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윤지 "솔직한 사람 무서웠는데… '비기닝' 로라에 끌렸죠" (인터뷰) 작성일 05-12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극 '비기닝' 합류한 배우 이윤지<br>"좋은 사람들과 작업 행복… 일부러 지하철로 이동하며 대사 암기"<br>"연기적 갈증 늘 있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Vg1sYZvJ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203ef53cd9aaf66a11432c9d23bbe300196f2e9d11c277ce7ba025d669ef06" dmcf-pid="GyzcPojJ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윤지. 수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2/hankooki/20260512152539777mbyf.jpg" data-org-width="1440" dmcf-mid="yjW6394q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hankooki/20260512152539777mby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윤지. 수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b9549c5735d2fd4197ce6ee6979b670e147df3d1e4ae43f0167670679eef8e3" dmcf-pid="HWqkQgAiJI" dmcf-ptype="general"><strong>“무대 위에서 저를 살려줄 사람이 없어요. 서로밖에 없죠.”</strong></p> <p contents-hash="419a5bf671861a414f9b873e1de26df450f52dd14009e7beefd116b75e9834b0" dmcf-pid="XYBExacnJO" dmcf-ptype="general">배우 이윤지는 연극 ‘비기닝’을 이야기하며 가장 먼저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단 두 사람이 무대를 끌고 가야 하는 2인극. 퇴장도 없이 감정과 호흡을 쉼 없이 이어가야 하는 작품인 만큼 그가 느끼는 긴장감도 남달랐다.</p> <p contents-hash="197dce0ffaa09583f10dbcdfcf87c4da9e61aa3c13892361f276480e273088be" dmcf-pid="ZGbDMNkLRs" dmcf-ptype="general">오는 15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하는 연극 ‘비기닝’은 홈파티가 끝난 뒤, 남겨진 두 남녀가 새벽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 이윤지는 로라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대니 역의 이종혁, 이천희와 호흡을 맞춘다.</p> <p contents-hash="cc0db845f810399fda7f6a33da06dcc8e87c156d64f03185eb8d5eed99c3b1df" dmcf-pid="5HKwRjEoem" dmcf-ptype="general">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이윤지는 “후발 주자로 들어가는 입장이라 기존 팀이 만들어온 공연의 결이나 관객 반응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합류하게 됐다”며 “우리가 읽어낸 새로운 정보들과 기존 공연의 흐름을 어떻게 잘 얹어갈지가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d60f43b29388e4cd5555b59eeff7d10608812491110123198ad4bb97c230586" dmcf-pid="1X9reADgir" dmcf-ptype="general">그는 “지난 시즌 두 명의 로라에 이어 세 번째 로라가 되는 거니까 욕심이 생긴다. 정말 잘하고 싶고 잘 전달하고 싶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0b36676148940e226cef27faa97a032e60b131c4dd9584ba6e49ae11f559ba43" dmcf-pid="tZ2mdcwaLw" dmcf-ptype="general">상대 배우인 이천희와는 과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본격적인 작업은 오랜만이다. 이윤지는 “몸에 배인 다정함이 있는 사람”이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p> <p contents-hash="4104aa95510744206af2594b0cd77a5458b968b40c7f4e386238b4c111ceb0fa" dmcf-pid="F5VsJkrNLD" dmcf-ptype="general">“누군가에게 일부러 잘하려는 느낌보다 그냥 사람 자체가 순하고 따뜻해요. 대본 리딩 때 보면서 ‘이 오빠는 글자(대사)만 외우면 되겠다’ 싶더라고요. 하하. 이미 인물 안에 서 있는 느낌이었어요.”</p> <p contents-hash="f0c665169d298ffb275a12bfffd707066bc5852c9a0d1ff5955cf002be510b46" dmcf-pid="31fOiEmjiE" dmcf-ptype="general">그는 연극 ‘비기닝’의 핵심을 “적확한 거리감”이라고 표현했다. 가까워지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두 사람의 감정선이 작품의 긴장감을 만든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7aa9ee3116564ef32bd0ddfbbdbe7d547ecb785c8d9f1c32e53eb8f289d944fc" dmcf-pid="0t4InDsAJk" dmcf-ptype="general">“대니와 로라는 서로 끈을 양쪽에서 잡고 있는 느낌이거든요. 한 사람이 놓치는 순간 텐션이 떨어져요. 말하지 않고 버티는 순간까지도 쫀쫀했으면 좋겠어요. 선을 잘 유지해야 하는 작품이라 오히려 부딪히는 과정도 필요한 거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916f607bee59f0996cc4b086a6ca6a2d8785cdb876282b2942e0e90d0660f1" dmcf-pid="pF8CLwOcM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윤지. 수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2/hankooki/20260512152541135tvhh.jpg" data-org-width="1440" dmcf-mid="WQOKHuB3M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hankooki/20260512152541135tvh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윤지. 