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인터뷰] ‘어느 멋진 도망’ 쓴 나상천 작가, 악뮤 노래에 펑펑 운 사연은 작성일 05-05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JwVUBaem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752c0539d9b21107f235c6cf66d716cff3a83f63b67a266c3e336fcb8a26fe" dmcf-pid="FLs8z9AiI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상천 작가. (사진=꿈의엔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5/ilgansports/20260505120210357cevd.jpg" data-org-width="800" dmcf-mid="XhQymhqF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ilgansports/20260505120210357cev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상천 작가. (사진=꿈의엔진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85786536439cf80cf7e502f2ca15cc60e76a67d5d84692353227c642773c400" dmcf-pid="3oO6q2cnEO" dmcf-ptype="general"> ‘이 시대의 참 도망자’ </div> <p contents-hash="285649d651007e179099ebfa6c2a04e93ef96d04cf3fc7fc141c163453b1ca27" dmcf-pid="0gIPBVkLms" dmcf-ptype="general">서점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간 소설 ‘어느 멋진 도망’의 나상천 작가에게 이 같은 수식어가 어떻겠느냐 묻자 작가는 빙긋 웃으며 긍정의 화답을 했다. </p> <p contents-hash="eb3ee410ad8a4a285dac825760ac9af8ed428c173d78956797504e92341eea7e" dmcf-pid="paCQbfEoOm" dmcf-ptype="general">‘어느 멋진 도망’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네 인물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K팝 기획자이자 극작가와 소설가인 나상천 작가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p> <p contents-hash="759f682825d809ecfdfa5d3b492a1c69acff9b35cfc0ce4a8c831f450b01c472" dmcf-pid="UNhxK4DgIr" dmcf-ptype="general">최근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나 작가는 “이 현실에서 도망가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산티아고행의 배경을 설명하면서도 “막상 도망을 갔던 곳에서, 이 현실에서 바라보지 못했던 나를 만나고 보게 되면서 나를 본다는 게 참 멋있는 일이라는 걸 느꼈다. 시작은 도망이었지만 그 속에서 나를 찾게 되는 게 진정한 여행이고 도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설의 제목에 대해 부연하며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910b65f87e859b52e3293ae49dbf65ba5f90c25e37a182ea566f7fe002d995" dmcf-pid="ujlM98wa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느 멋진 도망’. (사진=프라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5/ilgansports/20260505120211760mgay.jpg" data-org-width="800" dmcf-mid="Z3wbFunQm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ilgansports/20260505120211760mga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느 멋진 도망’. (사진=프라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15a5c11c1f8e2ccb7773ceaf287b39de2020cfbc9d4be847d77626a4fc6f79a" dmcf-pid="7ASR26rNED" dmcf-ptype="general"> <br>“모든 걸 직면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휴식 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여행을 통해 얻은 큰 깨달음을 우리 딸에게 들려주고 싶었죠.” </div> <p contents-hash="9cdc443e27bdabb12102ab0dbdc940c7e8052b7caf2672ea5bd27373a386eef4" dmcf-pid="zcveVPmjsE" dmcf-ptype="general">2017년 아내와 어머니를 연달아 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실감 앞 일곱 살 난 딸의 아버지라는 일상의 이름은 나 작가를 스러지지 않고 움직이게 한 유일한 힘이었다. 가수 경서의 소속사인 꿈의엔진 대표라는 명함은 누군가에겐 화려하고 부러운 수식이었지만, 궁극의 고통 앞엔 무용했다. 약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는 불면의 밤을 수년간 보내온 작가는 가까운 지인의 손에 이끌려 산티아고 행에 나섰다. </p> <p contents-hash="6072d267ee611521a050a82dd796f8b4366d1cf9c882a744d594e47a17c0b1f7" dmcf-pid="qyUwoAZvrk" dmcf-ptype="general">물집을 터뜨려가며 고통 속에 포기를 꿈꾸며 나아가던 행군이었지만 중반부에 접어든 뒤 조금씩 달라졌다. 함께 걷는 지인과 주변의 걷는 사람들 그리고 지나치는 풍경들이 보였고, 다음엔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됐다. </p> <p contents-hash="72fc8f11c56fb6ad55b5002e1d6d99c1eed1cdcdece57f3edac099ad214fd348" dmcf-pid="BWurgc5TIc" dmcf-ptype="general">소설 속 주요 등장인물도 흡사 작가를 닮았다. 아내를 잃고 요리사로 새 삶을 시작한 중년 셰프 킴스, 오디션 낙방의 고배를 마시는 싱어송라이터 지망생 도로시, 불가능에 가까운 구독자 33만 명 미션을 수행 중인 유튜버 로저, 무거운 비밀을 안고 길 위로 숨어든 스물한 살 청년 준상까지. 소설은 이들이 33일간 같은 길을 걸으며 각자 도망쳐온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와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담았다.