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된 빵 반죽…삼양사, 1兆 냉동생지 시장에 '베팅' [르포] 작성일 05-10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 5000t 생산 인천2공장 가동<br>밀가루 넘어 가공기술로 승부<br>1박2일 공정을 몇 분만에 완료<br>올해 매출 60% 성장 전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ev0YrIkh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1a8a45eacc56677edb32b401e5b3367009c6be287d1ef64764b2649d7e1332" dmcf-pid="0dTpGmCEC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0/ked/20260510110155017yidd.jpg" data-org-width="1200" dmcf-mid="6Va90TGh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ked/20260510110155017yid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729270f6c3798dd956901b784a4f24040258798d57f54aa04c9de70aed6b185" dmcf-pid="pJyUHshDy0" dmcf-ptype="general">지난 7일 방문한 인천 신흥동 삼양사 인천2공장. 5280㎡(약 1600평) 규모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거대한 믹싱기에서 빵 반죽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내려온 반죽 위에 노란 버터 블록이 올라가자 기계가 다시 반죽으로 버터를 덮었다. 이 반죽은 이후 여러 공정을 거쳐 식품 기업과 베이커리에 들어가는 냉동생지 제품으로 변신한다. 삼양사가 지난 3월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냉동생지 전용 생산 기지다. </p> <p contents-hash="bfea2c461d10239c03fcdd96c4318cf44b2bacf1e193cd03dcca91d1a230375c" dmcf-pid="UiWuXOlwh3" dmcf-ptype="general"><strong><span> ‘황금알’된 빵 반죽</span></strong></p> <p contents-hash="5022226c509f8b99edcdf410be785e2ba4ed79f27bb1b91bddb4d87ba71db76b" dmcf-pid="uBASDJoMvF" dmcf-ptype="general">10일 삼양사에 따르면 이 반죽 공장은 국내 냉동생지 시장 장악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노리겠다는 회사의 비전이 담긴 곳이다. 이전에 소규모로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다가 최근 냉동생지 수요가 급격하게 늘자 530억원을 투자해 생산 가능 규모를 연 5000t까지 키웠다. 기존 파일럿 공장보다 4배 이상 확대됐다. 양철호 식자재유통BU장은 “품질 좋은 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이 냉동생지”라며 “성장할 시장이라는 판단 아래 신공장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d81a0b166bc33de4db14c0abc4ba377eb6d1db3489a7923114d55cdc560ed0" dmcf-pid="7bcvwigR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0/ked/20260510110156318ckbi.jpg" data-org-width="1200" dmcf-mid="PTM1vkrN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ked/20260510110156318ckb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4b2fabdc576864d57cf7585070e04618b2d70d45c676b25a5a61829daf36302" dmcf-pid="zKkTrnaeW1" dmcf-ptype="general"><br>냉동생지는 냉동한 빵 반죽을 의미한다. 빵을 만들기 위해선 반죽, 발효, 성형, 굽기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반죽을 미리 해놓고 필요에 따라 발효, 성형까지 마친 후 냉동해놓은 재료다. 빵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 단계의 공정을 대부분 끝낸 상태라 소비자는 사서 굽기만 하면 된다. </p> <p contents-hash="e2d6772987a698dc2248dfa0aa2e9240d12f66eb45838006e95f15d306c0a726" dmcf-pid="q9EymLNdT5" dmcf-ptype="general">삼양사 냉동생지 공정의 핵심은 ‘결의 미학’이라 불리는 라미네이션 구간이다. 롤러가 버터가 올라간 반죽을 시트처럼 납작하게 누르고 수차례 접고 펴는 작업을 반복한다. 