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모래판 강호 존재감 되찾은 MG새마을금고...평창서 이틀 연속 장사 배출 작성일 05-12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임주성 소백장사·이용훈 태백장사 등극<br>- 국내 유일 기업 씨름단 존재감, 경량급 육성 결실<br>-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12/0000013226_001_20260512095112430.png" alt="" /><em class="img_desc">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른 이용훈. 대한씨름협회 제공</em></span></div><br><br>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평창 모래판 중심에 섰습니다.<br><br>소백급의 임주성(24)과 태백급의 이용훈(26)이 나란히 장사에 오르며 팀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았습니다. 한때 사라졌던 기업 씨름단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준 무대이기도 했습니다.<br><br>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강원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장사 2명을 배출했습니다. 임주성은 소백급(72㎏ 이하), 이용훈은 태백급(80㎏ 이하) 정상에 오르며 경량급 강세를 과시했습니다. 이틀 연속 장사 타이틀을 가져오며 팀 저력을 입증했습니다.<br><br>먼저 임주성은 소백급 장사결정전에서 이현서(영월군청)를 3-1로 꺾고 생애 첫 장사에 등극했습니다. 첫판을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뒷무릎치기와 밀어치기, 잡채기 등 다양한 기술로 내리 세 판을 따내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br><br>임주성은 "정말 간절했던 우승이었다.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믿고 버틴 만큼 더 값지고 행복하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br><br>'포뇨 장사'로 불리는 이용훈의 경기력은 더욱 압도적이었습니다. 태백급 장사결정전에서 남우혁(구미시청)을 3-0으로 완파하며 통산 두 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16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밭다리걸기로 흐름을 잡았고, 마지막은 빗장걸이로 마무리했습니다. 완성도 높은 공격 씨름이 돋보였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12/0000013226_002_20260512095112648.png" alt="" /><em class="img_desc">임주성이 소백장사에 등극한 뒤 MG새마을금고 씨름단 동료, 관계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MG새마을금고 인스타그램</em></span></div><br><br>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2023년 1월 공식 창단했습니다. 2016년 현대 코끼리씨름단 해체 이후 7년 만에 등장한 국내 유일 기업 실업씨름단이었습니다. 당시 씨름계에서는 기업이 다시 씨름판에 뛰어든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br><br>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이끄는 MG새마을금고는 남녀 배드민턴단에 이어 씨름단 운영을 통해 기업 스포츠 사회공헌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br><br>특히 실업 씨름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 구조 속에서 기업팀은 단순한 참가 의미를 넘어 종목 저변 확대와 흥행 측면에서도 중요한 존재로 평가를 받습니다. <br><br>MG새마을금고는 창단 이후 꾸준한 투자와 선수 육성으로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특히 경량급 선수층 강화에 공을 들이며 팀 색깔을 만들어왔습니다.<br><br>이번 평창 대회 성과는 단순히 장사 두 명을 배출한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업팀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보여준 장면에 가까웠습니다.<br><br>씨름은 최근 젊은 팬층 유입과 온라인 콘텐츠 확산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은 구단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씨름판을 든든히 지키는 MG새마을금고의 존재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br><br>하지만 장기적인 흥행과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더 다양한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옵니다.<br><br>그런 점에서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의 평창 질주는 더욱 눈길을 끕니다.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사라졌던 기업 씨름단의 자존심이 다시 모래판 위에서 존재감을 되찾고 있습니다.<br><br>김종석 채널A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KAIST, ‘자가 재구성 편광 센서 어레이’ 기술 개발 05-12 다음 홍명보호, 월드컵 최종 평가전 상대 확정…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