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온 팩트' 김민종 PD, 벽 너머 사람에게 [인터뷰] 작성일 05-17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6NUG94qT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1e4da71e09569feda308e45e64594f1b7c9e594e2ba0e239549eeacbf2e53e" dmcf-pid="8PjuH28BC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팅 온 팩트 김민종 PD / 사진=웨이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portstoday/20260517160959708mhmv.jpg" data-org-width="600" dmcf-mid="9gCe2acny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portstoday/20260517160959708mh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팅 온 팩트 김민종 PD / 사진=웨이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b49bb045f71cf96b0f497656b19b9edc5dddb47210a976c9d43ab9fa34cd598" dmcf-pid="6QA7XV6bTz"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말이 통하지 않는 벽창호 같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네'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이럴 땐 눈과 귀를 막는 것이 답답한 대화를 회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런데 대화를 포기한 사회는 과연 건강할까. 집단 독백만 난무하고 의견 나누기를 포기한 채 이르는 '가짜 합의' 사회의 말로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종 PD는 "생각정도는 들어볼 수 있잖아요."라고 말하고 싶었을지 모른다.</p> <p contents-hash="71b427c03f9e193d7165582214e061869302dc14c490397a3734cfcc0003be19" dmcf-pid="PxczZfPKy7" dmcf-ptype="general">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시기에 뉴스의 팩트를 진위를 가리는 '팩트 감별 서바이벌'이다. 뉴스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정치인이 함께 한 서바이벌이란 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과연 이러한 아이디어의 시작은 어디였을까.</p> <p contents-hash="b849081bc6587569209d927953dd110920e4dabfcc722081fc9606bc92bc1cc4" dmcf-pid="QMkq54Q9lu" dmcf-ptype="general">김민종 PD는 "각자 생각이나 사상이 확실한 사람들을 데리고 뉴스를 가지고 서바이벌을 하면 재미있을 거 같더라. 우리가 핸드폰이나 인터넷으로 가짜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는 그 사람이 가진 평소의 생각들인데, 일부 출연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확실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다. 그 분들이 나와서 뉴스를 소재로 서바이벌을 한다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 거 같더라"면서 프로그램 기획 계기를 밝혔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48305c5b7189c1be415376c850725816f1cf9d535bd77087beeebdf043df05" dmcf-pid="xREB18x2C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팅 온 팩트 김민종 PD / 사진=웨이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portstoday/20260517161000992jksy.jpg" data-org-width="600" dmcf-mid="2zOfURiPl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portstoday/20260517161000992jks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팅 온 팩트 김민종 PD / 사진=웨이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d28decb65467560a19834d0d8691fa8844bcac69528b8c009231176c1ea7839" dmcf-pid="yI1gQDsASp" dmcf-ptype="general"><br> 서바이벌 속 게임에 나온 일부 뉴스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첨예하게 반응이 나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 PD는 "통신을 차단한 상태에서 뉴스의 진위를 가리는 게임이라 평범한 뉴스를 가지고는 출연자들이 할 말이 많이 없을 거다.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고 쟁점과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플레이어의 성향이 나올 수 있는 뉴스를 다루려 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2e7ba86156574c6350a0f0ce0103ed4cd6113d0f3a4b5f71f934b2afb2a0a2b" dmcf-pid="WCtaxwOcS0" dmcf-ptype="general">'가짜냐, 진짜냐'를 두고 승패가 갈리다 보니 50% 확률의 도박과 다름없는 게임이란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김민종 PD도 "그런 지점이 없지 않아 있다 생각된다"라고 인정하며 "다음이 있다면 게임적인 장치를 추가해서 서로 설득이 더 필요한 걸 넣는다든지, 소거법 같이 전략이 좀 더 묻어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9f8efd9a505e0982026f8ac8934f567f8386ec1c4255e4a1150773f05bb49e61" dmcf-pid="YhFNMrIkl3" dmcf-ptype="general">게임에 사용된 뉴스는 일종의 '떡밥' 요소를 담아 1차적으로 작가들과 만들고, 전·현직 기자들의 도움을 받아 글을 다듬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첨예하게 오가는 주제를 담으려 했다고. 김민종 PD는 "'영포티'를 다룬다 하면 일부러 '성희롱' 키워드가 들어가도록 했다. 그럴듯하게 블라인드 화면을 정말 가져다 쓴다든지 해서 '나 이거 본 건데?' 싶도록 만들었다. 그런 걸 떡밥이라 말씀드린 거다. 저희가 시뮬레이션을 돌렸을 때 재미있겠다 싶은 걸 심어주려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f708cbb24bfe0b73b4d8226e0eca4d66e2a4355a22aa91da9aed4fe1b9b77f" dmcf-pid="Gl3jRmCET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팅 온 팩트 김민종 PD / 사진=웨이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portstoday/20260517161002234tljr.jpg" data-org-width="600" dmcf-mid="VYTMKojJ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portstoday/20260517161002234tlj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팅 온 팩트 김민종 PD / 사진=웨이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f3d2dcb0a3c02c0d1d8a08211afea6b64688f8fda554b5f828faa9984f6d95b" dmcf-pid="HS0AeshDTt" dmcf-ptype="general"><br> 서로 정치적으로 다른 이념을 가진 출연자들이 함께 팀을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단 평가도 있었다. 