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작아졌는데 지능은 왜 더 높아졌나 작성일 05-12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뇌 진화의 비밀 밝힌 연구 쏟아져…농업 등장 등 여러요인 꼽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0K7spztNU"> <p contents-hash="7eb8280c3c24d37acedf22d22059638c80976f557f060cd9d821caab3dd2b75b" dmcf-pid="8p9zOUqFkp"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인간의 뇌는 선사 시대 이후 점차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1세기 동안 인간의 평균 IQ 점수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뇌가 작아지는데도 인간은 더 똑똑해질 수 있는 걸까.</p> <p contents-hash="61c0491935ac3a2778dcd7131e3b237fdad062720b81a8cc60ed016527e81772" dmcf-pid="6U2qIuB3A0" dmcf-ptype="general">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인간의 뇌 크기와 지능의 관계를 조명했다.</p> <p contents-hash="4759c5094234359187e9140a099d0c212b96b54ba867be53965df614ec2bbe18" dmcf-pid="PuVBC7b0k3" dmcf-ptype="general">제레미 데실바 미국 다트머스 대학 인류학 교수는 “뇌 크기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뇌 크기와 인간 지능의 상관관계는 매우 약한 수준이라며, 대표적 천재로 꼽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뇌도 비교적 작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fdd09bf629f3dbf08c2926174108b4a316a710c0085877fb9d97a3ec6b8498" dmcf-pid="Q7fbhzKpN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슬로바키아에서 발견된 1만 1000년 된 여성의 두개골 (사진= Adam Ján Figeľ via Alamy)"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2/ZDNetKorea/20260512160802257pokc.jpg" data-org-width="640" dmcf-mid="Ppcg7naek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ZDNetKorea/20260512160802257po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슬로바키아에서 발견된 1만 1000년 된 여성의 두개골 (사진= Adam Ján Figeľ via Alamy)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a1190ff3a3db009ab0328f8a238d2283d5a02833861468f8217ced71e7ae723" dmcf-pid="xz4Klq9Uot" dmcf-ptype="general">실제로 아인슈타인의 경우 뇌 여러 부위에서 발견된 독특한 주름 구조가 뛰어난 사고 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학계에서는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수 연구는 인간의 지능과 뇌 크기 사이에 큰 상관관계가 없거나 거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p> <p contents-hash="6ae14e3dd9004e3e181666ac0a7f2a8b91319966315a2a603363b39d62fe7e6d" dmcf-pid="yEhm8DsAg1" dmcf-ptype="general"><strong>뇌 크기 줄어들었나</strong></p> <p contents-hash="eef766a68cd46b0907d2a833e47483378540415b9658cd37065384c34fafa99f" dmcf-pid="WDls6wOcc5" dmcf-ptype="general">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간의 뇌 크기가 시간이 지나며 감소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모든 과학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p> <p contents-hash="c0a5e5b810ad6dbdab3f5f65eb2f122c2f7c248aa630cb477a969f97a36f5565" dmcf-pid="YwSOPrIkNZ" dmcf-ptype="general">마치에이 헨네버그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인류학 및 비교해부학 명예교수는 “연구 결과 홀로세 기간 동안 인간 뇌 크기는 평균적으로 부피가 약 1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홀로세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인 1만1700년 전부터 현재까지를 뜻한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발굴된 두개골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8e2e6b70fac8f4ab83de8ce99994ecf832d15ca63100c0c02c5fc7044d60c02" dmcf-pid="GrvIQmCEcX" dmcf-ptype="general">데실바 교수 역시 “현재 확보된 데이터는 최근 수천 년 동안 인간 뇌 크기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유럽·아시아·아프리카·호주 지역에서 발견된 두개골 5000여 개를 분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3eda2db9216edce01ac6484b8e6e0048c967b0c6c0c02a6e33be411abc2d00" dmcf-pid="HmTCxshDo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2/ZDNetKorea/20260512160803505kfnl.jpg" data-org-width="640" dmcf-mid="QlZWnvYCk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ZDNetKorea/20260512160803505kfn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324b7c7e439e0dff15c2c632decfc026efc4dc67a738d2b5d4a4073b5315af" dmcf-pid="XVR6GfPKAG" dmcf-ptype="general">또 다른 연구자인 제프 스티벨은 “홀로세 온난화 시기와 현대 인류의 뇌 크기 감소 시점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두개골 약 800구를 추가 분석해 관련 데이터를 보강했다.</p> <p contents-hash="f79a3806aafe90410a2381f7ce6b9e698519f7104c35eea30511c6d9bc66d543" dmcf-pid="ZfePH4Q9jY" dmcf-ptype="general">반면 브라이언 빌모어 미국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 캠퍼스 인류학 부교수는 “현대적 형태를 갖춘 이후 인간의 뇌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변화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반박했다.