수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699b988d1a9da5398e4ae770871d41b3fb51e7a9036448a780ff952b4d0081" dmcf-pid="U36horIkiA"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데에는 함께 출연하는 유선의 영향도 컸다. 앞서 그와 영화 ‘안녕하세요’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이윤지는 “이제는 작품만큼 사람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b293f52acdcb35171942b6b2e4b3dad1706681334b1693fd8a3290c355e54a3" dmcf-pid="u0PlgmCEnj" dmcf-ptype="general">“어릴 때는 그냥 작품에 들어갔다면, 지금은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유선 언니가 제게 연락해서 ‘퇴장 없는 2인극인데 엄청 공부가 될 거야. 끝날 때까지 달리는 거야’라고 했었거든요. 실제로 해보니 없던 집중력까지 생기더라고요.”</p> <p contents-hash="e2e273253107b2ec35d1ed1d610e44abf7455e069e411d7f8b046e87f60ddb22" dmcf-pid="7UxvNOlwLN" dmcf-ptype="general">특히 이윤지가 가장 흥미롭게 바라본 건 로라의 ‘솔직함’이었다. 그는 “제가 꽂힌 단어가 솔직함이다. 사실 저는 솔직한 사람이 무서웠다. 너무 순수하거나 솔직한 사람을 보면 자꾸 의도를 파악하려 했다. 그런데 로라는 그냥 면전에 툭 던지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c8db751c58abd52f64a89f8c75bcacebc5c87c16e816fca0283f747e251f560" dmcf-pid="zuMTjISria"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상처받은 적도 많았겠지만 결국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인물 같다”며 “예전의 저는 안테나를 세우면서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쪽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77cdc5b002dbb511ca1d0d217948b9630ec38ad09a9e44d8fa3010c24fef4e9b" dmcf-pid="q7RyACvmdg" dmcf-ptype="general">실제 공연 준비 과정은 치열하다. 이윤지는 일부러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대사를 녹음해 반복해서 듣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e82f425b241b6766f7f21a89d04698e71f9d552e601e6bf022dba15636072be" dmcf-pid="BzeWchTsno" dmcf-ptype="general">“한 장소에서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다 보니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요. 장면 전환이 명확한 작품이 아니기에 하다 보면 자꾸 (대사가) 몇 장 뒤로 가기도 하거든요. 또한 2인극이라 무대 위에서 절 살려줄 사람이 없어요. 상대가 꺼져갈 때 제가 잡아야 하고, 제가 흔들릴 때도 (잡아줄 사람이) 상대밖에 없죠. 물론 가장 좋은 건 각자 자기 몫을 잘하는 거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서로뿐이란 걸 느껴요.”</p> <p contents-hash="77f0ab7ed968c02df00973e198835817011ca77409ac8192d808070bd6015413" dmcf-pid="bqdYklyOdL" dmcf-ptype="general">최근 연극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연기적 갈증은 늘 있다”고 고백했다. 산업 변화 속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털어놨다.</p> <p contents-hash="ea9816564d071b13cf68be7c96d023bcb3558ca2d8d6706915b5d6088e4617de" dmcf-pid="KBJGESWIdn" dmcf-ptype="general">“작품 수도 줄고, 주인공 연령대도 어려진 부분이 있어요. 그렇다고 엄마 역할만 하기엔 애매한 나이고요. 그래도 전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타입이라 이번 공연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했어요. 욕심껏 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셔서 감사하게도 연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c95e7ab9ca99149598646561b765aec084abec7e25e369a497db6812f8a97ff8" dmcf-pid="9biHDvYCJi" dmcf-ptype="general">끝으로 그는 ‘비기닝’을 보러 올 관객들에게 “파티의 일원처럼 편하게 와달라”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b2ee603cef0c02c3e4a4ec880180462d6dbeacdc6a4e1aa0ea781605a067329c" dmcf-pid="2KnXwTGhMJ" dmcf-ptype="general">“누군가는 자신의 썸을 떠올릴 수도 있고, 지나간 관계를 생각할 수도 있어요. 대니를 보며 답답해할 수도 있고, 로라를 보며 ‘왜 저렇게 솔직하지?’ 싶을 수도 있죠. 그런데 결국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들이거든요. 그래서 저 역시 할수록 더 재밌는 작품 같고, 관객들도 충분히 즐기고 가셨으면 해요.”</p> <p contents-hash="507cfe4ec697171c65c3cf834c02c86ca5f89d2d971437b12cfaccb23aff9339" dmcf-pid="4Vg1sYZviR"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Y초점] 워너원·아이오아이, 거물이 되어 돌아온 국프의 소년 소녀들 05-12 다음 삼성전자, 두아 리파 '220억 소송' 반박 "이미지 무단 사용 아냐"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