이는 제작진이 의도한 그림이었다. 김민종 PD는 "서로 의견이 전혀 일치가 되지 않아서 싸움이 나더라도 제작자 입장에선 괜찮은 그림이고, 화합을 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같이 붙어있는 모습도 재미있는 그림이 될 거라 생각됐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3ebac16a489b1d519200b34622a605b94f41e3c5e80a8844af7c16b0d6a7f7a3" dmcf-pid="XvpcdOlwv1" dmcf-ptype="general">다만 예민한 담화 주제들 속 소수 의견을 가진 일부 출연자를 향한 악의적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제작자 입장에서도 '큰 불'이 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일종의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는 선까진 맞닿고자 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도 있구나'하고 첨예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할 때 서로의 주장을 들어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지 않아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였다.</p> <p contents-hash="80415d694a3b1333a55f9114424ad0b9c11574e74bd15a3b14727dd1d7ea1fa9" dmcf-pid="ZTUkJISrT5" dmcf-ptype="general">소재만 아니라 정치와 관련 깊은 출연자들이 다수 출연하고, 정치적 논쟁거리를 다뤄 일각에선 다소 '위험한' 선택이란 우려도 있었는데, 김민종 PD는 "젊어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웃음)"라고 너스레 떨면서 "물론 압박이 있었지만 차별점을 둬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컸다.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걸 다룬다는 게 있었고 두뇌 서바이벌 하면 어려운 게임만 가지고 하게 되는데 저희는 일상과 맞닿은 게임으로 시청자도 비교적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로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을 좀 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12d2dd05fde560e88e827d8c962773540e876451034c89d62f5805fcfa8bcae" dmcf-pid="5yuEiCvmvZ" dmcf-ptype="general">게임 초반엔 플레이어들이 개인의 신념과 생각에 따라 게임에 임했지만,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이념과 상관없이 담합을 하는 등 정치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사실 제작진 입장에선 이런 모습이 좀 더 일찍 나오길 바랐다. "그런 모습이 나오게 하려고 장치를 깔아놨었다. 그런데 저희가 촬영이 1박2일씩 세 번에 걸쳐 촬영하다보니 플레이어들의 몰입이 살짝 깨져서 그런 장치들이 다소 묻힌 게 초반에 아쉽기도 했다"라고 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9c43a7bc883800983ac1077d4a6d1b798027d8c8cbe1cd0b3fef23400c9f09" dmcf-pid="1W7DnhTsv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팅 온 팩트 포스터 / 사진=웨이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portstoday/20260517161003502agul.jpg" data-org-width="600" dmcf-mid="fom20xd8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portstoday/20260517161003502agu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팅 온 팩트 포스터 / 사진=웨이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12209e7b5dba728586d406fbd483da29aa009fe54bc003c1af613c151498ba0" dmcf-pid="tYzwLlyOSH" dmcf-ptype="general"><br> 그렇다면 김민종 PD가 생각한 의외의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진중권 교수님이 좀 더 전투적으로 하시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 게임을 즐기며 하시더라. 저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생각보다 독기를 빼고 임하시는 거 같더라"며 진중권 교수를 꼽았다.</p> <p contents-hash="7a83d8dcc7f69454600ca9516b5537e3ee727c9c8302db26b501c8bf3b05d60c" dmcf-pid="FBeXCpztCG" dmcf-ptype="general">'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와 진짜뉴스 속에 휘말리고, 군중 속 혼란을 야기하는 이는 누구일지 경계하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담합하는 등 혼란한 우리 사회의 일면과 닮아있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김민종 PD는 시청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던 걸지 궁금했다. 그는 "통신 차단을 한 이유도, 페이커를 넣은 이유도 확증편향을 가지고 '이건 진짜 뉴스여야만 해' '가짜여야만 해'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 것도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실제로 그런 장면이 나왔어서 보여줬다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a105981a542ef20e93237321a01bb3f6bae1ab376ab8e481cf6b1dfd71601f3" dmcf-pid="3bdZhUqFCY" dmcf-ptype="general"><strong>"게임 중 장동민 플레이어가 '벽이다. 말이 안 통한다' 그런 말을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 말이 여러 라운드에 걸쳐 많이 나왔는데, 그게 현실인 거 같아요. 하나의 생각을 갖고 있으면 정말 바꾸기 어려운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바꾸진 않더라도 이런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정도는 들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30b0a879b08735e65798a2f9480e6b95da03cb9826f9cdd0e37c1ea51b29247c" dmcf-pid="0KJ5luB3TW"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멋진 신세계’에 입덕하라 05-17 다음 [왓IS] ‘21세기 대군부인’ 논란 확산... 반크, 디즈니플러스에 역사 고증 문제 제기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