</p> <p contents-hash="c860f0021d02bac72e5b847ffddd582160e632b36bdc98ac08d64b59cc41eb3f" dmcf-pid="54dQX8x2gW" dmcf-ptype="general">일부 학자들은 인류 집단별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존 호크스 위스콘신-매디슨대 인류학과 교수는 “일부 인류 집단에서는 지난 1만5000년 동안 뇌 크기가 감소했지만,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d4e6778cd39c3a9fd343d09631ad3d33f25af151209dba04e3a4f116bb90373" dmcf-pid="18JxZ6MVoy" dmcf-ptype="general">그는 기존 데이터가 유럽계 남성 중심으로 구축된 경우가 많아 전 세계적인 경향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화가 진행된 국가들에서는 최근 150년 동안 영양 상태 개선 등의 영향으로 뇌 크기가 다시 커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36d75c944a98aa8fff0a6908d534a9c4b66a5d74f25324c72137c232e092eef" dmcf-pid="t6iM5PRfAT" dmcf-ptype="general"><strong>뇌 작아진다면, 왜 줄어드는 걸까</strong></p> <p contents-hash="daa92000ba6761d98fc2f122a0c01e06abed968c818988cebc36ae28dc67f79a" dmcf-pid="FPnR1Qe4kv"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은 인간 뇌가 작아진 원인으로 여러 가설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설명은 농업의 등장이다.</p> <p contents-hash="dd87adca39175d739c6d6860b414d6ca358478050cef84de65acf7137888b016" dmcf-pid="3QLetxd8AS" dmcf-ptype="general">데실바 교수는 “홀로세 동안 인류는 농업과 축산업을 도입하며 더 큰 공동체를 이루게 됐다”며 “과거처럼 거대한 사냥감을 사냥하거나 강력한 포식자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큰 체격과 높은 신체 능력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몸집이 작아지면 필요한 식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선택 과정에서 유리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6a4d6ffac1a7f7bbd07d7ec27e1148a350cb78b4b2ba33aeb0c9e5594d0b47e6" dmcf-pid="0xodFMJ6Al" dmcf-ptype="general">실제로 뇌뿐 아니라 인간의 신체 크기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헨네버그 교수는 “빙하기 말 남성 평균 키는 약 1.75m였지만 홀로세 중기 농경 사회에서는 약 1.65m 수준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37598de75ac051e27e85aed6e14f3c2f0923550c66de24eb5bea506283aee64" dmcf-pid="pMgJ3RiPch" dmcf-ptype="general">또 다른 원인으로는 기후 변화가 꼽힌다. 스티벨은 “따뜻한 기후에서는 열을 더 잘 방출하기 위해 신체와 장기가 날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빙하기 이후 찾아온 온난화가 뇌 크기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4ec62114c9a2771a9e79898ed5411ce9e5f0ad24cb34292cd47fac14f5a7bea" dmcf-pid="URai0enQaC" dmcf-ptype="general">인간 사회의 변화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직업이 전문화되면서 개인이 모든 정보를 직접 습득할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c712c5411901bbd7f734057cf31303af977c2d73ace718739446c3b8c1390032" dmcf-pid="ueNnpdLxjI" dmcf-ptype="general">데실바 교수는 “인구 증가와 사회적 역할 전문화, 집단 지능의 발달이 개별 뇌 크기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이는 개미나 말벌 같은 사회성 곤충에서도 관찰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8454b396c10c2685f55d306da9a8fbaeb8cbceafc441f48b3bc3606742e9aec" dmcf-pid="7djLUJoMaO" dmcf-ptype="general">그는 “나는 훌륭한 인류학자이자 해부학자일 수는 있지만, 자동차를 고치거나 월스트리트에서 은퇴 자금을 운용하길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대 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전문성을 공유하며 살아간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71a6a4362c60a234912f41628b5b2f5ddd290ff9c7bcf9c3747fd75d2b93214" dmcf-pid="zJAouigRos" dmcf-ptype="general">스티벨 역시 “복잡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한 일부 개미 종에서도 집단이 인지 부담을 나누면서 개체별 뇌 크기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인류 역시 문화와 기술을 통해 유사한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2c9ab8f1790d09665ca0c8fea74d6808717f71263529aa742f040e9a891c8d1" dmcf-pid="qicg7naeam" dmcf-ptype="general">그는 “오늘날 인간은 개인의 두뇌 능력에만 의존하기보다 문화와 기술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뇌가 커질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식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생존에 불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b6393e42d1effaf193b25a6e58bff9f8ec7b6628165d8ddd8cfe6f1d890ec6d" dmcf-pid="BnkazLNdkr" dmcf-ptype="general">이어 “인류는 집단 지능을 활용하는 대가로 일부 연산 능력을 희생했을 수 있다”며 “이것이 이득인지 손실인지는 결국 지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61f1a3abd9382540598afd0759cde40413f3ee7db9ec5e05482d7b68eaec345" dmcf-pid="bgwAbacnAw"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베팅 온 팩트' PD "뉴스 바라보는 확증편향 보여주려고 해" [N인터뷰]① 05-12 다음 '경영진 무보수' 또 꺼낸 데브시스터즈, 이번엔 다를까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