삼양사 관계자는 “버터층과 반죽층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구웠을 때 층이 선명하게 살아난다”며 “온도 관리와 압연 두께, 접는 횟수의 정밀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페이스트리는 최종 24겹, 파이는 144겹까지 층을 만든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830100a8e89f4e9e077a0e4be39147fee503516fc3334273813d6edcc9795c" dmcf-pid="B2DWsojJC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0/ked/20260510110157562smch.jpg" data-org-width="1200" dmcf-mid="Q9M1vkrNy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ked/20260510110157562smc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8f8d2b22e4786928ff2b86023028aa27bfb145cb33f4d7bacc02ceb405b9c6b" dmcf-pid="bVwYOgAiTX" dmcf-ptype="general"><br>라미네이션을 거친 반죽은 휴지 후 쿨링 터널로 들어간다. 얼음 결정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급속동결한다. 회사 관계자는 “크로아상 같은 최종 제품도 만들지면 주력 제품은 페이스트리 시트”라며 “이 시트로 식품사나 베이커리가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다”고 햇다. </p> <p contents-hash="09bb288dcc458806a5e2343b89b739e889862bf5e7e7a2e6ba9bd35a7070497a" dmcf-pid="KfrGIacnTH" dmcf-ptype="general"><strong><span> 베이커리 열풍 타고 사업 확대</span></strong></p> <p contents-hash="2d885f196fa856fdd332e503bfc422f7b2ac0ff7b78e2e5ec4a9f01bd42102a6" dmcf-pid="94mHCNkLWG" dmcf-ptype="general">삼양사는 설탕과 밀가루, 전분당, 유지 같은 기초 식재료 사업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최근 냉동생지 사업을 키우는 건 성숙기에 접어든 기존 식재료 시장과 달리 냉동생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밀가루와 유지 등 원재료 공급을 넘어 가공 기술이 집약된 생지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p> <p contents-hash="9c167c7fad8090b3c60104d8dcd4e3b2c31313e562b6470540c05249d67f855e" dmcf-pid="28sXhjEoTY" dmcf-ptype="general">과거에는 빵집마다 숙련된 제빵사가 새벽부터 나와 반죽하고 발효하는 게 상식이었다. 하지만 최저임금 상승과 구인난으로 전문 기술자를 구하는 게 어려워졌다. 업장 내 조리 공간을 크게 쓰기 어려운 개인 베이커리도 늘어났다. 양 BU장은 “기술자가 직접 빵을 만들려면 대기 시간 포함 1박2일이 걸리지만 냉동생지는 이 공정의 70~95%를 미리 해결해 준다”고 했다. 현재 9900억원 수준인 국내 냉동생지 시장은 5년 내 1조3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9e07fe4b79a8c2c41b8b17a1c04ffebb3f352facc2a345b03a563dcf98ef3c" dmcf-pid="V6OZlADgW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0/ked/20260510110158791avhh.jpg" data-org-width="1200" dmcf-mid="xR7Ojxd8v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ked/20260510110158791avh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c203759286e966d63610bdc593e73bb3f63534ae6342a6f8c358f5be5ac2d9a" dmcf-pid="fPI5ScwaCy" dmcf-ptype="general"><br>SPC삼립과 신세계푸드가 자사 빵 제품을 만들면서 냉동생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사가 노리는 건 개인 베이커리와 카페, 중소 프랜차이즈 시장이다. 대기업 계열사 외에도 유로베이크, 서울식품공업 등 30여곳이 국내 냉동생지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사는 현재 5% 안팎인 국내 냉동생지 시장 점유율을 4년 내 15%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윤병각 삼양사 유통PU장은 “올해 냉동생지 매출은 전년보다 60% 늘어날 전망”이라며 “일본 등 해외 고객사와 수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8c65d6942191c663c8f1bb680c15e657dafc5af6fff08a303e3fecbc9ef29e38" dmcf-pid="4QC1vkrNyT" dmcf-ptype="general"> 인천=고은이 기자 <ul></ul>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챗ICT]'배그'로 잘나가는 크래프톤, '자율주행' 투자한 이유 05-10 다음 車산업 SDV 전환 속도내지만…SW·AI 인력 확보는 '난항' 05-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