</p> <p contents-hash="47850fef8bd2aacd69ff07c6411cb171ff7efb7308158f02a8ab218da13720e9" dmcf-pid="bY7mak1yDA" dmcf-ptype="general">나 작가는 “저도 그들 하나하나에 투영됐지만, 실제 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중엔 도망치듯 온 사람, 새롭게 태어나고 싶어 온 사람, 뭔가를 내려놓고 싶어 온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더라”면서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낀 이 길의 힘을 춤과 노래로 녹여내고 싶어 대본으로 먼저 썼고, 그 대본의 해설서 같은 느낌으로 소설로도 쓰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756c5253b0a430a8afbdbf66c2742d46eafa488f0cf1c3340afd7500bd83f1" dmcf-pid="KGzsNEtWm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상천 작가. (사진=꿈의엔진 제공)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5/ilgansports/20260505120213165frtp.jpg" data-org-width="800" dmcf-mid="5P5NRnTs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ilgansports/20260505120213165frt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상천 작가. (사진=꿈의엔진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541aec92071e14efa99e66ce286d707bdf25c1fbeed9cdce6be6e14ea752d7e" dmcf-pid="9HqOjDFYDN" dmcf-ptype="general"> <br>그는 두 번의 산티아고 순례길 행군을 통해 불안과 걱정, 고통을 내려놓은 뒤 비로소 삶의 용기를 그리고 지혜를 얻었다고 했다. 작가는 “용감하게, 지혜롭게, 가치있게 살자는 이야기를 딸에게 해주고 싶었다. 인생은 기쁨도, 슬픔도 동시에 함께 있는 거고, 그건 다 받아들여야 하는 거고, 아름다운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얼마 전 나온 악뮤의 노래 속 가사가 완전 똑같더라. 그 가사를 보고 펑펑 울었다. 결코 헤아릴 수 없는 깨달음 같은 마음이 담긴 노래였고, 그런 노래를 만들어준 악뮤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b6b13770c089074362a10c8beb7d8f2a7b06fe886e7879c00a027f3e934b5125" dmcf-pid="2XBIAw3GEa" dmcf-ptype="general">소설은 마지막 문장을 끝으로 끝나지만,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은 끝나지 않는다. 나 작가는 “각 주인공들이 나름 길을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또한 진행형이다. 때문에 소설의 결말이 마침표는 아니”라며 “답을 찾고, 또 다른 문제를 만나고, 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계속 걸어가는 것”이라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238e5b7c638cef51d12007696b37971e63fc50f197736b53fad02c40c85017f4" dmcf-pid="VZbCcr0Hrg" dmcf-ptype="general">인터뷰 내내 자신을 일으키고, 서 있을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나 작가. “‘어느 멋진 도망’은 특별한 의미다. 소설로서 첫 작품이라 그렇고, 이 책을 통해 다시 옛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하고, 떨리고, 감사하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aa22d15d92478f235551d4a975b0eb7c8061aa7932830891b35d108779c387f6" dmcf-pid="f5KhkmpXEo" dmcf-ptype="general">특히 그는 소설 출간과 함께 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까미난떼’를 병행 개발 중이다. 지난 2월 넘버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까미난떼’는 내년 8월 정식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책에 써내린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무대를 통해 구현하는 것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6808be826abcf312c15992d2c3dceaaab4a7caa362350867bf3bcb0c4687b4" dmcf-pid="419lEsUZm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상천 작가. (사진=꿈의엔진 제공)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5/ilgansports/20260505120214514woga.jpg" data-org-width="800" dmcf-mid="1ywVUBaeO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ilgansports/20260505120214514wog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상천 작가. (사진=꿈의엔진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beb6d62cae597b67fd25e7d6cf2c6c23305c97fbe694220015f4ff5d06c2228" dmcf-pid="8t2SDOu5sn" dmcf-ptype="general"> <br>당분간 나 작가는 K팝 기획·제작자의 업무보다 작가이자 뮤지컬 제작자로서의 일에 골몰할 계획이다. </div> <p contents-hash="19266bfc543012983abef893b6c0c1a19b42a5ad63bbe7c6033b5b00db3be11b" dmcf-pid="6be1vG4qsi" dmcf-ptype="general">“사실 제 인생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매일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또 죽음에서 자유로워지죠. 그러니 하루가 엄청 가치 있고, 빨리 흘러가는 느낌이에요. 더욱 소중하게 쓰게 되는 거죠. 지금도 작품 4개를 써 놨어요. 하나하나 꺼내놓고, 온전히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꿈꿔 보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가다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 것도 모르지만 일단 가보자는 마음이에요. 안 되면 말고. 핵심은 일단 ‘가보자고’죠.”</p> <p contents-hash="895dc21f106979e6a196d20241320c6d2adcd6ad6fdbd61bf76d14ab7dc20fb5" dmcf-pid="PKdtTH8BOJ" dmcf-ptype="general">나 작가는 또 “창작 욕구를 주체할 수가 없고, 뭔가 자꾸 이야기 하고 싶어진다. 어디에 가기만 하면 (글감이) 떠오르는데, 그게 참 감사하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꿈꿔왔던 걸 참고 있다가 어느 시점이 되어 터져 나오니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한 경험을 하고 있는데, 저의 사명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한 하루하루”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이 책이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면 좋겠다. 가방 속 필수 아이템이 되길, 여행 떠나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7380954fdce4ee3122064b67a1db21cda60e8cf1b6e765e131de386c2bef067" dmcf-pid="Q9JFyX6bDd" dmcf-ptype="general">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키 때문에 떨어져"…김혜윤→원빈→박진영, 오디션 쓴맛 고백한 스타들 [종합] 05-05 다음 고대·연대 등 7개교 'AI 중심대학' 선정…8년간 240억 파격 지원 05-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