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소녀 구하고 사망' 30세 격투기 선수 비극…"진정한 영웅" 추모 이어져 작성일 05-18 3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5/18/0000609077_001_20260518004416197.jpeg" alt="" /><em class="img_desc">▲ 호수에서 인명 구조를 하다가 세상을 떠난 전 종합격투기 선수 메뎃 지날리예프.</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키르기스스탄 국적 종합격투기(MMA) 선수 메뎃 지날리예프가 물에 빠진 10대 소녀들을 구조하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향년 30세.<br><br>17일(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날리예프는 지난 12일 키르기스스탄 대표 관광지인 박투둘로노투 지역 이식쿨 호수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br><br>당시 호수에서 수영하던 10대 소녀 4명 가운데 한 명이 강한 물살에 휩쓸리며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이를 본 지날리예프는 친구와 함께 즉시 호수로 뛰어들어 구조 작업에 나섰다.<br><br>두 사람의 필사적인 도움으로 소녀들은 모두 무사히 육지로 돌아왔다. 그러나 정작 구조에 나섰던 지날리예프는 물속에서 모습을 감췄다.<br><br>현지 구조대는 다음 날 잠수 작업 끝에 그의 시신을 발견했고, 당국은 "구조 활동 도중 익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br><br>지날리예프는 러시아 무대에서 활동했던 웰터급 MMA 선수였다.<br><br>키 178cm의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4차례 프로 경기를 치렀고 통산 전적은 2승 2패다.<br><br>2017년 9월 '배틀 포 더 벨트' 대회에서 블라디미르 크라브척을 상대로 1라운드 2분 8초 암바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프로 데뷔전을 장식했다.<br><br>이어 2018년 3월 열린 '배틀 온 볼가 3'에서는 샤밀 테미르카노프를 1라운드 1분 25초 만에 TKO로 제압하며 첫 KO승까지 기록했다.<br><br>하지만 이후 커리어는 순탄치 않았다.<br><br>첫 TKO승 이후 한 달 만에 열린 '로드 투 M-1' 대회에서는 아므카드칸 보코프에게 2라운드 3분 22초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br><br>마지막 경기는 2019년 8월 열린 GFC 16이었다. 당시 마카샤리프 카이누코프와 맞붙었던 그는 1라운드 종료 후 닥터 스톱으로 패배했다.<br><br>현지 격투기 팬들과 선수들은 SNS를 통해 "진정한 영웅이었다", "파이터 이전에 훌륭한 인간이었다"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br><br>최근 격투기계에서는 수난 사고로 인한 비보가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전 MMA 파이터 게로니모 도스 산토스 가 강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br><br>브라질 매체 글로부에 따르면, 도스 산토스는 여자친구와 함께 아마존 지역 네그루강을 방문했다가 수영 도중 급류에 휩쓸렸다. 이후 실종된 그는 강 바닥 바위 아래에 끼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br><br>브라질 상가브리에우 다 카쇼에이라 당국은 사고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br><br>당국은 "깊은 슬픔 속에서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며 "신께서 이 큰 상실을 견딜 힘과 위로를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 선발전 05-18 다음 “편찮으신 부모님께 선물” 박찬욱 감독, 프랑스 문화예술 최고 훈장 [종합]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