 기후적응 정책이 도시 회복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민을 밀어내는 '젠트리피케이션 역설(Gentrification Paradox)'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시티즈(Nature Cities)’에 4월 13일 게재됐다.</p> <p contents-hash="171f2e4b2695357b3d8ddbb4fe5267f38c4727f9a0f9e4263bd79e13b5e1f8d3" dmcf-pid="30xiRrIki0"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아프리카 32개국 221개 도시권 내 5503개 행정단위를 대상으로 2005~2024년 변화를 추적했다. 도시공원 조성, 습지·하천 복원 등 녹지와 수공간을 활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블루 적응(Green-Blue Adaptation)'이 도시와 주민 삶에 미친 영향을 위성영상 분석과 사회·경제 데이터를 결합해 정밀하게 분석했다. 정책 적용 집단과 미적용 집단의 전후 변화를 비교해 정책 효과를 추정하는 이중차분법(Difference-in-Differences)으로 인과적 영향을 검증했다.</p> <p contents-hash="2f26fb605c0b57ded6b972eb24b65f18c83bb8172c5d8b3e079305160f17f82c" dmcf-pid="0pMnemCEe3"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기후적응 시설이 들어선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종합 젠트리피케이션 지수가 평균 약 41% 높았다. 종합 젠트리피케이션 지수는 주택가격·인구 유입·지역 변화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주택가격은 약 13% 올랐고 외부 인구 유입도 유의미하게 늘었다.</p> <p contents-hash="4a9c5b1ece428cbea94c2824ff16d06c542c06a0552a9a29c907aefe1652c56c" dmcf-pid="pURLdshDdF" dmcf-ptype="general">시민을 기후위기로부터 보호하려고 만든 시설이 되레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을 심화하고 기존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p> <p contents-hash="656149561e95eeb303ab5d8048456ff2013dbafd0372b67042d9b88bc8c76788" dmcf-pid="UueoJOlwit"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기후적응을 단순한 인프라 구축 문제가 아니라 혜택과 부담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의 '분배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지·수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토지 소유권 보호, 공공주택 공급, 개발이익 환수 등 주거 안정 대책을 기후 정책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p> <p contents-hash="764991362b31cedb60e23660d7bfe00baa680f8e9e1b3128230cc711ace2c40f" dmcf-pid="uaTXWB2ue1" dmcf-ptype="general">김승겸 교수는 "기후적응 정책은 도시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지만 집값 상승과 인구 이동을 불러와 기존 주민의 주거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환경 개선뿐 아니라 취약계층 보호와 주거 안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24272f19e5ee9b57514845aee0c1c55d33cc837d902a8eee72b055833fdabe" dmcf-pid="7NyZYbV7n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혜민 박사과정생(왼쪽부터), 김승겸 교수.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dongascience/20260518114755872lckj.jpg" data-org-width="680" dmcf-mid="Zxz2BigRn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dongascience/20260518114755872lck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혜민 박사과정생(왼쪽부터), 김승겸 교수. 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080b8855c1b9791f63e833622e86c67495c00850194e79eca6f600de50198c" dmcf-pid="zjW5GKfzMZ" dmcf-ptype="general"><참고자료><br> nature.com/articles/s44284-026-00432-0</p> <p contents-hash="5524ff6961253398758254dd5611392b33a4df1070c2b748b4c73f2eef013028" dmcf-pid="qAY1H94qdX"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군체', 칸영화제서 첫 선… 7분 기립박수 속 월드 프리미어 성료 05-18 다음 '신입사원 강회장' 이준영 "다채로운 감정의 파도 몰려올 작품"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